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시민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남원시민의 장 올해 수상자가 지난 2일 확정, 발표됐다.

▲ 애향장 오현규(57 남)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김화자(65 여), ▲공익봉사장 신지윤(55 여), ▲산업근로장 오용섭(55 남), ▲애향장 오현규(57 남) 등 4명이다.

문화체육장에 선정된 김화자씨는 남원시립국악연수원에서 12년 동안 판소리를 지도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판소리 해외공연에 적극 참여, 남원국악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 문화체육장 김화자(65 여)

또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면서 국악 성악과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무료로 지도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헌신해 왔다.

공익봉사장 신지윤씨는 노암동 농공단지에 ㈜현성랜드(現 현성바이탈)를 건립하고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건강기능식품 100여종을 개발, 생산해 지역민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 산업근로장 오용섭(55 남)

또 장학금, 문화증진기금, 남원애향장학숙 건립기금, 적십자사 차량기증, 수재의연금 기탁 등 지역발전을 위한 기부에도 적극 참여했다.

산업근로장을 받게 된 오용섭씨는 축사용 바닥재 콘크리트 슬라트를 생산하는 동아산업을 운영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수훈을 세우며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관심을 기울여 광치농공단지 진입로 조경, 춘향장학기금, 불우이웃돕기, 가축위생방역, 구제역, 수해성금 등 사회 각 분야에 기금을 기탁, 공동체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 공익봉사장 신지윤(55 여)

애향장에 선정된 오현규씨는 수지면 출신으로 인천에서 회사를 운영하며 고향사람을 우선 채용하고, 향후회 활동도 열성적으로 참여해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더욱이 애향장학숙건립기금 모금과 함께 고향의 작은 행사에도 꼭 참석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교 컴퓨터 지원, 노인정 생활용품 지원, 지역농특산품 구매, 기업유치에 기여하는 등 남원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제23회 흥부제 기념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