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인수경쟁, 서울시립대-삼육대 2파전 압축
서남대학교 인수경쟁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로 압축됐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20일 서남대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립대, 삼육대, 부산 온종합병원의 인수의향서를 검토해 이중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립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해 학교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남원캠퍼스를 의학과 농생명학 분야로 특성화하고 공공의료인 양성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육대는 서남대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동안 총 165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과대학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기존 삼육대 서울캠퍼스의 정원 100여 명을 남원캠퍼스로 옮겨 치위생학과와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7명의 임시이사 중 5명이 참석했으며 당초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던 구 재단측은 임시이사회가 자격을 부여하지 않아 탈락했다. 김화진 이사장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2곳이 모두 서남대 인수에 적극적이었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