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 공안리 일원에 노후 된 농업시설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농어촌공사 남원시지부와 이상현 도의원(제1선거구·사진)에 따르면 운봉 덕산공안지구 용배수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49억원이 배정됐다. 운봉읍 덕산리와 공안리 일대 용배수로는 1994년 시행된 경지정리사업에 따라 축조된 수리시설로 노후화가 심해 그동안 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영농기에는 급수에 차질이 생기고 배수도 원활하지 않아 재해 위험도 상존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국비확보에는 농어촌공사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전북도의회 이상현 의원의 끈질긴 문제제기와 대책마련 촉구가 성과를 일군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정비가 추진되는 덕공지구 용배수로는 총 연장 14km로 모두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수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수혜면적은 약 120ha에 이를 전망된다. 이상현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노후 된 농업시설을 보강해 영농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기반시설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회 정당구조가 7년 만에 양당체제로 변환됐다. 대선정국에서 정치적 변화가 뒤따른다 해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당 대 당 대결이 예견된다는 점에서 향후 시의회 의정활동이 주목된다. 남원시의회는 6대(2010-2014)와 7대(2014-2018)를 거치면서 민주당 1당 체제를 유지해 왔다. 6대 때에는 16명(비례2명)의 의원들 중 무소속 당선자는 3명뿐이었다. 모두 뿌리가 야당인데다 집권당의 후보가 없어 1당 독주는 계속됐다. 7대에 들어와서도 민주당의 후속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바통을 이어받아 세력은 지속됐다. 이번에는 무소속 약진이 두드러져 16명의 의원들 중 6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돼 패를 갈랐지만 당은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새정치 후속) 하나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당선되며 지역정치권이 양당으로 갈라진데다 최근에는 시의원 4명이 국민의당에 입당해 7년 만에 다시 양당체제를 이뤘다. 시의회의 양당 체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시장과 같이하는 1당 집권이 시의회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보면 대부분 집행부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책과
올해 중학교 졸업생 중 82.5%(758명)가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관외고 진학자는 150명으로 학생 수 증감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2월 14개 중학교에서 918명이 졸업, 관내 9개 고등학교로 758명이 입학했다. 관외로는 전주, 익산, 군산 등 일반고에 78명, 특목·자사고 17명, 특성화고(실업계) 38명 등 150명(16.3%)이 진학했다. 관내 고교 진학률은 학생 수 감소 비율로 보면 소폭 상승했다. 올해 중학교 졸업자수는 지난해 1,000명보다 82명 줄어든 918명으로 진학률 현황은 관내(82.3%→82.5%) 관외(16.9%→16.3%) 모두 긍정적 데이터를 만들었다. 특히 고입선발고사에서 180점 만점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170점 이상 고득점자 19명 중 18명(1명은 관외고 진학)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해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입선발고사에서 170점 이상 받은 학생이 32명이 나왔지만 이중 11명이 관외고를 선택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이번 고입선발고사에서 최고득점(178점)을 받은 2명(남원중, 하늘중)은 성원
광한루원 야간상설공연이 올해도 지속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공모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에 시가 응모한 ‘월매가 사랑한 놀부’가 선정돼 국·도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광한루원 야간상설공연은 춘향전을 각색해 만든 창극을 광한루원 내 수중무대에서 상시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지난 4년간 4만1,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남원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춘향전에 흥부전을 가미한 창극을 선보인다. 공연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매주 토요일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광한루원 야간상설공연은 환상적인 야경과 품격 있는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크다”며 “올해 공연을 위해 주요배역과 대본, 작곡, 안무 등을 확정 짓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36억여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행기관은 30곳으로 36개 사업에 1,685명이 참여하게 된다. 사업형태별로 노노케어일자리 248명, 살기좋은고을가꾸기, 지역아동센터실버도우미, 청춘교육단 등 공익형일자리 1,310명, 김구각사업, 면사랑국수, 시니어마트 등 시장형일자리 127명이다.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노인복지관 새싹보듬이사업은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42개소에 파견돼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사들을 보조하는 일자리로, 시비 3억원을 들여 142명의 노인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1억9,200만원이 늘어나 그만큼 사업이 확장됐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더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유기적인 협조를 강화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주변에서 평소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느끼는 사항이 있다면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는 신고가 인정될 경우 1건당 1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이 인정돼 관심을 높이고 있다. 남원시는 국민안전처에서 개발, 추진하고 있는 ‘안전신문고’ 서비스를 활성화해 안전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란 학교주변 안전시설물, 보행·교통안전, 생활주변 취약시설물 등에서 발견되는 안전위협 요소를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신고·해결하는 시스템이다. 해당기관이나 시 담당부서가 어디인지 몰라도 위험요소에 대해 사진을 찍고 위치, 내용을 입력해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면 각 해당부서로 이관돼 처리된다. 초중고 학생의 경우는 수용된 안전신고 1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주는데 하루 4시간, 최대 15시간을 인정하며(3월 31일까지) 연말에는 안전신고 우수자에게 포상도 한다. 남원시는 이 같은 내용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3월)에 집중 홍보하고 시 홈페이지, SNS, 전광판은 물론 학교 가정통신문, 각종 캠페인·교육 시 적
경로당에서도 영화를 본다?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문봉근)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영화관은 문화소외계층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내 경로당 12개소에서 11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첫 상영은 8일 오후 2시 노암2통 경로당에서 ‘수상한 그녀’로 시작됐다. 영화 상영은 경로당을 주 1회 순회하며 빔 프로젝트로 상영하는 방식인데 경로당별로 각각 3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남원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은 생계가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해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봉근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영화를 보면서 소외감과 고독감, 근심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을영화관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영화관에서는 드림카페도 운영해 원두커피와 함께 주민들이 정담을 나누는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의 공약사업을 평가하는 주민배심원단이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남원시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8일 남원시청에서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이 직접 시장 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로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다. 남원시는 민선6기 공약사항 확정과 평가 등에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배심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배심원들은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인원들로 2월 1차 ARS 설문(240명)과 2차 전화면접을 통해 확정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세 번의 회의를 통해 시장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심의 평가하고 그 결과를 4월중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약이행에 대한 자체평가로는 객관성이 떨어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된 평가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토대로 추진률이 저조한 사업은 더욱더 노력해 이행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6기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은 5개 분야 30개 사업으로 임기 내
임업인 양성과 지원이 농·축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남원지역은 전체 면적의 62%가 산림이라는 점에서 임업에 대한 정책적 투자 연구가 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3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공무원과 산림조합, 임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소득 증대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시가 임업분야를 두고 이와 같은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는 남원시 주요 산림행정과 국가예산확보사업, 산림청과 타 시군 산림사업을 분석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단출했지만 의외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행정의 관심과 산림교육에 대한 필요성, 전문 임업인 양성, 지리산둘레길의 재정립, 산림조합의 운영방향 등 산림소득과 연계된 발전방향에 더불어 산채 비빔밥마을 조성 등 개별적 의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임업인 양성과 교육에 대한 지원이 농축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허윤영 대강조경수영농조합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중에는 조경분야가 없다”며 이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ldq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은 각 지역의 가치에 따라 핵심 지역과 완충지역, 전이 지역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인 관리와 난개발의 억제, 생태관광 인프라와 환경보전이 어우러져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 고장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우리시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천혜의 자연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유네스코로부터 우리시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현재 대응상황을 보면 너무나도 부족하다. 특히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라는 청정 환경을 보유했음에도 아름다운 명품 관광도시, 생태환경의 본고장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생태계와 자연 경관을 헤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주문한다. 둘째, 생태 환경 및 자연경관 보전지역의 지정으로 해당 지역의 생태적 및 자연경관적 보전가치를 높여야 한다. 셋째, 자연생태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지역상품과 연계, 주민 소득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 관련 조례 제정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