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명절을 앞둔 남원에 ‘연대의 온기’가 먼저 도착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지난 6일 상부상조의 오래된 약속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사랑의 좀도리가 다시 한 번 지역 공동체의 중심을 밝혔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주태)가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은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물품은 좀도리 쌀 620㎏(환가액 200만 원)과 라면 67박스(환가액 100만 원)로,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에는 늘푸른산악회(회장 정형석) 회원들이 쌀 모금에 적극 동참했고, 남원새마을금고가 라면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금융기관의 조직적 후원이 맞물리며 ‘작지만 확실한 도움’의 구조가 완성됐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고유의 상부상조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쌀 한 줌에서 시작된 나눔은 해마다 지역의 사회적 배려 계층을 향해 꾸준히 확장돼 왔고, 명절마다 반복되는 전달식은 지역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주태 이사장은 “설을 앞두고 정성껏 모은 물품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여론조사가 민심의 거울인지, 선거판의 변수인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9일 남원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김원종 예비후보가 특정 언론 주관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선관위에 공식 검증을 요청했다. 조사 원자료 공개를 요구한 이번 조치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여론조사 관행 전반을 다시 묻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김원종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제출하고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남원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자료 공개와 절차 전반의 검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해 원자료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요구한 자료에는 조사 시점별 응답 시간대와 문항별 응답 결과가 모두 포함된 원데이터가 담겼다. 단순 수치 공개를 넘어 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선관위에는 조사 설계와 집행 과정에 대한 정밀 검증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조사 시간대 정보의 사전 공유 여부, 응답을 유도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표본 설계의 적정성, 안심번호 적용 방식 등이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여론조사가
(서울=타파인) 이상선 기자 = 불황의 파고가 외식업계를 덮친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일식당이 메뉴를 줄이는 역발상으로 매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점심 메뉴를 단 두 가지로 압축하고 ‘한 그릇의 완성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선택이 전년 대비 매출 54.5%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카사카 일식 강남역본점은 2025년 하반기부터 점심 메뉴를 ‘일상의 복국한상’과 ‘프리미어정식’ 두 가지로 전면 재편했다. 기존 10여 종에 달하던 점심 메뉴를 과감히 덜어낸 결정이었다. 결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2026년 1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급증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54.5% 성장을 기록했다. 외식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메뉴 확대와 할인 경쟁에 나서는 흐름과는 정반대의 선택이었다. 이 매장은 “이 집에 오면 이것을 먹는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고객에게 던졌다. 점심시간 평균 웨이팅 40분이 말해주듯, ‘복국한상’은 단순한 메뉴를 넘어 이 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복국한상의 중심에는 30년 경력의 복어 장인 곽문영 셰프가 있다. 곽 셰프는 매일 직접 손질한 복어로 국물을 내며, 깊고 맑은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공무원노조가 최경식 남원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노조를 모욕하고 탄압한 최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2월 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식 자리에서 남원시의 이미지 실추 원인을 노조의 민주적 문제 제기와 견제 탓으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를 “비열한 행위이자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남원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노조가 아니라, 불공정한 인사와 무책임하고 독단적인 행정을 이어온 최 시장 자신”이라며,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견제와 바로잡으려는 노조의 노력을 모욕하는 것은 결국 노조 활동을 원천 봉쇄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원노조는 △노조 입막음 시도 중단 △모욕발언 공개사과 △시민과 공직자에 대한 사과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는 “공직사회의 정상화와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위법·부당한 행정을 바로잡는 역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투쟁의지를 분명히 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505억 원대 재정 부담이 확정되자, 남원시의회가 집행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4일 시의회는 이미 예견된 상고 기각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강행한 판단 책임을 남원시장에게 직접 돌리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패소가 아닌 ‘행정 실패’로 규정했다. 남원시의회는 이날 의원 전원 이름의 성명서를 통해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남원시 패소를 확정한 데 대해 “매우 무겁고 엄중한 결과”라며, “막대한 손해배상금과 지연이자가 시 재정 전반을 흔들고, 그 부담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미 시설이 완공된 모노레일 등 관광시설이 감사와 소송을 이유로 장기간 개통되지 못한 점을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시의회는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없다면 더 이상의 지체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지만, 이러한 문제 제기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외면됐다”며, “소송은 제어되지 않은 채 장기화됐고, 그 결과가 오늘의 재정 폭탄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남원시의회는 1심과 2심이 진행되는 전 과정에서 소송 장기화에 따른 변호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멈춰 선 관광시설은 흉물이 됐고, 시간은 곧 돈이 됐다. 전임 시장 시절 체결된 민간개발 협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배상을 거부해 온 남원시에 대해 대법원이 400억 원대 대출 원리금 배상 책임을 확정하면서, 남원시 재정에는 하루 1,440만 원씩 이자가 쌓이는 ‘초시계 부담’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이 남원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남원시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대출 원리금 405억 원과 지연 이자를 포함한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됐다. 복수의 남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준 하루 이자만 약 1,440만 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분쟁은 남원시가 지난 2017년 광한루원 일대에 모노레일과 짚라이어 시설을 설치하는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남원시는 2020년 민간사업자 A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대주단은 이 협약을 근거로 A사에 총 405억 원을 대출했다. 갈등은 시설 준공 이후 본격화됐다. A사는 2022년 6월 시설을 완공한 뒤 기부채납과 사용·수익 허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초기투자 부담을 낮춘 미꾸리 양식 창업 모델이 남원에서 본격 가동된다. 남원시가 공유형 양식 플랫폼을 통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전입 창업자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노린다. 28일 남원시는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 입주자를 오는 2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꾸리의 안정적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그간 축적한 미꾸리 실내 양식기술을 토대로 관내·외 수요에 대응할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 내수면양식단지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70억 원을 확보했고, 주생면 중동리 일원 4ha 규모의 내수면 양식단지 부지조성을 추진해 2024년 사업을 완료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5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유양식장 20동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6년 4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2월 공모를 통해 입주자를 선발한 뒤 3~4월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4월 임대차 계약 체결, 5월부터 순차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
(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리는 지역 중소기업 현장에 대규모 금융 지원이 투입된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지역 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명절 자금난’ 완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JB금융그룹 계열 전북은행(은행장 박춘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월 25일까지 ‘설 명절 특별운전자금’ 총 5,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규 운전자금과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 연장을 대상으로 한다. 전북은행은 신규 자금 2,500억 원과 만기 연장 2,500억 원을 합쳐 총 5,000억 원 규모로 상업어음 할인과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 금리는 기업의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이번 특별운전자금이 경기 부진과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결제 자금, 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현실적인 수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명절을 전후해 자금 압박이 집중되는 시기에 지역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정비사업을 보다 빠르고 질서 있게 추진해 주택공급의 체감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지원기구 점검회의에서 분명히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난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에서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 추진계획과 기관별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LH를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8곳이 특별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는 등 정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기존 정비사업에 평균 30개월이 소요되던 계획 수립 기간이 약 6개월로 단축돼, 사업 기간이 약 2년 앞당겨졌다는 점이 성과로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시행 3곳의 특별정비계획 수립, 노후계획도시 정비 전용 보증상품 마련, 전자동의를 위한 디지털 인증 서비스 운영 등 기관별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정부와 지원기구는 2026년 업무
(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출퇴근길마다 숨 막히는 정체를 반복해온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일대에 변화의 신호가 켜졌다.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부담을 분산할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남부 교통 흐름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성남과 서초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하기 위해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월 29일부터 4월 29일까지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의 만성적인 정체를 완화하고, 성남·판교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대안 노선이다. 도심 진입부 병목 현상을 줄여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경부고속도로의 간선 기능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사업 구간은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만나는 판교 인근에서 우면산터널까지 약 10.7㎞로, 왕복 4차로 규모로 조성된다. 추정 사업비는 2016년 4월 1일 가격 기준으로 약 5,612억 원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7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처음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