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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예비후보, “남원시장은 대포폰 아닌 시민이 뽑아야”…여론왜곡 의혹 수사 촉구

안심번호 급증·응답률 상승에 특정후보 급등 의혹 제기
“수사 결과 발표 전 경선 연기하거나 권리당원 100% 경선 필요”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원종 예비후보가 남원시장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왜곡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와 당 차원의 공정한 경선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0일 김원종 후보는 “남원시장은 남원시민이 뽑아야지 대포폰이 선출해서는 안 된다”며, “여론조작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의 선택권을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준후 임실군수 예비후보와 한수용 예비후보는 최근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지방선거 과정에서 안심번호 증가와 응답률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 측에 따르면 임실군은 평소 7000개 수준이던 안심번호가 여론조사 직전 1만 개로 증가했고, 응답률 역시 25%에서 53%까지 급등했다. 한 후보 역시 진안군에서 유사한 현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후보는 “전북자치도 전체적으로 약 3만 개 안심번호가 늘었고, 남원시를 포함한 8개 시·군에 각각 1000개 이상 안심번호가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의혹을 전북경찰청에 송치했으며, 전북경찰청은 지난 6일 통신 3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종 후보 측은 남원시장 여론조사 과정에서도 유사한 정황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5년 1만4000개 수준이던 안심번호가 올해 2월 2만 개 수준으로 급증했고, 응답률 역시 기존 13~14% 수준에서 2월 조사에서는 21.9%까지 상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 후보 지지율이 같은 시점에서 10% 가까이 급상승한 점에 주목하며, 임실·진안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 남원에서도 나타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만약 대포폰 유입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반복적으로 왜곡된 상태에서 경선이 치러진다면 민의가 잘못 반영될 우려가 크다”며, “남원시 전화기가 약 5만 대라고 가정할 때 대포폰 1000대가 유입되고, 응답률 평균이 15%, 대포폰 응답률이 100%라면 특정 후보 지지율이 약 7%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 수사 결과 대포폰 유입이 사실로 드러나고 법적 처벌이 이뤄질 경우 경선 결과 무효 논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외부 유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본경선을 치를 경우 결과에 대한 분쟁도 불가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역 여론조사 전문가는 “본경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응답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단기간에 하루 2000건 수준의 표본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응답률이 높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이상 징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경찰과 더불어민주당에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경선 진행 ▲안심번호 조사 대신 권리당원 100% 경선 실시 ▲1년 이상 등록된 안심번호만 참여 자격 부여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원종 후보는 “여론조작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남원시민의 진정한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당의 결단을 통해 오직 남원 발전을 위한 공정한 심판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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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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