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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중앙교회, 동해번쩍 서해번쩍…올해만 세 번째 ‘천사 나눔’

신도들의 구슬땀에 지역사회 훈훈
도통동·금동·왕정동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따뜻한 겨울 선물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한겨울 찬바람이 매서워지기 시작한 5일 남원 중앙교회 신도들이 동해번쩍 서해번쩍 지역 곳곳을 누비며 난방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5일 도통동 행정복지센터는 중앙교회(정종승 목사)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연탄 1,000장을 저소득 4가구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도통동뿐 아니라 금동 행정복지센터와의 협력, 왕정동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도 확대됐다.

 

중앙교회는 ‘왕정동 밝힌 연탄 1,000장’ 나눔에 이어 이번 도통동·금동 봉사까지 더해 올해만 세 번째 천사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연탄 배달에는 20여 명의 신도들이 참여해 한 장 한 장 손으로 나르고, 창고에 차곡차곡 쌓으며 연탄보다 더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 나눔이라 난방이 어려운 가정들에게 ‘생명 연료’ 같은 힘이 됐다.

 

한편 도통동의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발굴된 어르신은 “연탄을 받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직접 와서 쌓아주니 벌써 마음도 집안도 따뜻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중앙교회 관계자는 “연탄은 작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한겨울을 견디는 큰 힘이 된다”며, “중앙교회는 앞으로도 남원의 곳곳을 누비며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겨울 중앙교회의 연탄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전체를 잇는 연대의 온기로 확산되며, 취약계층의 겨울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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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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