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 구설
남원시와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남원지역위)가 개최한 정책간담회가 구설에 휩싸였다. 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운영위원회(이하 국민의당 남원지역운영위)는 당장 “당원이 아니면 남원시민이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원시와 민주당 남원지역위는 지난 8일 시청 강당에서 ‘시정현안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환주 시장과 박희승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당직자, 민주당이 추천한 시민, 그리고 시청 젊은 공무들이 자리를 함께 해 시정현안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통상적인 정책간담회를 표방했으나 국민의당의 반발을 샀다. 국민의당 남원지역운영위는 11일 보도자료를 내 “남원시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참석자가 일반시민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시민과 공무원 이었다”며 “남원시는 다른 당의 시민은 시민이 아닌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남원지역운영위는 또 “다른 당의 시민들은 쏙 빼 놓고 진행한 간담회는 민주당끼리의 소통, 집안잔치 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며 “이 시장은 시민소통을 명분으로 벌써부터 선거운동을 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