23일 남원시 왕정동 주민센터(동장 김경석)와 교육체육과(과장 오진관)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센터와 교유체육과 직원 15명은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순자르기와 꽃 수정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들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 농가는 하우스 소유자 부부가 교통사고와 지병으로 모두 병원에 입원해 관내 귀농자가 긴급 경작에 나섰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도움을 받은 귀농자는 “농번기에 갑자기 하우스 재배를 맡게 됐지만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렇게 남원시에서 도움 줘 고마운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김경석 왕정동장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정동 주민센터에서는 매년 봄철(5~6월)과 가을철(9~10월) 농번기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남원뉴스=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