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마을축제가 올해 18회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일 축제조직위원회는 진안읍 은천마을에서 2025년도 축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은천마을에서는 매년 전통적인 거북제를 통해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으며, 이날은 거북제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춘대길 원목 현판 만들기와 수제 레몬청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진안군마을축제는 12일 마령면 원평지마을과 부귀면 장승마을에서 정월대보름을 테마로한 행사를 개최하며, 28일에는 부귀면 우정마을에서 당산나무 산신제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마을의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장이 되고 있다. 최인석 진안군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은 "마을축제가 마을마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도농교류뿐만 아니라 참여 마을 간의 교류와 소통에도 중점을 두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마을축제는 연중 신청 마을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30여 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진안군마을축
진안군 진안읍 외사양마을이 새로운 농촌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외사양마을은 마을 조합원 모두에게 매달 5만원의 자치연금을 지급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자치연금은 외사양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월부터 농촌체험 휴양마을 운영수익금을 활용해 55명의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 자격은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세대의 대표로 구성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자치연금 제도는 기존의 연령층이나 소득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다른 지역의 마을 연금제도와 차별화된다. 외사양마을은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사양마을은 2015년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9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되며 마이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시설을 운영해 마을 경제의 자립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체험·숙박·음식 부문 모두 1등급을 획득, 2025년 ‘으뜸촌’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진국 외사양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이번 자치연금 지급 결정이 조합원들의 동의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공동
남원시 금동행정복지센터는 2월 3일부터 70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비 바우처카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남원시에 거주하는 70세이상 어르신이 월 1회 지역 내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위한 서비스다. 기존 지류 목욕권을 사용하던 어르신 및 1954년도 출생자 중 3월생까지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4월생부터는 해당 분기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단,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거나 시설에 입소한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부터 목욕비 지원은 카드 방식으로 전환되며, 분기별로 자동 충전이 이뤄진다. 바우처카드는 남원시 내 바우처 가맹점으로 등록된 10개 목욕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하루에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다. 금동의 한 어르신은 "목욕비가 올라 부담이 컸는데 지원을 받아 무척 반갑고, 목욕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 목욕비 바우처카드 사업을 소식지 및 경로당과 아파트 게시문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해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주도로 진행됐다. 4일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도통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각 희망 읍면동에서 시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남원시 60세이상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으며, 특히 8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원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과 자살위험 신호 파악, 적절한 대처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실습과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노인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기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자살 예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사매면에 위치한 '매화언덕'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에 선정된 사매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총 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완성됐다. 그 중 41억 원은 국비, 6억 원은 도비, 그리고 12억 원은 시비로 충당됐다. 매화언덕은 지상 2층, 연면적 1,552㎡ 규모로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1층에는 카페, 강당, 코인빨래방이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는 체력단련실, 건강관리실, 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혼불문화나눔터에는 족구장과 황톳길이 조성되어 지역민들이 여가와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마을 도로 정비와 조경수 식재를 통해 지역의 경관도 개선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매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매화언덕은 면 소재지의 교육, 문화, 복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완주군에서 '운수대통 완주 달축제 달아달아 둥근달아'가 오는 8일 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 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완주문화재단과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며, 전북사립유치원연합회, 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완주의 공동체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완주군민과 전북도민, 관광객들이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연날리기, 쥐불놀이, 팽이 만들기 등 전통 놀이뿐만 아니라, 동물농장과 에어바운스 등 이색체험 거리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극과 저글링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행사인 달집태우기가 LED로 구현된다. 이는 화재 및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조치다. LED 달집 프로그램은 소원지를 달던 전통 행위를 현대적으로 접목해 QR코드를 통해 소원을 작성하면 LED에 노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 마무리 시점에는 불이 타오르는 영상을 활용한 퍼포
군산의료원이 지역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4일 오후 급성기 진료시설 준공식을 개최하며 도약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 준공식은 필수의료서비스 강화와 지역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의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 순서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조준필 원장의 기념사, 주요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으로 진행됐으며, 준공된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투어도 이어졌다. 이번에 증축된 신관은 2019년 급성기 진료시설 증축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0년 설계에 착수, 2021년 필수의료시설·감염병 전담병동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2년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4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및 사용승인을 마쳤다. 새롭게 조성된 급성기 진료시설은 총 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9,357m2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감염병 분만수술실, 감염병 전담병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에는 음압격리실
완주군이 문화와 경제 융합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혔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지역 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전문인력과 함께 신년간담회를 열고, '문화로 빛나고 경제로 도약하는 수소도시 완주'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완주군은 세 가지 주요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하나로 호흡하며 미래를 꿈꾸는 완주 문화예술'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한다. 둘째, '주민 생활 속에서 누리는 역사자원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셋째,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문화예술 메카조성'으로 완주군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완주군은 직원들의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문화의 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직원들이 전북도립미술관을 방문해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하며,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 벤치마킹, 완산벙커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등을 통해 직원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근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직원들의 예술적 감수
완주군 동상면 은천마을에서 난방 취약 세대를 위한 특별한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사단법인 따뜻한 완주사랑 연탄나눔 운동본부는 지난 3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연탄 600장을 배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운동본부 동상지회 회원들과 은천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겨울을 맞아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백용기 동상지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완주사랑 연탄나눔 운동본부는 해마다 지역 내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임실군이 올해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 속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소 810여 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 조치는 임실군 농업인 및 임실군에 농지를 보유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임실군은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전국 147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참여해 인력 및 조직, 사업성과, 임대료, 정부 정책사업 참여 등 2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임실군은 이 중 15개 항목에서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임실군은 이번 표창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 원을 포함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기계 임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업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해 임실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