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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성인문해교육사업이 검정고시 합격과 시화전에서도 우수성적을 거둬 겹경사를 맞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제2회 전라북도 초등·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9명이 초·중학교 졸업(2)과 졸업과목에 합격(7)하는 등 우수성적을 거뒀다.
이는 남원시가 평생학습관에서 2월부터 12월까지 초등 1~6학년 단계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력 취득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준비 과정을 운영한 결과다.
남원시는 비문해자가 없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29개 마을에서 한글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문해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습자들은 과거 초등학교를 졸업했거나, 평생학습관을 통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던 사람들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은 더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 평생학습관 검정고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최소 3년 과정인 중학교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사와 학습자들이 끈기 있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원시 성인문해교육사업은 또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여해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1)과 도지사상(1), 도교육감상(1), 그리고 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7), 시장상(6)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성과를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남원시청 로비와 강당에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과 참가작 등 지역 내 13개 문해교육기관 문해학습자 작품 216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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