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1961년생으로 남원시에 근무하고 있다. 30여년동안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1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 며 국사편찬위원회지역사료조사위원, 지리산둘레길자문위원, 지리산문화해설사, 농어촌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폐허가 될 줄 알면서도 절터를 내어 준곳이 지리산 남원에 있고 그곳은 지리산남원 고기리에 있었던 파근사다. 파근사에 관한 기록은 '난중 잡록'과 '동국여지승람' 그리고 경기도 화성 용주사(龍珠寺)의 아미타여래상에 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 외에도 파근사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가졌다. 고려 중엽 지리산을 유랑하며 도를 닦던노승 한분이 정령치 아래 깊은 골짜기를지나다가 등에 메었던 바랑을 내려놓고,목을 적시려고 물을 찾았다. 마침 근처에 물이 졸졸 흘러나오는 샘이있었다. 노승이 고개를 숙여 샘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려는 순간, 물이 갑자기 말라 버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노승은 잠시 좌정을 하고 염불을 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샘에서 물이 펑펑솟아 나왔는데 쌀뜨물이었다. 그런데 노승의 꿈에 부처님께서 이르기를 백천수(白泉水)의 샘이 파괴되면 절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노승은 그곳에다 절을 짓고 이름을 파근사라 지었고,
최근 남원지역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있었던 장애인에 대한 폭력사건이 지역은물론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장애인복지시설에서의 성추행, 폭력사건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전주 자림원 등 아직 처분이 진행되고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런 파장의 이면에 정작 피해자들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자림원의 경우 100여명의 입소인 중40명이 아직 가해시설에서 생활하고있는 등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거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남원지역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폭력사태에 대해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고지역 사회복지계 내에서도 지탄과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당장 현재 사건이 벌어진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먼저 해당시설은 향후 재판결과에 따라시설폐쇄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따를수 있다. 이때 해당시설 장애인들은 다른 시설로 옮겨야하는데 우리나라 장애 인복지 현실이 그들을 일시에 받을 만한여건이 안 된다. 또한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해당시설에익숙해진 장애인들이 다른 곳에서 적응하면서 발생할 문제들도 도외시 되어선안
박흥규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5월이면 가정의 달이다. 예로부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내 몸을 닦고 내 집을 안정시킨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함이라는 뜻과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집안의 화목을 중시하는 말이다. 집안의 화목은 자녀들과 관계가 제일중요하다. 부모입장에서 보면 자녀들이 모든 부분에서 부족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자녀들과 원만한 관계가 되지 못하여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개연성이 많다. 자녀에 대한 기대치로 인하여 많은 부모들은 강박관념, 압박감에 의해서 자녀들과 원만치 못한 관계로 가정내 폭력행위가 발생되기도 한다. 우리 관내에도 1일 5~10건 정도의 가정폭력이 112로 신고 되고 있는 현실이다. 다행히 큰 사건사고는 발생치 않았지만, 경기도 김포에서는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된바 있다. 평소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며 어머니를 자주 때렸고, 사고가 발생된 이날도 자녀와 어머니가 외식을 하고 밤 10시쯤 집에 들어오자 "왜 늦게 들어왔냐"며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마구때려 아버지의 폭행 장면을 지켜보던 아
김용근 1961년생으로 남원시에 근무하고 있다. 30여년동안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1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지역사료조사위원, 지리산둘레길자문위원, 지리산문화해설사, 농어촌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리산은 자급형의 생태환경을 가진마을을 내었다. 사람들은 자연과의 순환형 디자인을구축하고 그 속에서 자연의 구성원으로존재했다. 지리산 마을 사람들에게 가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과함께 고통이었다. 그러나 1년 농사의 기후를 예측한다는것은 인간의 한계였다. 그래서 자연의 상태를 관찰하고 그 현상 중에 가뭄을 예고해 주는 것을 오랜경험으로 알아내어 활용했다. 마을 뒷동산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될만한 큰 무덤과 잔디를 두고 그곳에 할미꽃을 심었다. 그 할미꽃이 마을을 바라보며 고개를숙이지 않고 하늘을 쳐다보며 늙어 가면그해는 가뭄이 들었다. 해마다 이맘때쯤 그 현상을 관찰하고 그러한 징후가 나타나면 가뭄에 강한 작물을 심고 저수지에 물을 많이 담았다. 뒷동산 무덤가 할미꽃은 지리산 기상대 마을 예보관이었다. 지리산과 사람은 한 몸이다.
신희선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치킨을 시키면서 생맥주를 주문하면불법인 것을 알고 있나요? 국세청이 주류를 인터넷으로 판매하거나 택배로 배송한 주류 소매점 65곳을적발해 총 2억 6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현행법상 주류는 대면거래만 할수 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이다. 현재 주류의 양도 양수사업, 상대방 및기타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제 11조 음식업자의 준수사항에는 음식업자가 주류를 판매할 때에는 업소외부로 유출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음식점에서 직접 술 마시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류를 판매할 수 있다는뜻이다. 또 전통주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사전예약을 받는 것만 허용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전국 3만여 곳에 달하는 치킨집에서 10건당 1건 꼴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주문하는 동시배달을 하고 있다. 이번주류단속에서 치킨과 맥주배달은 빠졌고, 백화점 대형마트에 입점해있거나 독립매장을 운영하는 와인샵 등 주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소매점이다. 택배자료를 근거로 단속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런 식으로 주류를 유통시키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준 데에는 의미가 있다. 주류 통신판매를 금지하는
4.13 총선이 끝났다. 전북도에선 기존의 야당에 대한 심판이혹독했다. 민심이라는 게 참 야속하기도 한다. 시류에 휩쓸린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정치 못지않게 움직이고징치한다. 시각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에게 다시 한 번변화와 기대를 요구했다. 올바르게 정치하고 지역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다. 이제 선거는 결과를 내고 모두 끝이 났다. 하지만 당선자나 유권자에게 이제 시작되는 약속이 하나 있다. 공약이다. 이용호 당선자는 중소기업 유치와 향토기업 육성에 사활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또 보육 및 육아교육 지원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동부통합 SOC 내륙국도 건설, 국립지리산 청소년 수련관건립, 옻칠창조 복합단지 조성, 스토리도시 남원만들기로 한류 원형 문화 아카이브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4년 동안 공약이 얼마나 완성될지모르지만 표심에 대한 응답은 확실해야한다. 역대 선거를 보면 공약이 제대로 지켜진 적이 아주 적다. 공약이행은 정치적 약속이자 신뢰다. 사기를 치지 않을 참이면나중에 부도난 채권을 들이밀어서는 안된다. 당선자도 고심하고
신창균 (남원경찰서 주생파출소장 경위) 112 등 긴급전화의 올바른 신고문화정착이 필요하다. 112는 어린 아이부터 팔순의 노인에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범죄관련 긴급전화번호다. 그동안 경찰은 "112신고"에대한 총력대응 방침을 천명한 바 있고,이에 따라 사소한 것일지라도 "주민만족공감치안 구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그런데 고질적인 허위신고뿐만 아니라범죄신고 보다는 각종 생활민원이나 개인적인 사소한 일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112를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경찰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112에 신고 된 이상 신고의 경중에 상관없이 모든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 범죄피해에 실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개선의 필요성도 꾸준히제기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경찰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은 신고경중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출동하는 정책에 대하여약 82%가 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4월부터 긴급성에 따른 대응코드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세분화하여, 긴급성이
김용근 1961년생으로 남원시에 근무하고 있다. 30여년동안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1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지역사료조사위원, 지리산둘레길자문위원, 지리산문화해설사, 농어촌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남원은 수많은 문화들이 충돌되며 자기 자리에서 색깔과 정체성을 가지면서 남원의 스타일로 디자인 되어 왔다. 그중에 남원 칼 문화가 있다. 남원 칼 이야기의 시원은 어디일까? 남원 칼은 역사의 중심에 있어 왔고,이야기를 가졌으며 그 시점은 가야시대이다. 지리산 남원에는 아막골이 있었다. 지금의 아영면이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쇠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철의 부족이었다. 칼을 잘 만들었던 이곳 사람들의 철의문화는 이곳이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요충지로의 기둥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되었다. 남원 사람들의 칼 만드는 솜씨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목기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목기칼을 비롯하여, 조선 최고 명품이었징 제조 기술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여기에 대장간에서 제조 되었던 괭이,호미 같은 농기구는 가야 철을 다루는유전자로부터 나왔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생활용 칼을 만드는 기술과 솜씨도 모두 가야시대 남원사람들의 철을 다루는 유전자를 이어 받은 결과
최용명 (남원소방서 인월119안전구조센터장) 남원소방서 인월119안전구조센터는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어 사계절 모두 산악사고의 발생이 많아 출동이 잦은 지역이다. 다름이 아니라 2016년 3월 15일 10시30분경 지리산 뱀사골 탐방로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다급하게 접수되어 출동한 사례를 통하여 얻은 교훈과더불어 봄철 해빙기 산행 주의사항을 알리고자 한다. 현재 지리산 지역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고로쇠 채취를 위하여 채취 기구들이주위에 많이 눈에 띈다. 이번 추락 사고를 당한 사람 또한 경기도 지역에서 지리산 산행을 하던 중 홀로 호기심이 발동, 동료들의 무리에서 이탈 후 주위에 설치된 고로쇠 채취 기구에 접근하여 섭취하고자 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경우로서 단 한 번의 호기심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였다. 다행이 조난자는 신속한 119구조구급대의 출동으로 병원에 이송돼 외과적 치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봄철 해빙기 산을 찾는 등산객 증가에따라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첫째로 규정된 등산로나 탐방로를 벗어나면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땅꺼짐이나 낙석 등으로 디딤자리가 불안전
강용구 (전라북도의원)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화두에 맞춰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국가 비전으로 언급한 이후 각 자치단체마다 앞 다퉈 도입한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자전거 활성화'다. 자전거는 화석연료 대신 몸 안의지방을 태우는 가장 이상적이고 정직이동수단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이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는 도시교통 체계가 그 기능을 효율적으로 발휘하는데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직접적인 효과는 자전거 이용률을 높여개인 승용차 이용을 억제함으로써 오염물질의 배출양을 줄일 수 있어 대기질을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고, 간접적인 효과로는 승용차에 비해 자전가가 도로 점유율이 낮아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것이다. 2014년말기준 전라북도에는 총409개노선에 총연장 1,280km의 자전거 도로가설치되어 있다. 자전거 이용자들도 꾸준히 늘어 2013년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자전거 보유율은 29.3%, 자전거 평균 이용률은 29.9% 조사됐다. 그런데 앞 다퉈 설치하고 있는 자전거도 로가 애초부터 설계가 잘못된 데다 관리도 부실해 엉망으로 운영되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잡동사니와 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