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둔 숫자가 한 자리 숫자로 줄었다.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각 후보들 간의 선거운동은 더욱 치열하다. 여론조사 마다 편차, 후보 진영 희비 엇갈려 현재 지역정가에서 판단하고 있는 선거 판세는 3강 1중 4약이다. 4.13 총선 - 유권자 선택은 누구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민의당 이용호, 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김용호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민중연합당 오은미, 무소속 오철기, 무소속 방경채, 민주당 임종천 후보가 뒤를 잇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비교해 볼 때 선두권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3강 형성은 어느 정도 예측된 구도다. 당초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와 무소속 강동원 후보의 싸움이라는 말이 먼저 흘러나왔다.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박희승 후보가 인지도면에서 뒤떨어지다 보니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처진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더민주세력을 결집하며 크게 따라붙은 모양새다. 언론사마다 여론조사결과가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판세는 이용호 후보가 조금 앞선 가운데 박희승, 강동원 후보 등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혼전양상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선거판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나 시민들 모두 여론조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희승, 이용호, 강동원 접전 선거구획정이 해를 넘기고 각 당 후보경선이 그만큼 늦어지면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크게 위축돼 사전선거운동이 흥행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선거구도나 판세가 오리무중이어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아졌다. 특히 남원순창은 임실이 새로 선거구로 편입돼 유권자의 상황판단을 도와야할 여론조사가 오히려 여론을 이끄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이 여론조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론조사 결과도 언론사별로 차이가 많아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가장 먼저 조사발표 된 여론조사(전주MBC, 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에서는 강동원 후보가 24.9%로 지지도에서 1위로 조사됐다. 2위는 국민의당 이용호 21.4%, 3위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15.7% 순이다. 하지만 인터넷 통신사 뉴스1이 4월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용호 후보가 39.1%로 박희승 21.0%, 강동원 19.9%를 누르고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일 발표된 YTN 여론조사에서는 이용호(25.8%) 후보와 강동원(23.7%)
김주열 열사 묘역 고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바다에 버릴 때 차량을 운전했다는 당시의 운전수가 한 인터넷 언론매체를 통해 그날의 상황을 증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언론매체 오마이뉴스는 최근 마산에 사는 김덕모씨(76)와 나눈 인터뷰를 소개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1960년 3월 16일 새벽, 경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마산 앞바다에 버릴 때 차량을 운전했다. 반공청년단 소속이던 김씨는 당시 마산에 사는 한 사업가의 지프차를 운전했는데 가끔 경찰을 돕기도 했다. 1960년 3월 15일 밤 10시경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발견되자 당시 손석래 마산경찰서장은 시체를 유기할 것을 지시했고 김씨는 마산세무서(현 마산합포구청 앞) 옆에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차에 실었다. 당시 경찰은 김 열사의 시신을 야산에 묻을 생각이었지만 삽 등 장비가 준비되지 않았고, 주민에게 발각될 소지가 많아 바닷가로 갔다고 한다. 시신을 바다에 던질 때 상황도 이야기했는데, 시신에 돌을 매달기 위해 부두 공사현장에 있던 철사를 돌로 끊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시신을 어떻게 바다에 유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새로운 증언이 나온 셈이다. 김씨
=고속도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이 약속한 처리 시한을 넘긴 채 주변에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본보 3월16일자 6면)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된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주변에 공사과정에 발생한 폐기물과 쓰레기가 방치됐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건축폐기물 천지, 책임 전가 '급급' 특히 남원시 산동면 동남원나들목 인근에는 폐콘크리트와 폐아스콘이 돌가루 등과 뒤엉켜 쌓여 있었다. 주변에는 공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플라스틱 방호벽, 철근, 전선, 도로기점 안내판 등이 돌더미 옆에 방치돼 있었다. 옛 고속도로 구간에도 부서진 콘크리트 덩어리와 흙이 섞여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지난달 남원시청에 민원이 제기돼 한국도로공사는 이 부근에 쌓인 폐기물들을 모두 치우기로 약속했다. 당시 고속도로 준공을 지난해 12월 마쳤으나 동계기간이 겹쳐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들을 바로 정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하자보수 등의 공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3월말까지 해당 폐기물들을 치우겠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남원시청에 건축폐기물을 치웠다는 문서를 보냈으며, 오는 4
남원농협 하나로마트가 수입산 농산물을 특판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최근 개장한 원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교하며 농협이 FTA 등 농산물수입개방에 아랑곳 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편의를 빙자해 돈벌이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주고 있다. 시민 A씨는 최근 남원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가 가판대에 수입산 오렌지와 바나나가 특판형태로 판매되는 걸 보고 상당히 불쾌했다고 한다. 수입농산물로 인해 국내 농산물 값이 폭락하고 앞으로도 걱정이 태산인데 지역 농협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수입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우리 농산물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노력해야할 농협이 수입과일에 더불어 수입산 수산물도 함께 취급한다면 일반 대형유통매장과 다를 게 뭐냐”며 “농민들이 쌀가마니를 시청과 농협 앞에 쌓아 놓은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농협의 처신을 비난했다. 실제 농협 하나로마트는 4일에도 오렌지와 바나나를 과일 코너에 함께 진열해 소비자들을 호객하고 있었다. 한편 남원농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하나로마트가 다른 대형마트처럼 한번의 방문에도 여러 가지 물
4월 13일 다음 주면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다. 각 예비후보자들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곳곳에 공약을 외치고, 그들의 자녀들마저 후보자의 명함을 건네며 인사를 하는등 선거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이럴때일수록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보자, 정당관계자, 유권자들이 노력이 필요하다. 경찰은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전국 268개 경찰관서에 1853명으로 구성된 선거사범 수사전담팀을 편성 하여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등 단속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3대 선거범죄로 첫째, 선거기간 금포 살포, 향응제공, 후보자매수등 돈 선거 사범, 둘째 허위사실유포 ,후보자가 비방등 거짓선거사범, 셋째, 공무원 선거개입, 선거기회 참여 등 불법 선거개입사범을 정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 돈 선거에 대하여는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보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금품 살포한 행위자는 물론 배후세력과 주동자도 끝까지 추적해 철처히 수사 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활동만으로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경찰의 철저한 단속활동과 더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최근 드라마 의 열풍이 거셌다. 이 드라마가 특히 주목받았던 이유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면서 범인 중심이 아닌 피해자의 관점에서 다루었다는 점이다. 시청자로 하여금‘피해자가 저런 기분이였겠구나, 얼마나 끔찍했을까,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등 다시 한 번 회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여아 납치 살인사건부터 집단 성폭행 사건까지 실제 사건이 재조명 되면서 관련자들의 근황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이러한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겨우 상처를 잊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상처를 들춰내 또 다른 상처를 주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범죄피해자는 범죄에 의하여 희생된 당사자이기도 하지만 시각에 따라서는 국가의 범죄예방정책 또는 치안질서의 흠결로 인한 피해자로 볼 수도 있다. 과거에는 수사 관계자의 인식 부족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주류였다면 현 시대에는 SNS 발달로 지나친 정보가 공유되다 보니 예기치 않게 개인신상이 노출되는 또 다른 형태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러한 최근 패러다임을 반영하듯 경찰에서는 범죄 피해자 관련 활동이 각 분야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사분야에서는 국선변
112 등 긴급전화의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112는 어린 아이부터 팔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범죄관련 긴급전화번호다. 그동안 경찰은 “112신고”에 대한 총력대응 방침을 천명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사소한 것일지라도 “주민만족 공감치안 구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그런데 고질적인 허위신고뿐만 아니라 범죄신고 보다는 각종 생활민원이나 개인적인 사소한 일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112를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아 안타깝다. 경찰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112에 신고 된 이상 신고의 경중에 상관없이 모든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 범죄피해에 실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개선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경찰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은 신고경중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출동하는 정책에 대하여 약 82%가 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4월부터 긴급성에 따른 대응코드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남원은 수많은 문화들이 충돌되며 자기 자리에서 색깔과 정체성을 가지면서 남원의 스타일로 디자인 되어 왔다. 그중에 남원 칼 문화가 있다. 남원 칼 이야기의 시원은 어디일까? 남원 칼은 역사의 중심에 있어 왔고, 이야기를 가졌으며 그 시점은 가야시대이다. 지리산 남원에는 아막골이 있었다. 지금의 아영면이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쇠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철의 부족이었다. 칼을 잘 만들었던 이곳 사람들의 철의 문화는 이곳이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요충지로의 기둥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남원 사람들의 칼 만드는 솜씨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목기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목기 칼을 비롯하여, 조선 최고 명품이었던 징 제조 기술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여기에 대장간에서 제조 되었던 괭이, 호미 같은 농기구는 가야 철을 다루는 유전자로부터 나왔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생활용 칼을 만드는 기술과 솜씨도 모두 가야시대 남원 사람들의 철을 다루는 유전자를 이어 받은 결과이다. 남원 아영 고분군에서 발견된 것은 환두 대도 뿐 아니라, 말의 장신구를 비롯하여 화살 촉 같은 것도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사람들의 쇠를 다루는 기술은 삼국시대 인월지역의 대장간으로 이어져
사건1. 춤추는 여자아이 손을 억지로 잡아당겼다면- 강제추행은 안 되지만 폭행은 해당 귀엽다는 이유로 춤을 추는 여자 어린이의 손을 억지로 잡아 끌어당긴 행위는 강제추행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폭행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제추행과 폭행혐의로 기소된 이모씨(74세)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대법원 2014도9574) 대법원 재판부는 “폭행의 수단과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피해자(여자아이)가 귀엽다거나 칭찬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하더라도 폭행의 고의가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위 사건의 제1, 2심도 “이씨가 추행이 아니라 A양과 같이 춤을 추거나 대화를 나누기 위해 손을 끌어당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강제추행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지만, “아이의 손을 잡아당긴 것은 ‘유형력의 행사’로 폭행죄에 해당한다.”면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었다. 필자가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에서 직접 진행하였던 형사사건(국선변호사건)의 경우, 위 사건과 유사한 사건(필자가 진행한 국선사건에서는 피해 여자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