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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박희승 후보 페북에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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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전 국방위원장이 더민주당 중앙당의 불공정 경선방침에 승복했다.
4선의 장영달 전 의원은 임순남선거구에 더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중앙당이 이 지역을 단수공천하면서 고배를 마셨지만 지역을 위해 통큰 행보를 보였다.〔편집자주〕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에 올려지고 있는 다양한 남원소식을 지면에 옮겨 실었습니다.)
지난 16일 장영달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아래의 글입니다.
남원임실순창 지역발전을 위한 장영달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고 쫓기듯 떠나야만 했던 서럽고 그리웠던 고향.
전주에서 지역주민들의 애정과 사랑으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하는 순간에도 고향은 항상 제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제 마지막 정치인생을 고향을 위해 쏟아 부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다시 찾아온 고향은 제게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산내에서 대강까지 보절에서 금지까지 순창과 임실 마을 곳곳을 다니며 내 고향의 소외와 낙후를 뼈저리게 실감하였고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겠다는 굳은 마음만으로도 저는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제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더 행복했습니다.
경선 없이 단수추천을 강행한 중앙당의 황당하고 어이없는 결정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불의의 상황이었습니다.
원칙도 명분도 없는 경선배제는 지역주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맞서 무소속으로 출마도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저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제가 지켜온 가치보다 지역의 하나됨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어보겠다는 제 꿈은 다음으로 미루지만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어디에 있든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영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