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자랑하는 전통 농악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오는 10월 19일 남원시 요천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는 고(故) 류명철 명인을 기리고 남원농악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1-6호로 지정된 예술로, 공동체의 흥과 풍류를 상징하는 대표적 전통 공연이다. 남원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원농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가 이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경연은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꽹과리, 장구, 북, 소고, 전통연희, 사물놀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개인의 예술성과 기량을 평가하는 개인 경연 중심의 대회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단체 중심의 농악대회와 차별화된 점으로, 명인과 청소년 꿈나무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상금은 1,300만 원 규모로,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청소년부 대상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남원시의장상, 국립민속국악원장상 등 다양한 부문 상이 마련돼 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성원고등학교(교장 김진곤)가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테마형 해외 수학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공교육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성원장학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며, 총 6,13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글로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과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외 수학여행은 단순한 견학 프로그램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 방향에 맞춘 ‘테마형 학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해 첨단 기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일본을 수학여행지로 확정했다. 김진곤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며,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동등하게 해외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성원고가 지향하는 진정한 공교육의 가치”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액 지원은 가정 형편에 따른 교육 격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경찰서가 순찰차의 기동성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높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순찰차 거점 주차구역’을 도입한다. 1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를 통해 남원시와 협업한 결과, 지난 9월 23일 「남원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남원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심 내 노상주차장 일부 구역에 순찰차 전용 거점 주차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도심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112 신고 출동이나 범죄예방 활동 시 순찰차의 현장 접근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는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순찰차 거점 주차구역’은 우선적으로 ▲도통동 롯데슈퍼 사거리 ▲향교동 온누리신협 사거리 ▲금동 공설시장 인근 등 범죄 취약지 3곳에 시범 설치된다. 안내표지판과 노면 도색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남원서는 시간대별 신고 집중도를 고려해 오전·오후·야간으로 구분한 시간제 운영 방식을 도입, 주차 수요와 치안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경찰서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긴급 상황 시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지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이 농업인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 등 245대의 대형농기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농기계가 대농 위주로만 지원된다”는 일부 농가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별로 트랙터 1대를 소규모 농가(5ha 미만)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같은 조정으로 중·소농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일손 부담이 줄고, 농작업 시기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현장 농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단순한 농기계 보급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기계의 관리 상태와 활용도를 매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병행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군수 최영일)은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9월 말 기준 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실적 점검과 미달성 지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정량지표 실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 지표와 미달성이 예상되는 항목의 원인 및 보완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국가위임사무와 주요 국정 및 도정 역점시책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순창군은 올해 정량지표 64개, 정성지표 8개 등 총 72개 지표를 대상으로 전북 도내 시·군 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올해 정량지표 달성 목표를 95.3%(64개 중 61개 달성)로 설정했으며, 자체 월별 로드맵에 따라 실적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4.36%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과 동일한 지표 중 조기 달성 또는 실적이 개선된 항목이 17개에 달하는 등 체계적인 업무 추진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부진 지표에 대한 부서 간 협업 전략을 강화하고,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효율적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오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사랑의 광장과 요천 둔치 일원에서 ‘제33회 흥부제’를 개최한다. 올해 흥부제는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주제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흥부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 화합과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명랑 운동회, 뮤지컬, 노래자랑, 미니 콘서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다문화 먹거리 부스와 지역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막걸리 판매존, 매시 정각마다 진행되는 대박 경품 추첨 이벤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제33회 흥부제는 남원의 정체성과 흥부 정신을 되살리는 대표 문화축제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며 “세대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의 장을 통해 남원만의 활력과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가을 3대 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드론과 로봇, 전통문화, 국가유산을 아우르는 복합형 축제를 통해 ‘문화와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가을 축제의 핵심은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다. 국토교통부와 남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로봇 융복합 축제로,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레이싱 종주도시를 표방하는 남원시는 드론레이싱 국제연맹 공식 출범을 통해 국내 드론레이싱의 표준 규격과 경기 체계를 정립하고, 향후 세계대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대표 경기인 ‘DFL 드론레이싱대회’에는 국산 드론 Class 3(500mm급, 10인치)와 Class 4(200mm급, 3.5인치) 기체가 투입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드론 배송 시연도 진행된다. 남원시는 드론배송 기체의 국산화와 배달앱 연동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국악의 고장 남원은 오랜 세월 예술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다. 국악인 안숙선, 배우 오정해를 비롯해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했으며, 춘향제 선발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 인재들이 세상으로 나아갔다. 국립국악원, 국악의 성지, 춘향문화예술회관 등 공연 인프라도 풍부하다. 남원은 이미 ‘예향(藝鄕)’이라 불릴 만한 예술의 도시다. 이곳은 예술인들의 마지막 안식처이기도 하다. 고(故) 전유성 씨가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렀고, 음유시인 고(故) 이동원 씨 또한 남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1984년 기타콩쿠르 대상 수상자 고(故) 김규태 씨 역시 남원이 고향이다. 예술과 함께 숨 쉬는 남원, 그 도시 한가운데 작은 무대가 다시 빛을 밝힌다. 바로 남원 구도심의 문화예술공간 카페 ‘샤모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샤모니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코로나 이전까지 매월 ‘달거리 공연’을 이어오며 60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한 남원의 대표 소규모 공연장이다. 공연이 있는 날에만 문을 여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곳에서는 해바라기·이정선·임지훈·소리새 등 1980년대 포크계의 거장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 공간을 운영하는 이동기 대표는 본업이 농협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국 예산감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2025 지리산예산학교’가 오는 11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지리산 산내면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비리잡는 세금판다’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시민의 눈으로 직접 분석하고 감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행사 개요 일시: 2025년 11월 22일(토) 14:00 ~ 23일(일) 12:30 장소: 지리산 산내면 (세부 장소는 추후 안내) 등록비: 숙박 10만 원 / 비숙박 5만 원 대상: 예산감시전국네트워크 회원 및 2024 지리산예산학교 기초반 수강자 등 (예산감시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는 참가자 대상) 주요 내용 올해 예산학교는 ‘자치단체 예산 전반 분석’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강의는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져, 참가자들이 직접 분석하고 싶은 지역의 예산 자료를 지참해 세금판다와 함께 문제점을 찾아보는 실습형 교육이 될 예정이다. 강사 소개 이상석 공익재정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그는 세금감시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10일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노암동 명지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A(64) 씨가 운전하던 무면허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B(80대) 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결국 다시 깨어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