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천 상수도보호국역 철망 걷어 낸다
요천 상수도보호구역 내 일반인 출입통제를 위해 설치된 철망이 연차적으로 철거된다. 남원시상수도사업소는 최근 상수도보호구역 철망이 산책을 위해 둑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사실 철망이 주위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철거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며 “우선 올해 2,000만원을 투입해 월락정수장 건너편부터 철망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천 상수도보호구역 철망은 도통동 취수지역으로부터 상류로 2k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상수도사업소는 올해 예산범위 내 철거작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철망대신 휀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남원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간첩을 막던 철망도 치워진지가 언젠데 요천가에 위협적인 철망이 이백 척문다리까지 이어져 있어 너무 볼쌍사납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