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농촌마을 곳곳에서 재능기부하는 천사들의 밝은 모습이 농촌에 웃음꽃을 선사하고 있다. 남원 적십자가온누리 가족봉사회는 남원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구성돼 가족단히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농촌마을 홀로노인들에게 자식같은 사랑을 듬뿍 전하고 있다. 이들은 재능 나눔기부를 통해 가족 간의 우애와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봉사를 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에 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자체 농촌재능나눔' 사업 프로그램 추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생활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마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에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남원시농정지원단과 연계해 남원농협, 춘향골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남원 적십자가온누리 가족봉사회, 서남대 봉사동아리 디바, (사)한생명 등 7개 봉사단과 함께 문화공연 및 복지시설 나눔봉사, 재가노인 밑반찬 나눔봉사, 퀼트숄더백 제작봉사, 세탁봉사, 노인 돌봄, 장수사진 등 10개의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판소리를 몰랐다면 저의 조국을 모르고 살았을 거에요. 자라나는 재일교포 4,5세대들에게도 우리의 소리를 통해 뿌리를 알려주고 싶어요.” 남해성 명창(무형문화재 5호)이 지난 25일부터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운영하는 여름 산 공부(독공)에 재일교포 3세 안성민(安聖民여??50?일본 오사카 거주)씨가 15년째 참가했다. 안씨는 구룡계곡 물소리에 뒤질세라 삼복 더위속에서도 소리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안씨는 대학생 때 판소리를 접하고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판소리를 배울 수 없었다. 가르쳐줄 선생님도 없고, 여건도 마당치않았다. 1998년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한국으로 들어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2001년 우연한 기회에 남해성 명창을 만나면서 그의 소리 인생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해부터 매년 구룡계곡 여름 산 공부 캠프에 참가해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남원에 오면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포근하다고 한다. 안씨에게 여름 산 공부는 특별하다. 삶의 큰 부분이다. 산 공부에 참가하기 위해 빠듯한 직장대신 여름방학이 있는 대학에서 한국말을 가르치는 강사를 선택했다. 지금은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판소리 소리꾼
가칭 여성파이어들이 나타났다. 지리산 바래봉 자락인 남원시 운봉읍을 지키는 여성파이어들이다. 여성파이어들은 운봉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을 가르켜 표현한 것이다. 40명으로 구성된 운봉 여성의용소방대 이·취임식이 29일 오전 11시 남원시 운봉읍 지산누리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요 단체와 내빈, 의용소방대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임하는 박춘자 대장은 운봉읍 여성의용소방대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이날 취임하는 심점수 대장은 지난 1990년에 의용소방대원으로 입대해 평소 어려운 이웃주민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대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취임사에서 심점수 신임대장은 "운봉읍 여성의용소방대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사고와 화재로부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의용소방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소방서(서장 이홍재) 지역(남원 순창)에 여성의용소방대는 34개대 1,140명이 활동하고 있다.
▲ 지난 23일 전주운전면허 시험장 모습 남원경찰(서장 박훈기)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했던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이 3년째 이어오며 큰 결실을 맺었다. 지난 5월14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이 장장 3개월의 시간을 23일 마무리하며, '남원지킴이'에서 새로운 수식어 '수호천사 남원경찰'이 됐다. 남원지역 특성상 결혼이주여성(남원시 약 570여 명)이 많은 남원署 외사계는 그동안 결혼부터 출산까지, 수호천사 역할을 해왔다. 경찰의 이미지보다 친정아빠와 친오빠가 되어 집을 방문하는 등 남원지역 적응을 도왔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남원署는 다문화여성을 위한 사회적응에 있어 이미 타署의 롤모델이 된지 오래다. 처음 남원署 외사계의 다문화여성 관련 보도자료를 접할 때면 기자조차 의아했었다. 남원署 외사계의 일상은 그 정도로 생소한 일이 었다. 다문화여성을 위한 간담회와 모임, 사회적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남원署가 진솔함으로 다가서 결실을 맺은 결과로 볼 수 있다. 27일 외사계 이길생 경위는 직원 한 명과 직접 경찰서 대형버스를 운전해 전주운전면허 시험장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있었던 현장
남원춘향라이온스클럽(회장 노영숙) 회원 15명이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딸과 며느리로 변신 보양삼계탕을 대접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노영숙 회장 이날 클럽 회원들은 전날부터 정성껏 준비한 보양삼계탕과 떡, 과일, 음료를 남원 호남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70여 명의 건강 장수를 기원해 훈훈함을 전했다. 노영숙 회장은 "무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이 클럽회원들이 정성으로 끓인 보양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기원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섬김문화를 실천하고 여성봉사단체로써 사회적책임과 역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란여주는 씨를 받는데 사용한다. ▲ 남원시 이백면 척문리 혜민야생화농장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는 토종 여주.
강살리기 남원시네트워크(사무국장 지창근)와 남원시 주생면 주생초등학교(강극섭 교장)가 요천 살리기에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요천아, EM흙공 줄게~ 다슬기 잘 키워줘~’라는 주제로 펼친 환경정화 캠페인은 주생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을 비롯해 남원시자원봉사센터, 강살리기 네트워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요천승월교에서 ‘환경정화 및 수질개선 캠페인’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에 흐르는 요천을 알아갔다. 앞서 지난 14일 주생초등학교 학생들은 ‘EM흙공 만들기’ 환경교육을 통해 미생물 활성배양액을 황토에 섞어 만든 EM흙공 200개을 만들며, 수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몸소 체험하는 등 남원지역을 가로지르는 요천 생태환경에 대해 익혔다. 이날 학생들은 승월교에서 흙공과 함께 다슬기를 요천에 방류하면서 물의 소중함과 수질개선에 대한 의지를 실천했다. 강극섭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지역을 알고 우리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이야 말로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의 시작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할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양운학)는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적극동참하고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경제 활성화 동참 및 서비스 점프업(Jump-up)결의대회'를 21일 익산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레일 및 전북지역의 관광관련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코레일 전북본부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관계기관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익산역 맞이방 등에 지역특산품 임시판매장을 설치하여 전북지역 특산품 판매를 지원하고, 특히 전북지역의 5대 관광벨트 및 이를 연계한 1박2일 상품 활성화 세미나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이용객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서비스, 고객체감형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다짐을 하고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양운학 전북본부장은 “기차타기 운동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여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철도이용 고객이 체감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경주 초대 회장 "9월 중 남원시소상공인협회 발대식을 통해 소상공인의 응집력을 높이겠다." 남원시 소상공인협회가 지난 17일 남원 그린웨딩타운 대연회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남원소상공인협회는 설립취지문에서 '남원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남원시 소재 소상공인들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경영안정과 성장을 도모하여 소상공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과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가칭)남원시소상공인협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 이날 회원 96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김경주(마트타운)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단 임기는 3년 6개월이다. 회장 수락 연설에서 김경주 초대회장은 "우리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에 의해 우리의 몫이 잠식당하고 SSM에 의해 내동댕이 처져 그동안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 살아 왔다"며 "이제 우리 소상공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가 인정하는 민간단체로 거듭나 우리의 권익을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가는 시대를 열
행사에 참석한 이환주 시장은 “농촌생활에서 이웃 주민과 화합은 농사성공보다 중요하다”며 가장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모델이 될 것을 기대했다. 이주태 이장도 환영사를 통해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생기와 활력이 가득하다. 우리 마을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김현숙 입주자 대표는 “따뜻한 정을 나눠주신 마을 주민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마을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