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 CJ헬로비전
고로쇠 영농조합법인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고로쇠에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축제장이나 주변 상가에서 판매되는 고로쇠박스에는 날짜표기가 아무 곳에도 없었다”며 “지리산에서 자생한 나무에서 받아 걸른 깨끗한 수액이라고 설명하지만 먹는 물인 만큼 유통기한 정도는 표기하고 판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축제장이나 시내권에 유통돼 소비자들이 받아본 고로쇠 박스에는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고로쇠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주로 본인의 음식점이나 상점 등에서 고로쇠를 현지 판매하고 인터넷, 거래처 등을 통해 유통하지만 영농조합에 가입된 농가들은 페트병에 고로쇠를 포장, 자신들의 브랜드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이 식품가공업체로 등록하지 않아, 그리고 고로쇠가 자연산물 이라는 점에서 유통기한 표기없이 투명한 용기에 담아 이를 유통시키는 것은 제제가 모호하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고로쇠 상품화에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고로쇠철이 되면 매년 이를 사서 먹고 있다는 한
-지역주민참여 냉소적, 축제발전 막아 이날 보여진 축제의 모습은 모호한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지리산 뱀사골 지역주민들의 특산품인 고로쇠를 홍보하고 이를 마케팅해 소득으로 연결해 보자는 축제의 목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막상 고로쇠를 채취하는 농가들의 노동력과 힘든 수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고로쇠 가격은 모두 정가였다. 농가측에서는 제대로 받을려면 7∼8만원을 받아도 비싼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할인행사를 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축제방향도 체험과 참여에 맞춰 다양성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목적과 성과 없이 형식에 치우쳐 보였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없으니 지나간 행사만 답습하는 꼴이다. 약수제례야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가수들을 부르고 경품을 걸고, 공연을 하는데 힘쓰지 말고 고로쇠를 홍보하고 할인해 주고, 이날만큼은 아주 저렴하게 고로쇠를 살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면 어떨까. 축제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곳은 산내면발전협의회다. 하지만 막상 행사와 밀접한 것을 따지면 고로쇠 농가들이라 할 수 있다. 왜 고로쇠 축제를 해야 하는지. 지역의 한 인사가 내뱉은 “축제장을 찾았지만 고로쇠 맛도 한번 보지 못하
5일, 고로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산내면 반선주차장은 꾀나 을씨년스러웠다. 다가오던 봄기운이 다시 추워진 날씨에 주춤한 데다 비마저 추적거려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행사장도 날씨 탓인지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선거관계자들을 빼면 축제에 걸맞는 방문객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저절로 질문이 나왔다. 예년에 비하면 썰렁한 느낌이라 아쉬운 감정이 먼저 들었는지 모른다. 비 때문에 일부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기념식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또 공연이나 참여행사, 부대행사 등도 속도를 냈지만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둘 자리를 떳다. 날씨 탓만 돌리기엔 행사가 주는 감동이나 취지가 무색해지는 뒤끝이었다.
고로쇠 축제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전국사진촬영대회’가 고로쇠 축제를 살리는 중심행사가 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300∼50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사진활영대회는 시사인터넷뉴스 남원넷(www.namwon.net)이 주최하고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전북지부가 주관하는데 지리산 고로쇠의 우수성 및 고로쇠 약수축제를 전국에 홍보하고 고로쇠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 관리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올해도 (사)한국 디지털사진작가협회 회원 300명과 사진동호인 100여명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전국사진촬영대회는 전국의 사진애호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일 축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을 5점 이내에서 출품하고 최고상인 금상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리산 고로쇠 약수는 산내․ 주천․ 운봉․ 인월 등 4개면 지역에서 한해 70여톤이 생산되고 있다. 채취농가는 320농가 정도가 되는데 약 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한기 산간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소득원이 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고로쇠나무 관리와 보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리산 고로쇠는 현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1.5ℓ 짜리 6병 박스가 25,000원, 12병 박스가 5만원이다.
고로쇠는 낙엽 큰키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액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이 보통의 물보다 수 십 배 많아 건강수로 인기다. 특히 칼슘, 칼륨, 망간,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신경통, 위장병, 담석증, 변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뱀사골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1,0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수령 60년 이상의 나무에서 채취돼 품질이 우수하다. 지리산 고로쇠에 깃든 전설로는 도선국사가 있는데, 신라말 도선국사가 지리산 뱀사골에서 오랜 참선을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자 힘을 주다보니 옆에 있는 나무(고로쇠)를 잡아당기게 됐고, 가지가 부러지면서 물방울이 떨어졌는데 이를 받아 멀자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
-소득형 관광마케팅 행사 지향 날짜 표기가 없다고?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축제는 매년 3월초 산내면 반선 주차장에서 열린다. 고로쇠 약수는 이전에는 산내면과 번영회에서 행사를 치렀는데 지금은 산내면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있다. 역사는 28회째로 꾀 길다. 320여농가 한해 70여톤 채취 고로쇠 축제의 출발은 여느 향토축제와 비슷하지만 고로쇠라는 특산품을 주제로 열리기 때문에 소득과 연계된 관광상품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전국사진촬영대회’ 성황, 축제 살리며 행사 뒷받침 행사는 고로쇠약수 길놀이 및 약수제례, 기념식, 그리고 국악공연, 가수초청 등 공연행사와 고로쇠약수힐링걷기대회, 고로쇠마시고큰소리지르기, 고로쇠빨리마시기 등의 체험행사, 고로쇠약수무료시음, 할인판매장 운영,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의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행사위한 행사, 알맹이 없는 축제 답습 행사장에는 또 흑돼지삼겹살, 파전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행사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축제벌이고 고로쇠 할인엔 소극적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지앤컴에 의뢰해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지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새누리당 김용호 예비후보 남원임실순창 새누리당 예비후보 적합도에서 신예 새누리당 김용호 예비후보가 23.6% 김태구 예비후보를 20.4%로 앞서 파란을 예고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이번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다음 두 명의 인물 중 누가 새누리당 후보가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김용호 변호사(23.6%)와 김태구 새누리당 남원순창당협위원장(20.4%)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새누리당 후보적합도 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새누리당 지지자와 무당파층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김용호 변호사가 남원시(26.9%)와 임실군(22.5%)에서, 김태구 위원장은 순창군(23.9%)에서 앞서 나갔다. 성별 지지율을 보면 김 변호사는 남성(29.6%)이 여성(19.0%)보다, 김 위원장은 반대로 여성(24.2%)이 남성(15.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김 변호사
더민주당 남원·임실·순창 박희승 후보가 민생투어를 통해 ‘박희승의 행복한 임순남 337 공약’중 7대 주요공약을 10일 발표했다. 총선 예비후보들 선거사무소 잇따라 개소, 여론몰이 박희승 후보는 7대 주요공약으로는 “남원국제조각Festival 유치, 4계절 생태관광이 가능한 지리산 산악철도로 조성, 남원읍촌 복원사업을 남원옛촌 사업으로 확대, 지리적표시제(장류·치즈) 사용기업의 지역 환원 입법화, 순창장류밸리 특구 추진(대한민국 장류박물관 건립), 임실치즈밸리 특구 추진(대한민국 치즈박물관 건립), 임실IC-35사단-현충원-순창을 잇는 30번 국도의 4차선 확장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남원국제조각Festival 유치와 지리적표시제(장류·치즈) 사용기업의 지역 환원 입법화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후보는 “춘향제 기간에 남원국제조각Festival을 유치해 남원을 세계 조각의 중심으로 만들고 위기의 서남대에 심수관 특화학과(도예·조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대학 살리기에도 큰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