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11세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8시 55분경 남원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초등학생 B군은 수영장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수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로를 건너려다 A씨(30대)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B군이 도로를 건너려고 빠르게 달렸고, A씨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CCTV 및 목격자 진술을 확인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김정배 교수와 미술과 이용석 교수가 공동 기획한 '별별화사' 전시가 전주 완산도서관 완산마루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의 순국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로, 전국에서 41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서양화, 동양화, 판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2점을 선보인다. 김정배 교수와 이용석 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윤동주 시인의 문학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며, '별'을 사랑한 그의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의 테마인 '별별화사'는 윤동주 시인의 상징인 '별'과 그림을 의미하는 '화(畵)', 그리고 을사년의 뱀을 상징하는 '사(巳)'를 결합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주시 완산도서관 1층 완산마루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4월 19일에는 원광대 대학원 음악문화학과 및 글로벌문화예술융합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특별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배 교수와 이용석 교수는 오는 4월 4일부터 서울 디휘테 갤러리에서 열리는 '윤동주 순국 80주기' 기념 전시에도 초청되어 이번 전시의 작품을 선보일
진안군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진안문화의집 마이홀에서 2025년 신춘음악회 ‘꽃길 위의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기운을 담아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클래식은 물론 유명 영화 및 뮤지컬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다채로운 협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는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민간 오케스트라인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전공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창단된 단체로, 연간 40~50회의 특색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꽃길 위의 선율’ 공연 역시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음악회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으니, 많은 군민들께서 참석하셔서
진안군과 진안고원길 사무국은 오는 15일부터 2025년도 진안고원길 이어걷기 프로젝트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를 시작한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돼 올해 16회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는 3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1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진안고원길 14개 구간, 210km를 이어 걸으며 진행된다. 진안고원길은 진안군 전체를 환형으로 따라 걸을 수 있는 총 210km, 14개 구간으로 100개의 마을과 50개의 고개를 지나며 진안의 깨끗한 자연을 비롯해 문화와 역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둘레길이다. 올해는 제1구간인 ‘마이산길’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하나씩 이어 걸을 예정이다. 울창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마이산 숲길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고, 봄을 맞아 점점 푸르러지는 진안의 숲길을 쭉 이어 걷다가 초여름, 더워지기 시작하는 마지막 날에 진안만남쉼터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구간별로 진안고원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낙엽 그림그리기, 맨발걷기, 다도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진안고원길 사무국에서 김치찌개와 시래기국 등 찌개를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이 사법부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법관과 법원 직원들이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원경비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법관과 법원 직원의 신변 보호를 명시하고, 청사 외에서의 직무집행 근거를 명확히하는 등 법원보안관리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 발의에는 총 52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개정안은 법원경비대의 목적에 법관과 법원 직원의 신변 보호를 명시하고, 청사 경비 외에도 청사 외에서의 직무집행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의 경비와 인력 지원을 의무화하고, 조직 명칭을 법원보안관리대에서 법원경비대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법관이나 법원 직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경찰 파견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사법부 판결에 대한 부정과 불복이 일상화되면서 사법 불신이 조장되고, 법관 개개인에 대한 살해 협박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사법부 독립을 위협하고, 우수한 법관 인력의 유지와 신규 법관 유인에 악영향을 미쳐 사법부 역량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박희승 의원은 "사법부의 독립은 헌법적 가치로 결코 무너져서는 안 된다
지난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21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각종 프로그램 및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으며, 올해 첫 추진한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현장 접수가 순식간에 마감돼 큰 인기를 누렸다. 그 밖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으로 축제장을 가득 채워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또한 현장 판매로 준비된 고로쇠물이 전량 판매됐으며, 확대 운영한 간식류 운영 부스도 관광객으로 붐비며 매출액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관광객은 “운일암반일암을 걸으며 마신 고로쇠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싹 녹여주는 그 어떤 물보다 상쾌한 꿀맛이었다”라며,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 너무 행복했고, 내년 축제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 대표 봄축제인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기쁘고, 도시민들에게 각박한 도시의 일상으로부터 해방돼, 진안고원의 청정 자연 속에서 휴식과 충전의 시간
완주군이 한우 암소 도태 장려사업을 추진해 한우 산업의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25년 한우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완주군은 번식력이 낮거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의 선제적 도태를 지원해, 한우 도매가격을 조절하고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완주군은 10일부터 전주김제완축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신청받아 총 200두를 대상으로 도태를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 50개월령 이하의 경산우이며, 개체당 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 농가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한우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군산축협이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3월 정례조회에서 '2024년 계통사료 챔피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익산군산축협에 따르면 이 상은 농협계통사료를 전적으로 이용하는 조합을 포상함으로써 전이용 유도 및 경쟁력 강화, 축협 사기 진작과 사업 추진 동기부여, 우수조합 사례 전파를 통한 계통이용률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익산군산축협은 2024년 연도말 기준으로 계통사료 이용률 100%를 달성하며, 5만 톤의 취급량으로 그룹별 1위를 차지했다. 사료 취급량, 성장률 및 취급률 등 평가항목에서 최고 배점을 받으며 계통사료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심재집 조합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축산물 수입 개방과 한우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생명산업인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선에서 묵묵히 고생하신 임직원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원광대학교 박물관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수변미색: 물가의 아름다움' 전시를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LINC3.0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큐레이터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역사문화학과 학생들이 예비 학예인력으로서 기획부터 유물 선별, 촬영, 전시, 도록 발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수변미색' 전시는 우리의 삶과 문화 속에서 물가의 아름다움과 그 상징성을 탐구하며, 수변 문화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상수 '사계산수8폭병풍', 이상길 '무이구곡10폭병', 심사정 '수하한담도'를 비롯해 '청화백자산수문각병', '자라병', '쭈꾸미잡이단지', '대동여지도' 등 총 80여 점의 소장품이 전시된다. 김석우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학예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제 경험을 통해 학예사의 역할과 직업의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많은 학생들이 학예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박물관은 지역사회 문화유산 연구 목적으로 1968년 개관했으며, 현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종합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박물관은 재학
원광대학교 통일교육사업단이 2025학년도 1학기에 '명사초청 통일대담'을 개최한다. 이번 대담은 오는 3월 11일부터 6월 17일까지 교내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며, '분단 시대의 통일들과 평화공감'을 주제로 다룬다. 이 프로그램은 생명교양교육원의 정규 교양교과와 통일교육사업단의 통일강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포함된다. 첫 번째 강좌는 전철후 원광대 교수가 진행하는 '통일다원주의: 통일 개념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조효제 성공회대 명예교수가 '기후생태 위기, 에코사이드, 인권'을 주제로, 변준희 평화바람 대표가 '열여덟 가지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를 강의한다. 또한 김창후 제주 4.3 연구소 소장, 우미연 법률사무소 우리 변호사, 전은휘 오사카공립대학 연구원 등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통일강좌를 담당하는 전철후 교수는 "통일의 개념과 원리는 통합이라는 과제와 함께 개방성, 다양성, 탈경계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근대지향성을 넘어설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평화적 지평과 상상력을 넓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