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용성중학교(교장 송진섭) 학생들이 10일 등하교 안전한 자전거 교육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활동중인 자전거세상협동조합(조합장 김남균)이 주관한 이번 안전 교육은 교통법규의 중요성과 거리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해 대처(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쳤다.
김남균 조합장과 강사들은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집중력과 판단력이 형성되는 유년기에 정확한 교통법규를 익히도록 세심한 설명을 이어갔다.
남원소재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자전거 교육은 송진섭 교장의 안전교육 제안을 남원시체육회(회장 류흥성)가 호응하면서 진행됐다.
자전거 선진국에서는 유년기에 교통법규 교육을 실시하면서 성인이 된 후에도 교통법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고 이 시기 교육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자전거세상협동조합이 보유중인 거리 표지판과 교통 표지판 그리고 신호등을 연상케하는 자전거 교제를 도로 상황에 맞게 그려내면서 학생들에게 이론 40분, 실기 40분 교내 강당에서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선진국 사례 들어 자전거로 등하교시 헬멧 중요성과 착용방법 실습 ▲각종 자전거 안전사고 영상 시청 ▲안전 출발과 하차방법 배우기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횡단 방법 및 따라하기 ▲정지와 주차 방법 배우기 ▲안전한 회전방법 배우기 ▲안전한 자전거 복장 알아보기 등을 익혔다.
김남균 자전거세상협동조합 조합장은 “친환경 이동수단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뜻 깊은 행사였다”면서 “학생들에게 자전거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너무도 알찬 자전거 교육이었다"며 "앞으로 교육을 통해 습득한 자전거 바르게 타는 법을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럽 자전거 선진국 자전거 교육은 초등학교 자연과학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4학년생은 의무적으로 이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교육은 받은 아이들은 만 9세 정도가 되면 교통법규의 중요성과 거리에서의 위험도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