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의 공약사업을 평가하는 주민배심원단이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남원시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8일 남원시청에서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이 직접 시장 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로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다. 남원시는 민선6기 공약사항 확정과 평가 등에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배심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배심원들은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인원들로 2월 1차 ARS 설문(240명)과 2차 전화면접을 통해 확정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세 번의 회의를 통해 시장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심의 평가하고 그 결과를 4월중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약이행에 대한 자체평가로는 객관성이 떨어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된 평가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토대로 추진률이 저조한 사업은 더욱더 노력해 이행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6기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은 5개 분야 30개 사업으로 임기 내
임업인 양성과 지원이 농·축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남원지역은 전체 면적의 62%가 산림이라는 점에서 임업에 대한 정책적 투자 연구가 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3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공무원과 산림조합, 임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소득 증대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시가 임업분야를 두고 이와 같은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는 남원시 주요 산림행정과 국가예산확보사업, 산림청과 타 시군 산림사업을 분석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단출했지만 의외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행정의 관심과 산림교육에 대한 필요성, 전문 임업인 양성, 지리산둘레길의 재정립, 산림조합의 운영방향 등 산림소득과 연계된 발전방향에 더불어 산채 비빔밥마을 조성 등 개별적 의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임업인 양성과 교육에 대한 지원이 농축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허윤영 대강조경수영농조합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중에는 조경분야가 없다”며 이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ldq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은 각 지역의 가치에 따라 핵심 지역과 완충지역, 전이 지역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인 관리와 난개발의 억제, 생태관광 인프라와 환경보전이 어우러져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 고장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우리시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천혜의 자연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유네스코로부터 우리시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현재 대응상황을 보면 너무나도 부족하다. 특히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라는 청정 환경을 보유했음에도 아름다운 명품 관광도시, 생태환경의 본고장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생태계와 자연 경관을 헤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주문한다. 둘째, 생태 환경 및 자연경관 보전지역의 지정으로 해당 지역의 생태적 및 자연경관적 보전가치를 높여야 한다. 셋째, 자연생태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지역상품과 연계, 주민 소득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 관련 조례 제정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현대 농업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필요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데, 농약은 사용할수록 내성이 생긴 벌레나 잡초가 생겨나 더 강한 것을 쓸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농약의 관리는 물론 폐농약의 처리에도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현재 농약을 다 사용하고 난 빈병의 경우는 수거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농약이 남은 병, 이른바 폐농약병의 경우는 그 수거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폐농약병은 안전사고는 물론 환경오염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처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얼마전 경북 청송군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군이 나서 폐농약 300kg을 수거해 전량 위탁처리 했다고 한다. 현재 남원시도 빈농약병을 수거하고 개봉하지 않은 농약병의 경우는 농협에서 교환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폐농약병에 대한 처리는 관계당국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 남원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금이라도 주기적인 처리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마을 우물은 집집마다 필요한 물을 제공해주고, 빨래터로 사용되는 공동생활의 도구이자 정보교류의 장이었다. 화정동 한우물은 우리지역의 대표적 우물이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교룡산의 정기가 물로 변해 샘솟는 곳이라 해 신성하게 여겼다. 이로 인해 다양한 유래와 전설도 전해져 오고 있다. 그래서 인지 봄이 되면 한우물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듣고 물어물어 찾아오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우물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볼거리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현재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물이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 우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의미를 지닌 문화유산이며 여기에 깃든 다양한 스토리는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전해오는 이야기를 벽화로 그려 주변 담장을 단장하고 휴식공간을 조성해 정비한다면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충분히 연계할 수 있다. 남원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필요하다. 2009년 개소한 새일센터에는 현재 직업상담원 2명과 취업설계사 4명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기간제근로자로 입사했기 때문에 2년을 초과 근무하면 무기계약직 전환 문제로 평균 1년6개월여만에 퇴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직업과 취업을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정작 당사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형편이다. 더구나 새일센터 직업상담원이나 취업설계사들은 비정규직으로 계약을 하다 보니 매년 사람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구인업체나 구직자들이 새롭게 관계를 형성하고, 또 상담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하소연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센터 기능이 저하되고 경쟁력도 떨어져 새일센터가 중앙부터 평가에서 3번이나 D등급을 받기도 했다. 새일센터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연속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비정규직 해소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회장 박형석) 내부 갈등이 고소·고발로 치닫고 있다. 툭 하면 내분, 춘향국악대전 어디로 가야하나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선준·이점수·양남식, 이하 대춘위)는 지난달 28일 양남식 등 3인의 명의로 현 회장인 박형석씨를 회계부정,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춘위 감사 2명은 최근 남원시와 시의회 등에 보조금 결산과 관련해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의 주장은 현 회장이 위원회의 정관과 규정,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며 이사회의결이나 감사를 받지도 않고 춘향국악대전 결산과 정산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 이사나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회원모집도 규정에 맞지 않게 대규모로 입회시켜 위원회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양남식 수석부회장은 “외부에는 현재의 상황이 주도권 싸움으로 보이겠지만 현 회장의 독단과 전횡은 모든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라며 “이대로는 국악대전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에 회원들이 들고 나선 것”이
남원 국악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피곤하다.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내홍고소·고발로 치닫아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국악대전은 남원시의 공공재인데 이를 두고 툭하면 싸우고 마치 개인의 소유물처럼 여기는데 대해 불만이 크다. 내부의 일이 그리 드러나지 않아 잘 모르는 상황임에도 시민들은 이번 갈등을 이상호 전 회장과 연관 시키는 시각이 많다. 그동안 국악계는 이 전 회장의 역량에 크게 의존해 왔다. 국악계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만큼 능력과 봉사가 뛰어났다. 하지만 끊임없이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재산을 털어 국악계에 봉사했던 노력에 비하면 현실은 야박할 정도다. 측근과 주변의 말을 종합하면 이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는 국악대전에서 손을 떼고 학교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국악단체 설립과 운영에 대한 인과관계가 이 전 회장으로부터 비롯되고, 국악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남달라 항상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한편에서 보면 모두 옳고 정의로워 보이기도 한다. 양비론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양측 다 비난을 면할 수가 없다. 정상화 대책위측은 현 회장의 독단과 독선, 개인적 욕심이
최근 박용섭 전 남원시경제안전건설국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정치적 보폭이 커지면서 국민의당 내 시장후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남원지역위원회와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해 보면 국민의당 시장후보로는 4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 가장먼저 시장후보로 명암을 내민 사람은 강춘성 전 남원시부시장이다. 강 전 부시장은 지난해부터 각종 행사장과 모임 등에 얼굴을 내밀며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용호 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금은 중앙당 지방자치부위원장에 임명돼 당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민의당 내 또 다른 후보로는 조영연 전 남원시의회의장이 입줄에 오른다. 조 전 의장은 공식적인 활동은 없지만 지인들에게는 경선 참여를 적극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전 의장은 “시장출마와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숙고를 하고 있지만 대선이 끝나면 확실히 입장정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섭 전 국장은 근래 입지를 세운 대표적 인물이다. 주변에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 하며 보폭도 넓게 가지고 있다. 그동안 공직생활로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
남원지역 고등학교가 올해도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했다. 2015년 성원고에서 수시로 서울대 수의학과 입학생이 나온지 2년째다. 남원시와 남원시교육청 등의 2017학년도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남원지역에서는 올해 9개 고등학교에서 718명(78%)이 대학에 진학했다.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에는 17명의 학생이 진학했다. 학생수 감소에 비해 최근 5년간 상위권 주요대학 입학률은 소폭이지만 향상된 걸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로 불리는 최상위권 대학에는 남원고와 성원고에서 각각 1명씩만 배출하는데 그쳤다. 서울대는 2년 연속 입학생이 없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78명, 전북권, 타 시도 436명이다. 남원 서남대에는 27명이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