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병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유복해진 현재에도 다른 선진국과 달리 결핵이 꾸준하게 발병하고 있고 우리시에서도 2013년에 62명이던 결핵 신규등록자수가 14년에는 76명, 15년에는 77명에 이르고 있다. 결핵은 예방법을 꾸준히 홍보해야 하고 감염된 환자관리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자살문제도 꾸준히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얼마 전 시의회는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켜 보건소에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 자살예방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다양한 관련부서가 협력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며 실무적인 조치로 건강증진센터 근무자수를 늘려, 해당분야 전문가를 확충해야 한다. 또 농촌의 경우 농약을 통한 음독자살도 자주 일어나는 실정인 만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춘향제를 살펴보면 공간 재배치와 시설의 규모화,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 수준 높은 공연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얻었지만, 시설부족, 불안전한 조직체계, 독창성,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 의원은 춘향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발전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춘향제가 지역의 문화자산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담은 남원만의 독창적인 경관연출이 필요하다. 셋째, 축제발전기금 조성 등 재원확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춘향제의 성공여부는 단순히 축제행사 그 자체 만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 나아가 지역 활성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한 번 더 유념해줬으면 한다.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문제점으로 늘 지적되는 것이 이벤트성 기부다. 기부금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정기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복지재단이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낮다. 캐나다 벤쿠버에서는 ‘밀쉐어(Meal Share)’라는 기부활동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기부방법은 가입된 식당에서 지정된 메뉴를 주문하면 같은 가치의 한 끼 식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한 수고를 덜어주고 불편하게 별도의 요청 없이 기부가 이루어져 단체 설립 2년 만에 캐나다 7개 도시, 230개가 넘는 식당들이 동참하고 있다. 유엔이 만든 스마트폰 앱 ‘쉐어더밀(Share the Meal)’도 좋은 기부방법 중 하나인데 스마트폰으로 5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우리나라 부산진구에서도 소액기부(매달 1,000원씩 기부)가 활발하다는 소식이 들린다. 기부문화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계층과 계층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진정한 사회통합의 역할을 한다. 남원에서도 이 같은 방법으로 한끼 식사에 500원을 더 내 기부문화를 접목해 봤으면 한다.
농업의 기본은 토양이다.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생산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은 농업의 근본적 지향점이다. 본 의원은 건강한 토양관리를 통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토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작물과 토양의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비료의 체계적 공급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작물과 토양성분에 따른 적정시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토양과 작물의 생육여건 등을 고려하여 배정한다면 친환경 비료지원 사업의 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둘째, 건강한 토양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작성해야 한다. 토양검정을 통해 누적된 토양별/작물별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작물별 토양관리 요령과 시비 방법이 포함 된 매뉴얼을 작성해 배포 한다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있다. 셋째, 다양한 토양 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책임부서의 지정이 필요하다. 농가가 작물재배에 필요한 토양관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남원시가 오랜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주차장, 아케이드 설치, 고객쉼터 조성, 소방․전기․가스시설 보수와 진출입로 정비 등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본 원인으로 유통환경 변화와 인구감소,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시장 상인들의 노령화, 열악한 자본력과 소비자 유인책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시는 하드웨어적인 투자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 실질적인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몇 가지 대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첫째,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변 주차공간에 일정시간 주차시 주차비용을 받고 이에 상응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 둘째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사업과 같이 빈점포를 청년사업자에게 대여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 셋째 안전먹거리를 위한 신토불이증 발급, 넷째 청결이미지를 위한 박스, 포장지 지원, 다섯째 아이들을 위한 체험, 놀이공간 조성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
남원시의회 제204회 임시회가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 및 2015년도 명시․사고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 일반안건 심사 등으로 진행됐다. 장종한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올해 계획된 각종사업이 조기 착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봄철 산불 방지, 구제역 예방 및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김성기 의원 대표 발의로 정부의 사드(THAAD) 군산 배치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박문화 의원 대표발의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1,2차 본회의를 통해 김승곤, 한명숙, 전평기, 양희재, 박문화, 김성기 의원 등이 정발전방안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남원 국회의원선거구가 다시 임실과 다시 합쳐졌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13대 때 남원시·남원군, 임실군·순창군으로 갈라졌다. 이후 16대에 들어와서는 다시 남원·순창, 완주·임실로 분리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합병은 근 30여년 만이다. 한편 국회를 통과한 선구획정안에 따르면 전국 지역구 의석수는 253석으로 7석 늘었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확정됐다. 전북의 경우는 인구 하한선에 미달한 농어촌 선거구가 통폐합 돼 △정읍고창 △김제부안 △남원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장수로 재편됐으며, 10석으로 재조정됐다.
더민주당 2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자 강 의원 지지들과 남원정가는 큰 충격에 빠졌다. 강 의원측은 이날 오전에만 해도 임실에서 후보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던 터라 ‘폭탄을 맞은 상황’ 이 됐다. 강 의원측 사무실은 당일부터 결과를 확인하는 지지자들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다. 일부 흥분한 지지자들은 “이번 공천 탈락은 중앙당의 횡포”라며 “반드시 강 의원을 지역에서 당선시켜 인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도 “지역주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까지 이상기류가 전혀 없었는데, 민심을 당심이 또 덮어버렸다. 야당답게 민의를 대변하게 죄라니 참담할 뿐이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또 “친정인 민주당에 어렵게 복귀했지만 중앙당은 이제 최소한의 경선자격마저 박탈했다. 신종패권이다. 민심이 심판할 것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를 숙고했다. 더민주당이 남원순창임실선거구에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발표하자 장영달 예비후보측도
지난 10일 발표된 더민주당 남원임실순창선거구 강동원 의원 공천배제로 지역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최규성(3선·김제부안), 강동원(초선·남원임실순창)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에 각각 김춘진 의원과 박희승 영입인사를 단수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 중 공천에서 배제된 사람은 지난 달 24일 1차 컷오프 된 전정희 의원(익산을)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경선 및 단수후보가 확정된 곳은 7곳이다. 전주시갑(김윤덕)과 병(김성주), 김제·부안(김춘진), 남원·임실·순창(박희승), 정읍·고창(하정열) 5개 지역이 단수후보지역이다. 경선은 전주을(이상직-최형재),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안호영-유희태) 2개 지역이다. 아직 단수나 경선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군산과 익산 갑·을 3곳이다.
영상제공: CJ헬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