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이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139만원의 기부금을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남원농협 자체에서 1,000만원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139만원을 더해 이뤄졌다. 기부금 전달식은 23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진행됐으며, 박기열 남원농협 조합장과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박기열 조합장은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합과 임직원이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를 통해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로 전달되어 산불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남원농협은 이 외에도 지역 농업인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산업학과의 최정 교수가 고려시대 복식의 매력을 현대에 재현한 전시회를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 현대의상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세 차례의 전시를 집대성하여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현재 남아있는 고려 복식 유물이 극히 드문 상황에서, 전통 복식의 고증 일러스트와 대표 의상 재현을 통해 흥미로운 역사적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고려 남녀 복식을 신분별로 묘사한 '푸른 구름의 나라', 연등회를 배경으로 복식문화를 탐구한 '부활하는 고려: 달빛 머문 연꽃밀회', 그리고 충선왕 시기의 복식 대결을 재현한 '부활하는 고려2: 그 연회는 전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정 교수는 "이번 전시는 재현복식 분야의 학생들과 전문가, 연구자들이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해방 80주년을 맞이하여, 지리산권 둘레길 국난극복의 길 동영상을 제작하여 지리산을 홍보한다. 이는 지난 3월 23일 서울의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주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출범 행사에 착안하여, 지리산둘레길 21길(275km) 구간 중에 국난극복과 관련된 장소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영상 제작 장소는 고려말 황산대첩의 현장인 남원시 운봉읍 황산대첩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휴정 서산대사가 수행하던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 한국전쟁 시 희생된 산청군과 함양군 4개 마을 주민 705명을 모신 합동 묘역인 산청군 금서면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세 곳이다. 3개 장소는 지리산둘레길 2코스 운봉~인월, 4코스 금계~동강, 5코스 동강~수철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하동군 호국공원, 구례군, 석주관, 장수군 논개사당까지 확대 제작하여 국난극복의 역사적 현장으로서 지리산의 의미를 홍보할 계획이다. 지리산권 둘레길은 남원, 산청, 함양, 하동, 구례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둘레길 21길 275km와 장수트레일레이스 구간 58.7km 지칭하는 것으로, 총 333.7km이다. 황우상 본부장은
전북대학교병원 공용윤리위원회가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3일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열렸으며, 전북지역 300병상 미만의 의료기관 및 위탁 협약 기관 관계자 등 약 35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 조정숙 본부장이 함께해 제도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개요와 향후 활성화 방안,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의 운영 방식과 위탁 지원사업, 협약 절차 등이 안내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들이 임종 과정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 기회가 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자체 윤리위원회 설치가 어려운 의료기관은 권역 공용윤리위원회와의 위탁 협약을 통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은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의료기관윤리위원회로 지정된 이래, 도내 위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 업무에 대한 교육과 심의,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유인수 이서혁신 파크골프 클럽 고문이 23일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완주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인재육성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인수 고문은 국제라이온스 전북지구 부총재와 감사, 전주완주양봉협회 회장, 완주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활동해왔다. 또한 사회복지사, 치매예방지도사,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을 보유하며 전북 지역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왔다. 그동안 봉사활동 공로로 라이온스 복합지구의장 표창패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완주군에 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유희태 군수는 “유인수 고문님의 꾸준한 기부와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완주군이 2025년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이장단’의 첫 정례회의를 열고 청년참여 기반 정책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 삼례시장 청년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청년이장 20명이 참석해 올해 추진할 청년 활동 방향과 정책 제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완주 청년들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청년정책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특히 완주군은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청년 분야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청년정책이장단은 분야별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소통과 교류를 통한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미경 경제정책과장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류가 지속 가능한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머무는 완주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남원시가 주최하는 제95회 춘향제 특별행사 ‘스피릿 춘향, 몽룡 파이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과 K-POP 커버 댄스 경연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창작, 스트릿, 힙합, K-POP 커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통해 참가자들의 춤 실력을 겨룬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8개 팀이 신청했으며, 영상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각 부문 12개 팀씩 총 24개 팀이 선발됐다.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 본선은 5월 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며, 본선 진출팀은 ▲UJ크루 ▲라이트업 ▲원테이크 ▲잼스트릿 ▲티크라운 ▲THE IN ▲B&Z ▲Motion x ▲페이드인 ▲옐로 ▲세이렌 ▲보니타 댄스 등이다. K-POP 커버 댄스 경연은 5월 4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본선에 오른 팀은 ▲NOIR ▲ZERO ▲어빌리티 ▲리플래쉬 ▲BLUE ▲포유알 ▲빛나리 ▲익사이티드 ▲슈포노바 ▲웨이즈 ▲키즈 보니타 ▲sure! 댄스 등이다. 각 부문별 시상은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에서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
진안군이 책을 매개로 군민과 소통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명사 추천 도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치, 문화, 예술,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일상 속 독서를 생활화하고 공동체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천 도서를 통해 삶의 방향성과 정서적 위안을 함께 나누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명사 추천 도서’는 연 4회 진행되며, 선정된 도서는 선정일로부터 일주일간 진안군청 1층 로비에 전시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 추천 도서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선정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공개됐다. 전 군수는 “'어린 왕자'는 인생의 본질적인 가치와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며, “군민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감동과 통찰, 따뜻한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천 도서는 진안군 전자도서관 및 관내 작은도서관에서도 대여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으며, 관련 정보는 진안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명사들이 참여하는 도서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군
진안군이 마령면에 위치한 ‘합미산성’에 대해 제5차 발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유적의 성격과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 합미산성은 해발 400m 내외의 섬진강 최상류 지역 산봉우리에 위치한 산성으로, 2017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성의 둘레는 약 608m에 이르며, 대부분의 성벽은 붕괴된 상태지만 동남쪽 능선 약 70m 구간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주목된다. 이곳은 고대 백제·가야·신라 세력이 섬진강 유역을 거쳐 서해안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나던 교통의 요충지로, 백제 시대에 축조돼 후백제 시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북 지역의 백제·후백제 역사문화권을 대표하는 산성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정밀 발굴에 앞서 시굴조사로 시작되며, 서쪽 성벽 인근의 낮은 지형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수시설 유적을 중심으로 당시 생활상을 복원할 실마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발굴에서는 남문지, 성벽, 일부 건물지 등이 제한적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발굴을 통해 축성 기술과 산성의 변천 과정 등 역사문화적 가
남원시보건소가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오는 5월 3일 ‘춘향 사랑 가족 힐링 걷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춘향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남원 시내 일대를 함께 걷는 건강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참가자 현장 접수는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사랑의 광장에서 진행되며, 간단한 준비 운동 후 걷기 코스가 시작된다. 코스는 사랑의 광장을 출발해 동림교, 남원대교, 춘향교를 지나 다시 사랑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3km 구간으로, 남원 시내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완주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다양한 보건사업 홍보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를 통해 춘향제의 즐거움에 건강을 더하고,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