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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스승입니다. 숲은 인류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품과 같은 곳입니다. 도시민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산과 숲을 찾는 이유입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3일 남원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숲으로 가는 길’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이 원장은 “민족의 명산 지리산을 갖고 있는 남원은 21세기 가장 큰 자연의 선물을 받은 고장이다”며 “산림을 잘 가꾸고 보존한다면 상상밖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원장은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 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산림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14년에는 제9대 국립수목원장으로 취임했다.
저서로는 ‘우리 나무 백가지’, ‘우린 숲으로 간다’,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남원시는 21세기 숲의 시대를 맞아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해 이날 이 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 전체면적의 62.4%가 산림으로 공무원들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아야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고,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림의 보호와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숲에서 행복을 찾고 산림소득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숲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재해 방지로 아름다운 숲을 가꾸어 행복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남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