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예수병원과 함께 퇴원 암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병원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예수병원이 암 치료를 마친 퇴원 환자의 건강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보건·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전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은 퇴원 예정 암환자에게 맞춤형 퇴원계획을 수립한 뒤,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연계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보건 및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의뢰된 환자에게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시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예수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양유성 교수는 “암 치료를 마친 뒤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많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암환자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이 보다 체계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은기 센터장은 “퇴원 암환자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예수병원과의 협력을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직원들의 청렴 역량을 강화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청렴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내 모든 지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행되며, 국민권익위원회 교육을 이수한 내부 강사가 각 지사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반부패시책 우수사례 공유, 고객 소통 확대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현장 담당자들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부패방지 분야의 법령에 대한 상담을 받고, 개선이 필요한 불공정 사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전북지역본부는 고객 소통 확대를 위한 '청렴해피콜' 운영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 제공 후 1주일 이내에 담당부장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해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고객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동인 전북지역본부장은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실시해 고객이 체감하는 청렴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태 남원시의장이 21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남원 미래농업 초청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남원 농업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했으며, 김 의장은 '균형있는 농업예산 수립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남원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 농업예산 축소와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원시의 농업예산을 어떻게 균형있게 수립하고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농업 분야별 예산의 조화로운 배분, 농업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예산 편성, 실질적 효과를 내는 사업 중심의 예산 운영, 외부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예산확보 노력,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장기적 투자다. 이러한 전략은 남원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 의장은 "균형있는 농업 예산 분배는 단순한 회계상의 기술이 아니라 정책적 판단과 지역 현실에 대한 이해, 정치적 의지가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의 임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접수 기간을 15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산청군과 하동군에서 임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당초 마감일인 4월 30일에서 오는 5월 1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해당 임업직불금의 지급 대상과 제출 서류는 서부지방산림청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부지방산림청이나 관할 지자체의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아녕 서부지방산림청 임업직불제팀장은 "산불 피해지역이 신속히 복구되어 임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피해를 입은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그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북도 진안군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히는 진안군의 모델을 살펴보고, 이를 전국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현장 점검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법무부 농·어업 외국인 인력지원 TF팀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점검 대상인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진안군의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2024년 완공되어 최대 40명의 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진안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현황과 사업 운영 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마령면의 농가를 방문해 계절근로자들의 작업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작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진안군의 시스템을 다른 지역에도 확산해 농번기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진안
완주군이 21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관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나텍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발굴·해소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주축으로 건축, 전기, 소방, 산업안전, 배터리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안전보안관과 국인숙 대표 등 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설현황 보고 ▲현장 점검 ▲점검결과 공유 및 논의를 통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비나텍은 완주군에서 수소연료전지 및 친환경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첨단 제조공정 속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다각도 점검받으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비나텍 이외에도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사고사례 및 언론보도 등을 분석해 위험성이 높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중 18개 유형, 108개소를 선별했다. 점검 유형에는 배터리 제조업체 이외에도 공동주택, 숙박시설, 전통시장, 자동차정비소, 가축농장, 교량,
남원시는 21일 시청 강당에서 '제3기 남원시 청년협의체'의 청년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에 출범한 제3기 청년협의체는 19세부터 45세까지의 남원시 거주 청년 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청년정책 발굴·제안, 선진지 벤치마킹·학습, 청년축제 기획·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팀별로 최대 1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돼 창의적이고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장려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청년협의체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청년 유출을 방지하며 남원에 정착하는 청년 인구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년협의체가 남원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바라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원이 더욱 활기찬 청년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원시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이 ‘2025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시작했다. ‘2025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은 트럼프 발(發) 관세 및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되는 자금으로 총 301억원(일반지원 34억원, 동행지원 267억원)을 지원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며, 선정된 기업은 은행에서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때 ‘일반지원’의 경우 최대 3% 이차보전율이 적용되고, 만기 시 일시상환한다. ‘동행지원’은 최대 2% 이차보전율이 적용되며, 역시 만기 시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완주군 내 공장등록이 된 중소 제조업체가 주 대상이고 계획입지 입주업체, 여성기업 등도 포함된다. 완주군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격여부 판단 후 선정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5월 2일까지로 융자지원이 필요한 업체는 완주군 홈페이지에서 공고내용 확인 후 신청서류를 완주군청 경제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융자지원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영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사)빛을 나누는 사람들'과 박성애 대표는 지난 21일 부산박물관 소강당에서, 이해련 전 부산 복천박물관장을 초청해 ‘유목 민족의 이동식 취사 그릇-동복(청동솥)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역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동복’을 중심으로, 고대 유목민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되새겨야 할 삶의 본질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해련 전 관장은 유목민이 사용한 청동솥인 ‘동복’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인이 해당 유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1990년대 초 김해 대성동 고분군 발굴 당시 29호분에서 청록색 금속성 그릇이 출토된 경험을 언급하며, 이는 내몽골 오르도스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유사해 ‘오르도스식 동복’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물은 한반도 남단에서 발견된 전례 없는 사례로, 고대 유라시아 지역 간의 문화 교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이해련 전 관장은 고분의 구조와 발굴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유물의 상징성과 당시 피장자의 위상을 고찰했다. 특히 고분 바닥에서 발견된 철제 덩어리(철정)는 단순한 무기가 아닌, 땅의 신에게 무덤 터를 ‘구매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특별한 문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일 남원농악 명인 류명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남원농악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남원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고 류명철 명인의 추모 3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1부는 추모식으로, 고인의 약력 소개와 추모사를 비롯해 경기민요 소리꾼 홍승희 명창의 회심곡이 이어졌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애미아트(Aemiarts)단이 선보이는 '진혼의 무(舞)'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2시에는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공개 행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는 보존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남원농악의 예능적 요소와 연극적 요소가 결합된 전굿과 후굿 공연, 그리고 각 치배들의 개인 기량을 발휘하는 개인놀이로 구성됐다. 김정헌 남원농악보존회 회장은 "이 행사는 고 류명철 명인을 기리기위한 추모 공연으로, 단순한 추모제를 넘어 남원의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