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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취소한 이환주 남원시장

간소하게 기자회견으로 대체
이환주 남원시장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
"시민과 함께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2일 오전 9시 30분 이환주 남원시장이 안전재난과에서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에 나섰다.(남원시)


2일 오전 9시 30분 이환주 남원시장이 안전재난과에서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에 나섰다.(남원시)


전북 남원에 장마와 태풍의 피해가 잇다르자 취임식을 취소한 이환주 남원시장이 2일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으로 취임사를 대체했다.

이날 취임행사는 당초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태풍대비와 주민들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기자회견으로 대체됐다.

이환주 시장은 '변화의 시대, 기분좋은 변화' 취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7기 시장으로 남원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정(사랑)과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더 겸허한 자세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좋은 경험을밑거름 삼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소통과 화합으로 민선7기 시정을 통해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활짝 열어 놓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우선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정치권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과 문화관광, 주민복지, 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차근차근 풀어내어 우리남원을 하나로 만드는 자랑스러운 남원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선7기 비전은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으로 민선5기·6기 시정을 잘 이어나가 중단 없는 남원발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정지표로는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좋은 기업과 일자리 역동하는 지역경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스마트 농업 풍요로운 농촌 ▲친절한 소통행정 편리한 도시환경 등으로 남원발전과 지침이 될 수 있는 핵심문구에 시장의 의지를 담았다.

이 시장은 "민선 7기는 10년, 20년 후의 남원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완성해 나간다는 각오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류일렬 기자


다음은 이환주 남원시장 취임사 전문.

지난 6년은 50년, 100년 후 남원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며 남원 발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했다면 민선7기는 우리가 꿈꿔 왔던 자랑스런 남원시대를 위해 거침없이 헤쳐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모든 열정을 다 쏟아낼 것을 다짐하였다.

이를 위해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조기 개교할 수 있도록 정치권, 중앙부처는 물론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강력한 정책 및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지리산을 누빌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여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관광기반을 확고히 하고, 일반산업단지 조기 완공으로 양질의 기업유치와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임기 내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다음과 같이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첫째, 국립공공의료대학을 2022년 이전 개교
남원의 의료복지, 인구유출, 지역경제 등 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는 공공의료대학 개교를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시작으로 간호대와 보건계열을 점진적으로 늘려 형식과 규모를 갖춰 내실 있게 하고 남원의료원을 전북지역 공공 의료 기관에 최고 수준의 지리산권 거점병원으로 추진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다.

둘째,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활성화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과 원도심권 활성화,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시행과 함파우유원지, 옛다솜이야기원, 광한루를 연결하는 도심권 관광 활성화, 지리산 허브밸리와 백두대간 생태체험 교육장을 연계하고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하여 지리산권 힐링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암공원에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개발하여 관광객이 머물고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며, 중앙공원과 남원읍성 복원, 가야사 복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히스토리로드 관광켄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세째, 좋은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역동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암 제3농공단지 및 사매 일반산업단지를 조기 완성하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며, 화장품산업클러스터 산업을 미래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계층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일자리 지원, 시니어 창업 지원 등 소외된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넷째,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공동체
복지인프라를 확대하고, 계층별 시민들의 필요시설 구축, 생활체육 확대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무상교복·무상급식 제공으로 청소년들이 보편적인 복지를 누리며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정읍~남원 동부내륙권 국도 건설,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보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하천정비 등 친수 공간 확보, 도심내 공영주차장 확대 등 시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다섯째, 스마트한 농업경영으로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남원 미꾸리 산업 육성, 남원참미 브랜드화, 전략작목 생산단지 확대, 농·식품 6차 산업,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 주민소득사업으로 돈 버는 농촌을 만들고, 최첨단 ICT활용 가축방역 인프라 구축, 농촌인력 지원사업단 운영 등 영농어려움을 해소하고 영농환경 개선으로 생산성을 높일 것이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 6년은 새로운 남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민선7기는 남원의 큰그림을 완성하고 한단계 도약된 남원을 만들겠다며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로 남원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남원발전은 시정을 힘있게 이끌어 갈 시장(市長)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관심, 조언, 참여, 협력이 더해질때 가능하다고 하며 우리 후손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남원을 자랑스러워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손잡고 일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한“민선5, 6기를 통해 준비된 정책과 성과를 밑거름으로 더 낮은, 더 겸손한 자세로 천류불식의 각오로 100년 남원 미래를 위해 멈추거나 쉬지 않고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남원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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