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봄철 산불 위험이 고조되면서 지리산국립공원이 탐방로 통제에 들어간다. 산불 예방과 자연·문화자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본격적인 등산 시즌을 앞두고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홍성광)는 오는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봄철 산불통제기간을 운영하며, 지리산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구간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대상은 경남 하동군·함양군·산청군 일원에 걸친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가운데 주능선을 포함한 12개 구간이다. 지리산 전체 탐방로 155.54㎞ 중 중산리~천왕봉, 백무동~천왕봉, 대원사~치밭목, 쌍계사~불일폭포 등 일부 구간만 제한적으로 개방되며, 나머지 구간은 산불 예방을 위해 전면 통제된다. 통제기간 중 출입제한 구간에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자연공원법’ 제27조와 제28조에 따라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단속과 함께 사전 안내를 강화해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산불 예방과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소방서,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도심에서 살 집을 기다려온 국민에게 공급 시계가 앞당겨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축매입약정 물량 5만4천호를 확보하며,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에 머물던 공급이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질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에 뚜렷한 신호를 던졌다는 평가다. 확보 물량의 대부분은 실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물량은 총 4만8천호로, 이 가운데 서울이 1만5천호에 달한다. LH 물량만 보면 서울 1만910호, 인천 6,007호, 경기 2만6,602호이며, 지방공사 물량은 서울 3,711호, 인천 287호, 경기 519호로 집계됐다. 도심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대규모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축매입약정 실적은 최근 3년간과 비교해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 2023년 대비 약 6배 수준으로 늘었고, 서울은 4배 이상, 경기는 12배 이상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1만3천호를 포함해 수도권 4만4천호 이상의 신축매입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어린이 안전’을 명분으로 추진된 시설물 설치 사업이 결과적으로 수억 원대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초등학교 앞 도로에 설치된 ‘어린이 안전가드(휀스)’가 사고 발생 시 보행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치명적 위험을 가할 수 있는 구조로 시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현장 안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이 집중되는 보호구역에 설치된 시설이 충돌 충격을 흡수하지 못한 채 차량 방향으로 철판이 돌출된 형태로 조성돼 안전시설이 오히려 ‘위험 요소’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원시는 지난 2025년 가방뜰길에 소재한 남원초등학교 앞 도로 화단 주변에 차량 급발진과 돌발 상황에 대비해 보행로 침범을 차단하기 위한 어린이 안전가드를 설치했다. 차량이 인도를 넘어 어린이 통학로로 돌진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로 판단된다. 그러나 남원초 앞 일부 구간에서는 어린이 안전가드가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키거나 보행자 보호를 우선하도록 설계돼야 함에도, 차량 방향으로 금속 철판이 돌출된 형태로 고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이 해당 구조물과 충돌할 경우 철판이 운전자와 동승자를 향해 ‘파고드는’ 형태가 될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방선거가 가까워지자 지역 정가의 신경전이 거리에서 SNS로 옮겨붙었다. 인물론과 정책론이 정면 충돌하는 가운데, 선거판을 주도하려는 ‘프레임 싸움’이 노골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최근 남원지역 SNS에서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일부 인사가 “선거는 결국 인물의 대결”이라며 얼굴과 이름,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또 다른 후보는 “광역의원부터 정책토론회로 검증받자”며 정면 승부를 제안했다. 같은 선거를 두고도 접근 방식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지역 정치의 기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류는 이미 달라졌다. A 후보는 ‘내가 다 했다’는 식의 메시지로 성과를 강조하는 반면, B 후보는 “저는 제 할 일만 묵묵히 하려고 하는데 참 그래요”라며 과열된 경쟁 분위기를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묻는 질문은 점점 단순해지고 있다. ‘누구냐’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느냐’다. 현장 분위기는 이미 갈라져 있다. 말만 앞세운 채 ‘약속’만 남기는 정치가 반복되면서, 유권자들의 기준은 “누가 더 유명하냐”에서 “누가 더 해봤냐”로 옮겨가고 있다. “말보다 발로 뛰는 사람, 약속보다 결과로 증명해 온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광한루원 일대 상권 재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커피숍 입점을 반대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남원시 경제과의 판단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남원시가 추진 중인 ‘광한루원 중심상권 거점센터’ 사업을 두고 국민신문고와 남원시 소통창구를 통해 찬반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핵심 쟁점은 ‘청년창업 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투입되는 예산 규모와 기존 상권과의 경쟁 구조라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사업에 혈세 25억5200만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행정 논리와 “기존 자영업자를 죽인다”는 현장 반발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남원시는 지난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 춘향제 가오픈을 목표로 광한루원 인근 경외상가 일대에 약 16개 점포 규모의 매장과 청년창업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 중심상권 거점센터’ 사업은 1차 모집에서 예비 청년창업자 26명이 신청했으며, 시는 오는 1월 29일 사업계획 발표(보고회)를 통해 계획서를 평가한 뒤 3월 중 14~16명을 최종 선정해 지원에 나설 방
(세종=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이정린 위원장(남원1)과 임종명 의원(남원2)은 지난 20일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이날, 두 의원은 출근 시간대 복지부 정문 앞을 지키며 공공의료 인력 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후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만나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며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정린 위원장은 “지난 2018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논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의료파업, 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 비수도권 필수의료 인력 부족, 응급실 뺑뺑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공공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국가 책임 의료교육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과 정책이 의사단체의 강한 반대로 수차례 제동이 걸리며 의료체계 정상화의 골든타임을 놓쳐왔다”며, “지난 1월 9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음에도 여전히 거센 반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봉사의 순간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로타리 정신의 진정성을 증명했다. 남원용성로타리클럽(회장 허창근)이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원용성로타리클럽은 지난 20일 전주 청목미술관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출품작이 2등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기적’을 주제로, 해외 봉사활동 현장의 따뜻한 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봉사의 본질을 과장 없이 포착한 메시지와 기록성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용성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해외 봉사와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로타리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허창근 회장은 “이번 금상 수상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진과 봉사를 통해 로타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진공모전은 전북지역 82개 로타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봉사 현장의 감동과 로타리 정신을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결국 의회 문턱을 넘어섰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역 경제의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진 상황에서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설 명절 전 지급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린 끝에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지급 시기와 행정 절차로 옮겨가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원시 전 시민은 설 명절 이전,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영태 의장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께 작게나마 숨통을 틔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지급되는 만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온기가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불편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지급 과정에 혼선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원금 지급은 지난 6일 남원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긴급회의를 기점으로 급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12년 도의회 의정 경험을 한 이상현 도의원이 남원 도통·향교 지역 시의원 출마를 앞두고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놓았다. 노후 공공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짚어낸 제안으로, 행정의 ‘작은 불편’을 ‘큰 안전’으로 바꾸겠다는 메시지다. 이 출마예정자는 14일 <이상현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도통행정복지센터 엘리베이터 설치를 약속했다. 해당 센터는 약 30년 된 3층 건물로 현재도 3층에서 통장회의를 비롯한 각종 주민 행사가 수시로 열리고 있지만, 가파른 계단 구조로 고령자와 이동 약자에게 상시적인 사고 위험이 따른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상현 출마예정자는 “회의와 행사가 반복되는 공간일수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3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삶을 지켜주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 인구는 2025년 12월 기준 7만4272명이며, 도통·향교 지역 인구는 같은 기준 2만2888명으로 전체 시 인구의 약 30%가 모여 사는 거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 재정을 옥죄어온 민간투자사업 모노레일의 책임 구조가 대법원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남원시와 민간개발사업 대주단 간 모노레일 손해배상 소송의 상고심 판결이 오는 29일 선고가 예정되면서, 지자체 재정 부담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남원시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는 시행사가 빌린 자금 408억 원을 남원시가 대신 변제하라는 취지로 대주단이 제기한 민간개발사업(모노레일)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이달 29일 상고심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당초 1월 22일로 예상됐던 심리불속행기각 결정 기한이 지나 선고기일이 별도로 잡히면서, 법원의 판단 방향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기각 기한 경과 후 선고기일이 지정된 점을 들어 원심과 다른 결론, 즉 시에 유리한 판단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남원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부담을 안겨온 민간투자사업의 구조적 폐해를 바로잡는 또 하나의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자체 재정 운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대법원의 전향적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