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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한 치유, 그리고 성장으로...

'자칫하면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될 처지에 있던 청소년들이 남원지청 법사랑위원 도움으로 희망캠프에 참석해 가족과 함께 고구마와 옥수수를 구워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마련된 개별 텐트에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면 분명 하루사이 바른 청소년으로 변모될 것이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지청장 김국일)이 이색적인 희망캠프를 순창 향관광농원에서 열었다.

역사적인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박2일로 진행된 캠프에는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조건부 기소유예처분 청소년 11명(가족) 등이 참여했다.

이날 희망캠프는 청소년의 비행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아픔을 치유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성장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법사랑위원 남원지역연합회, 남원보호관찰소,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가족간 대화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가족 간 소통법'을 배우고 소년전담 검사가 청소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듣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희망캠프 주체측에 따르면 "강천사 트레킹과 캠프파이어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의 스킨십, 자연스런 대화의 장을 이끌어 내는 일에 중점을 맞쳤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원지청은 청소년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 선도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법사랑위원, 남원보호관찰소와 협력해 청소년 범죄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남원지청은 소년범의 정서 함양을 통한 비행 교정을 위해 국립민속국악원과 업무협약(15.3.24)을 체결하고 국악 관람 및 수강을 전제로 기소를 유예하는 국악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도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 법사랑위원 남원지역연합회(회장 노동식)는 청소년 경연대회, 장학사업, 소년범 자매결연 등 지역 청소년의 범죄예방 및 소년범의 재범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