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있는 남원主당산제(17회)가 14일 오후 3시 남원석돈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기 남원문화원장,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광호 남원우체국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해 풍년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남원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남원석돈은 남원우체국내에 위치한 단 모양의 당산(堂山)으로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8호로 지정돼 있다. 이곳은 조상 대대로 전승되어 온 남원의 대표적 당산으로 전국 12당산 중 하나며 남원부 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해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해 왔던 곳이다. 현재 남원읍성 내에 있던 여러 당산 중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으며 남원읍성의 수호신을 섬기는 제단으로서 의가 매우 깊은 중요한 제례공간이다. 당산제례는 강신례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관은 초헌관 이조승 남원부시장, 아헌관 김찬기 남원문화원장, 종헌관 김주완 남원문화원 부원장, 유식관 노국환, 축관 이준석, 동집사 한용수, 서집사 윤재기, 집례 양원석 이사가 맡아 했다. 한편 당산제에 앞서 매년 풍년 농사로 고소득을 올리며 선진농업에 앞장서온 농사장원을 뽑아 시상하는 장원상 시상식에서는 김재환(62
운봉읍 공안리에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이 조성된다. 남원시가 도 공모사업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조성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된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가족과 함께 체류형 주택에 최대 1년까지 머물면서 주변의 농지정보 및 정착여건을 살피고, 텃밭을 가꾸면서 농작물 재배기술과 영농교육 등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시는 총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운봉읍 공안리 일원에 주택 10동, 공동창고, 개인별 실습농장을 조성한다. 공사는 내년에 착공돼 이르면 2018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거주공간과 교육기회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축사허가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산동 목동마을 주민들이 축사(우사) 신축을 두고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축사 건축허가 과정에 실제 소유주가 타인 명의를 빌려 편법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원시 산동목동축사건립반대위원회(공동대표 김종은·이강선)는 최근 남원시장과 남원시의회 의장을 상대로 탄원서를 내 현재 목동리 608-9, 608-13번지 축사신축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목동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축사로 인해 소음과 악취, 먼지 등으로 고통 받아도 인내하며 살았는데 축사 추가 신축허가로 인해 인정 넘쳐나는 마을이 이젠 주민들 간에도 갈등과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축사허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특히 “축사 건축허가가 실 소유주를 대신해 타인명의로 신청됐다”며 편법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마을 임시총회 때 기존 축사 주인인 유모씨가 참석해 주민들에게 아들 때문에 축사확장을 계획했고 비용 때문에 타인명의로 허가를 신청했다고 반복해 이해를 구했었다”며 “이는 당시 총회에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가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춘향제전위원회에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5일 제전위 사무국에서 회의를 열고 기부협찬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앞으로 지역민과 지역기업으로부터 일체의 기부협찬금을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춘향제 보조단체와 관련해서는 기부협찬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계도해나가되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서 사전에 제전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집행 후 정산 관리 등도 투명하게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제전위는 “그동안 기부협찬금은 제전위원회 외에도 각종 춘향제 보조단체가 모금에 나서 주민들이 이중부담을 안고 사후 정산도 명확하지 않아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기부협찬금 금지 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풍물장터에 대한 개선방안도 내놨는데 입찰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1차 서류 심사 및 2차 적정가 경쟁 입찰로 전환하기로 했다. 뒷말을 낳던 읍면동 식권도 무제한 발행을 금지하고 제전위 사전심의를 통해 적정량을 발행하거나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춘향제 각종 보조단체의 행사비와 관련해서는 하진상
남원 부각이 지역대표 특화품목으로 육성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공모에 ‘춘향愛 부각 6차산업화 특화사업’이 선정돼 향후 2년간 국비 3억원을 포함 총 6억원을 투입해 부각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각은 김, 가죽, 고추, 들깨숭이 등 야채와 해조류에 찹쌀풀을 발라 건조시켜 튀긴 우리나라 전통식품이다. 예로부터 고급 술안주, 반찬, 간식 등으로 애용돼 왔다. 부각은 작업공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까닭에 소규모가족형 기업이 많다. 남원지역에서도 부각이 전통방식에 따라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데 현재는 14개 전문업체와 100여곳의 생산자시설이 있다. 하지만 남원 부각은 국내 총 생산량의 60%(한국식품연구원 조사)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지역에서는 효자품목 중 하나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부각제품의 다양화와 소재개발 등 R&D사업과 홍보 및 기존 부각 경영체의 시설안정화에 주력해 남원 부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남원시청 복싱팀 신동명(29) 선수가 다시한번 전국을 제패했다. 신 선수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6kg 밴텀급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 선수는 한때 서귀포 시청에 스카웃됐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남원시청 복싱팀으로 활동하며 전국체전 2연패와 국가대표를 지냈던 신 선수는 2014년 서귀포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신 선수는 서귀포 시청에 있는 동안 이렀다할 성적을 못 내며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남원시청으로 다시 돌아온 신 선수는 보란 듯이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남원시청 복싱팀 강월성 감독은 “올해는 역대 최악의 대진이었다. 악조건에서도 선전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남원시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남원농산물 브랜드인 ‘춘향애인’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새로운 농촌관광 브랜드 네이밍(naming)을 공모한다. 농촌관광 브랜드 개발로 농촌체험관광을 홍보하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간은 10월 20일까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점이다. 공모주제는 ▲남원지역의 이미지 살리기에 적합한 네이밍 ▲농촌관광으로 가지게 되는 기대감 향상에 적정한 네이밍 ▲‘남원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네이밍 이다 접수된 네이밍은 농촌관광 연계성·대중성·상징성·창의성 등을 고려해 3점을 먼저 심사선정하고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발표는 10월중에 할 예정이며 입상자 3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남원시청 홈페이지(ww.namwon.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남원시 농촌관광 브랜드 네이밍’ 공모신청서 작성 후 우편 또는 직접방문,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남원경찰서(서장 황종택)와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이 4대 사회악 홍보를 위해 12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남원농협 조합원 및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대 사회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운봉 농협에서 진행하는 기획 상품전 일환으로 4대 사회악 알리기 상품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육국 35사단 7733부대가 지적장애인들을 초청해 병영체험행사를 가졌다. 7733부대는 지난 12일 남원시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소속 회원 40여명을 초청해 부대시설을 소개하고 전투장비 견학,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적장애인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는데 개인별로 멘티용사가 배정돼 하루를 함께하며 군대와 장애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애인들을 인솔한 김현숙 센터장은 “평소 도움의 손길 없이는 많은 어려움을 겪기에 다소 의기소침해 질 수 있는 장애우들이 오늘 행사 간 환한 웃음과 자신감을 보여줘 너무나 기뻤다”며 “바쁜 가운데에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준 부대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애인들과 함께 하루를 보낸 최재형 상병은 “장애인들이 우리보다 다소 몸이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우리보다 더 배려 깊고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친구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해 김현미 예결위원장과 김태년 간사를 만나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건립 등 2017년 국가예산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사업비 291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트램제작, 부대시설설치 등에 필요한 국비 1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지리산 산악철도는 현재 시범도입 타당성을 검증하는 기획연구과제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철도기술연구원)이 마무리하고 올해 시험도입(1km)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이 추진될 계획이다.이 시장은 또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조성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건립을 위해 국비 30억원 지원을 요구했다. 시는 화장품생산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상반기에 CGMP 공동생산시설을 준공한데 이어 마지막으로 화장품 상품 및 원료개발, 유통지원 등을 위한 컨버전스센터 건립(70억원)을 추진중이다. 이환주 시장은 국비확보와 관련해 “지리산 산악철도 도입사업은 우리시의 관광산업 기반을 획기적을 바꾸는 전략사업으로 국회 예산심의단계에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