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동충동을 시작으로 2017 찾아가는 이동빨래방을 운영한다. 이동빨래방은 가사수행능력이 부족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을 직접 방문해 옷과 이불 등을 세탁해 주는 것으로 세탁물수거에서부터 건조까지 도맡아 처리해 준다. 이 사업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의 이동빨래차량 후원과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의 재료비 지원, (사)패트롤맘봉사단, 쟁이누리가족봉사단 봉사자들의 자원봉사로 추진되고 있다. 이동빨래방은 5월까지 4개 읍면동 150가구에 혜택을 줄 예정이다.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양경님 센터장은 “빨래하기가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동빨래방을 시작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깨끗해진 빨래만큼 몸과 마음도 가볍고 밝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가 올해부터 대통령상을 배출한다. 최고 종합대상이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승격됐다. 남원에서 개최되는 전통문화예술대회 중 대통령상은 이제 춘향국악대전과 함께 2개 대회로 늘었다. 서당문화한마당대회를 열고 있는 단체는 남원에 본회를 둔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사)갱정유도(更定儒道)다. 4월 1일 개최되는 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를 앞두고 진흥회 한재우 총무국장을 만나 대회에 대해 들어봤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예절문화·인성교육을 선도하는 단체로서 강경, 서예, 한시대회를 통해 우리 고유의 과거제도를 복원함과 동시에 단절될 위기에 놓인 전통서당문화인 영가무도를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서당을 통해 전승된 정신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단체다. 평소 학교폭력근절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여 사회적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서당한마당대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과거 우리 선조들은 고려시대 광종대왕 이후로 과거(科擧)라는 제도를 통해 나라의 인재(人材)를 선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가인재를 인선하여 뽑아왔다. 보통 소과(小
재경운봉향우회 제28회 정기총회가 25일 서울 구로구 정현탑웨딩홀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함께 열려 최진서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총회에는 운봉향우회 선배와 후배, 각 임원, 그리고 초등학교 기수별 회원 14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방수 재경향우회장과 면지역 향우회장, 사무국장도 20여명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운봉읍에서는 김광채 읍장과 최진회 노인회장, 이정기 애향회장, 윤지홍 시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이장, 청년회, 주민 43명이 상경해 향우회원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시상식, 차기회장 선출로 진행됐으며, 1부 행사가 끝난 뒤에는 오찬과 함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역출신 가수도 초청됐는데 나순금, 미소씨가 출연해 흥을 돋웠다. 시상식에서는 오동근 사무국장이 공로상을, 박말순 고문 외 3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이임사를 가진 오경록 전 회장은 “기금(1,300만원)을 모아 다음집행부로 넘겨준 것은 보람이지만 젊은 향우를
남원시 이백면 남계리 남평마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대학생이 되면서 시작한 객지생활인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금은 한 곳에 정착해 온전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으니 객지생활이란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마음 심연에서는 여전히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고향 집은 낡은 살림도구를 그대로 간직한 채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십 수 년째 기다리고 있다. 이에 부응하고 싶어서일까? 나는 틈만 나면 고향을 찾아 내려간다. 녹슨 대문, 잡초가 우거진 마당, 먼지 수북한 마루, 그리고 거미줄 가득한 방을 그저 조용히 둘러보기만 할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뭔가 내가 할 일을 한 듯한 느낌을 갖는다. 한때는 오랜만에 방문한 집이라며 수선과 청소에 많은 시간과 땀을 쏟아 붓곤 했는데... 고향을 자주 찾는 이유가 비단 생가(生家) 방문만이 아니다. 선친의 묘, 일가친지, 고향친구들 도 끊임없이 나를 고향으로 유인하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모교였던 초등학교가 있다. 유년시절 배움의 전당이자 놀이공간이었던 남평초등학교. 동네 옆이라는 지리적 근접성 때문이었을까. 엇비슷한 또래의 동네 선후배들
남원 왕정동 출신인 손해일(69) 시인이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서울대, 홍익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8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손 이사장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을 지냈고, 대학문학상, 홍익문학상, 시문학상,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국제PEN클럽은 영국 소설가 도슨 스코트가 작가의 표현의 자유와 권리 신장을 위해 1921년 런던에서 창립했으며, 한국 본부는 변영로 시인이 1954년 설립했다. 세계 114개 나라 144개 센터가 활동 중이며 PEN은 시인(poet), 에세이스트(Essayist), 소설가(Novelist)의 영문 이니셜을 뜻한다. 손해일 이사장 취임식은 3월 31일 오후 4시 여의도 중소기업연합회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생초등학교 47회 동창회 모임이 25일 서울 시흥 홈플러스 7층에서 열렸다. 주생초 47회 동창회는 지난해 10월 1일 창립해 첫 총회를 가진 뒤 동창회 활성화에 노력해 오고 있다. 1987년 2월 졸업한 주생초 동창생들은 모두 110여명으로 이날 동창회 모임에는 남원과 서울, 경기지역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서울한복판 남원의 날 행사(예정) 4월 2일 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 신관사또부임행차공연, 미스춘향과 함께하는‘남원을찾아라!’ 홍보관 운영, 남원관광기념품 판매 및 체험장 운영 -재경남원향우회 상반기 운영위원회 개최 4월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
남원지역 친목모임인 육일회가 18일 스위트호텔 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김동욱 현 회장이 연임됐다. 김 회장은 “육일회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같이 노력하자”며 “앞으로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육일회는 남원지역 출신 61년생 모임으로 모두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남원임실순창총동문회 제3대 회장에 양장욱(61)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 남원시지부장이 취임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지난 18일 켄싱턴리조트 연회장에서 열렸다. 남원임실순창총동문회는 방통대 졸업생 1,200여명이 가입돼 있으며 남원임실순창지역 동문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양장욱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매월 모임을 갖고 워크숍, 선진지 견학, 체육대회, 동문장학사업 등 다양한 행사로 동문 간 유대강화와 결속력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주생면이 고향으로 2010년도에 방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부남원보호관찰소 원호위원, 남원중앙로타리클럽 재무 등을 역임하며 현재는 홍콩음악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 금지면 입암마을 ‘입암새마을구판장’이 요즘 마을주민들에게 인기다. 깔끔해진 실내에서 원두커피를 마시며 전축 레코드를 들을 수 있고, 라면도 끓여주는 데다 간단한 안주로 술한잔도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수년동안 문을 닫았던 구판장이 다시 장사를 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구판장은 입암마을 공동 소유인데 그동안 운영할 사람이 없어 방치돼 왔다. 그런데 지난 2월 마을주민 박수정(53·여)씨가 운영권을 맡으면서 거의 탈태환골 수준으로 바뀌었다. 옛날 구판장의 낡고 지저분한 인식을 걷어내기 위해 실내를 카페처럼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박 사장은 자신의 보물 1호인 전축과 레코드판을 가져다 놨다. 집에서 쓰던 커피머신도 싱크대 옆에 설치했는데, 문을 연지 채 두 달이 안 돼 구판장은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이 됐다. 입암마을은 금지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80여세대에 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시설하우스와 포도, 복숭아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약 30% 정도가 젊은층으로 구성돼 다른 마을보다 활력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