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감사결과 남원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운영 관리가 상당히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남원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운영 관리 전반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여 규정 위반사항과 문제점을 적발하고 관리·업무담당자 4명을 경고처리하고 11명을 주의 처분했다. 감사결과 남원수영장은 교육문화회관이 지정하는 공인회계사로부터 결산검사를 받아 이를 제출해야 하지만 2007년부터 최근까지 지정된 공인회계사의 결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원교육문회회관은 수탁업체가 자신들이 의뢰해 세무사로부터 확인받아 제출한 재무제표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검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수입금 처리·관리 및 위탁교육비 집행 부적정, 수영장 자체 행사관련 수입금 누락, 입장료 초과 징수 등의 회계운영 부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관리를 소홀을 자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처리에 대한 부실한 대응도 지적됐다. 수영장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남원교육문화회관은 그동안 민원사항을 알고도 민원처리부에 기록하지 않고, 민원인의 회신 요구에도 연장 사유와 처리 완료 예정일을 알리지 않는 등 처리 절차를 준수하
수영장 운영과 위탁문제를 두고 반발해 왔던 남원수영협회측은 도교육청측의 대처가 미진하지만 일단 수긍하기로 했다. 남원수영장이 휴관함으로 인해 1,000여명에 이르는 수영 동호인들이 수영장 이용 때문에 인근 구례 등으로 오가는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이유가 크다. 하지만 불편한 심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수영협회 이상관 회장은 “수영 동호인들이 반발했던 다양한 문제제기에 대해 교육청과 남원시의 태도는 여전히 무성의해 보인다”며 “일단 수영장 개장이 시급한 문제라 위탁결과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회원들의 불만이 모두 수그러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덧붙여 “도민체전 수영선수 선발을 위해 남원시가 수영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왔지만 협회측은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도교육청, 남원시, 도의원, 수탁업체, 수영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영장 운영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수영협회는 △수질검사 년4회 실시 △사물함 증설배치 등 시설개선 △수질관리 철저 △소통위해 홈페이지 개설 △요금인하 개선 등을 요구했으며 도교육청과 수탁업체는 이를 적극 반영하기
이환주 시장은 요즘 산모에게 축하 전화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 새로운 업무가 됐다.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책의 한 방편인데,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 출산가정에 전화해 남원시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고, 출산가정의 고민사항을 청취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새해 들어 15명의 아이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축하인사를 건넸다. 남원시는 출산율 향상을 위해 한방치료를 통한 난임해소사업, 출산지원금 지급, 산후조리금 지원, 예비부부산전검사, 기형아검사, 임신육아교실 등 10가지의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벼 소득을 담보로 월급을 받는 사업이 추진된다. 남원시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이 농가의 수매대상 벼의 예상소득 중 70%를 농번기에 월별로 나누어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배분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임실군과 완주, 익산 등이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방식은 벼 재배농가가 2월중 지역농협과 자체수매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3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검토를 거처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약정량에 따라 월 18만원에서 100만8,000원까지 선급금을 지급한다. 가을에 수확과 함께 2017년산 벼 가격이 결정되면 잔여금액은 환산처리 돼 정산된다. 남원시는 운용자금의 이자를 보전해 참여 농업인의 비용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벼 재배농가들의 가을 수확기에 편중된 소득을 분산해 안정적인 농업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6억1,000만원을 들여 농기계 40종 163대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또 관리기, 이식기, 운반차 등 여성친화형 농기계도 3종 7대 구입한다. 남원시는 현재 본청과 금지, 인월, 사매 등 4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모두 63종 68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영농분야의 다양화와 기술향상 등으로 농가가 희망하는 농기계가 갈수록 부족해짐에 따라 농기계 보유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고령화로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고 일손을 덜어주는 이웃사촌이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고장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리반을 편성, 정기적인 농기계 순회수리와 함께 현장출장수리도 펼쳐 적기영농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기 위해 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남원시 덕과면 주민들과 기관단체 직원들은 최근 화재피해를 입은 류 모씨 부부를 돕기 위해 성금 230만원을 모으고, 얼마 전 면사무소에서 이를 전달하며 위로했다. 류씨는 지난 1일 보일러 누전으로 집에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누가 나설 것도 없이 ‘어려움을 함께 돕자’며 십시일반 성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덕과면주민센터 노경희 면장은 “삶이 각박한 요즘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이 살아있음을 느꼈다”며 “류 씨 부부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문화도시사업 4년차를 맞아 문화도시지정을 위한 사업에 본격 나선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지정에 앞서 전국 최초로 문화도시(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된 남원시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문화도시사업은 5개 분야 사업으로 △도시문화경영-소리문화포럼 △도시문화활성화-문화전문인력 양성 ‘꾼’ △도시문화개발-남원 메모리즈 △도시문화장소-남원루 △도시문화연결-문화버스 구석구석 등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시는 올해도 5개 분야 핵심 프로그램 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지난 3년 동안에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4년차인 올해는 ‘소리(sound)’ 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도시사업 관계자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을 생후 0~12개월에서 생후 24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40%이하(월 소득 3인 가구 145만6,000원) 만 2세 미만 영아 양육 가구다.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 대상자중 산모가 질병․사망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외에도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과 부자․조손 가정 양육 영아에게도 지원된다. 기저귀는 월 6만4,000원, 조제분유는 월 8만6,000원이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3개월 단위로 지급된다. 상품은 우체국쇼핑몰,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이나, 나들가게,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청은 건강보험증 사본 등 관련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신청당일 영아의 월령을 기준으로 24개월까지 남아있는 기간을 지원하며, 출생일포함 60일 이내에 신청하는 경우에는 24개월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2015년 출생아는 재신청을 하면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는 2016년 출생아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남원시는 올해 쌀 산업에 49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남원시에 따르면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9억5,000여만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들녘 경영체 육성 등 7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육묘생산을 돕기 위해 14억5,000만원을 투입, 8,000여 농가에 상토를 지원한다. 남원참미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 10개 단지 310여㏊에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4억9,000만원을 들여 컨설팅, 현장교육, GAP 인증 등 육묘에서부터 수확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땅심을 높이기 위한 볏짚환원사업(2,033㏊, 4억600만원), 우량종자 채종포 지원, 공동녹화장, 소규모 육묘장 지원사업도 펼친다.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과 농협 간 계약재배를 추진하기 위해 두레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4억원을 지원하고,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인 Rice-up 프로젝트에도 4억4,000만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농기계구입 지원(12억원)과 타 작물재배 확대 등 쌀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에 관광호텔과 스파시설이 들어선다. 수백억원이 투자돼 허브산업단지로 육성됐지만 사업실패로 침체를 거듭했던 허브밸리가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남원시는 (주)엔이에스티남원과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허브밸리 민자유치부지에 관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투자사업비는 총 150억원. (주)엔이에스티남원은 이곳 1만5,431㎡ 부지에 56객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허브스파, 음식점 등을 갖춘 관광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는 부지정리 작업이 한창이며 오는 5월 시설 일부를 개관하고 연말에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내년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브밸리가 위치한 지리산바래봉은 국내 최대 철쭉군락지로 연간 7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겨울에는 눈꽃산행지로도 이름나 있다. 남원시는 이번 민간투자가 올해 개관을 앞둔 허브복합토피아관과 어울려 지리산권 연계관광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