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29일까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접수한다. 공모 대상 지역은 동충동, 죽항동, 금동 도시재생사업 추진구역(1.12㎢)이다. 공모 분야는 도시재생 또는 공동체 활동과 연관된 사업이면 무엇이든지 가능하고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우선권은 도시재생대학 참가자 또는 대상지역 거주자․사업체 종사자에게 먼저 주어지며, 3인 이상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시는 올해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8건 규모로 공모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자부담 10%) 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자부담이 제외된다. 시는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오는 20일 남원문화원 1층에서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어 공모사업에 대한 취지, 예산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공모사업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경우 사업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형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기획하고, 스스로 추진한다는 점
남원시와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15일 남원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박재기 안전경제건설국장, 이준무 농정과장, 조승익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장, 손영조 자원보전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내 각종 마을지원사업 추진 시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으로 국립공원 수생태계 보전과 합리적인 마을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추진사업으로는 북부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 없는 마을사업 ‘국립공원 명품마을사업’과 남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와운마을 내 경관․생태 환경개선을 위한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 ‘지리산 구룡계곡 흙탕물 저감사업’ 등이 있다.
남원소방서는 15일 남원문화체육센터에서 ‘2017년 남원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석보 시의회의장, 이상현, 강용구 도의원, 김광석, 황지옥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남원시 의용소방대 35개 대 대원과 가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연분야(심폐소생술, 수관연장하고 사리기)와 화합분야(소방호스 끌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는 이날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50포와 소화기 60대를 기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홍재 남원소방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의 투철한 감시 활동으로 해마다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용소방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격려했다.
남원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14일 시청회의실에서 부시장과 직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브레인스토밍(한 가지 문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회의를 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방법) 시간을 가졌다.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남원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첫걸음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강복대 부시장의 정부 일자리정책 설명과 양일규 경제과장의 남원지역 일자리상황 보고를 통해 지역의 일자리 현황과 관련 사업을 서로 공유했다. 또 인원을 4개조로 나누어 청년, 여성, 어르신 등 분야별 의제를 놓고 토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모아진 제안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일자리시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정책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민참여 등을 통해 튼튼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관내 마을 13곳에 농촌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추가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농촌지역에 폐기물 집하장이 없어 농가에서 발생되는 폐비닐을 들판 곳곳에 방치하거나 불법으로 소각해 환경오염을 유발해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 폐기물 집하장 20개소를 설치 운영한데 이어 주민들의 추가 설치 요청에 따라 올해 7,000만원을 들여 대강면 서석리 등 농촌마을 13개소에 폐기물 집하장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이번 폐기물 집하장 확대가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폐비닐에 대한 수거와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져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영농폐비닐 가격을 A급 90원→140원, B급 80원→120원, C급 70원→98원으로 높이고 농약빈용기도 개당 50원에서 10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행복합니다. 제가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현실이..." 연일 35.2도까지 치솟는 등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이때 더위를 식혀줄 단비같은 소식이 남원전역에 훈훈한 미담이 됐다. 6월 한 달 동안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앞으로 아름다운 쌀 기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달 좋은이웃들제2호 기부천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양기&박미경 부부의 선행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이들 부부는 조산동 수창해뜨레 상가 1층 '로기꼬꼬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 가오픈을 끝내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18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치킨과 가맥집(가게맥주)을운영하겠다는 자체도 요즘 지역 경기만 놓고 볼 땐 힘겨워 보인다. 강 사장 부부도 개업식없는 조촐하게 지인들에게 개업을 알리고자 했다. 하지만 지인들은 개업준비가 한창인 강 사장을 찾아와 정식 개업날짜를 물어오면서 강 사장 부부는 이왕지사 개업식을 치러야 한다면 좋은 일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결국 강 사장 부부는 "지인들에게 화환을 받지 않겠다"는 문자와 함께 "축하 화환대신 쌀로 보내주시면 좋은 곳에 기탁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지인들도 강 사장
올해 6월 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운전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도로교통법은 일상생활에 큰 연관성이 있으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번 개정에서 교통안전 확보을 위해서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종료 후 어린이 하차 확인 의무가 신설 되고(차량 운행 종료 후에도 어린이나 영유아를 차량내 혼자 남겨 둔 경우가 단속대상) 지정차로 위반(4만원), 통행구분 위반(7만원),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5만원), 보행자보호 불이행(7만원),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5만원)으로 법규위반시 과태료 부과 가능 항목이 확대되었다.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서 물적피해 야기후 미조치 도주시 처벌이 가능해졌다. 사람이 타고 있는 자동차와 사고를 낸 후 도주하는 인피도주의 경우에는 그동안 법적 처벌은 물론 가중처벌까지 이루어졌지만,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자동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물피도주의 경우에는 범인을 잡더라도 마땅한 처벌규정이 었었다. 사건발생 후 범인을 잡더라도 수리비를 청구하거나 보험처리를 하면 사건이 끝나기 때문에 이를 악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6월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에는 이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하여 주·정차된 차만 손괴하는 교통사고 발생
견훤은 백제가 멸망한 이후인 892년 무진주(武珍州: 지금의 광주)를 점령하고 스스로 왕이라 일컬으며 세력을 확산, 900년에 완산주(完山州: 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삼아 후백제의 왕이 되었다. 하지만 그가 세운 후백제는 45년의 짧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구산선문 최초의 사찰로 신라 흥덕왕 때 증각대사 홍척이 세운 실상사에는 2대 수철화상의 뒤를 이은 편운화상 승탑이 있다. 이 승탑은 실상사와 후백제가 매우 깊은 관계를 형성하였고 한때 후백제의 영역임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록이 있다. 실상사에서 약수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300여 미터 가다 좌측으로 옛 조계암터에 있는 편운화상 승탑을 보면 기존 실상사에 세워진 승탑과는 그 모양이 확연히 다른 이형적 승탑이라 할 수 있다. 이 승탑의 높이는 182cm, 기단부는 원형 하대석과 중대석이 1석으로 되어 있고 시루 모양의 탑신부와 마치 바루를 업어 놓은 듯한 옥개석 위에 버섯 모양의 보주가 있는 매우 단정한 모습이다. 원형 탑신부의 면에는 후백제의 연호가 새겨진 명문이 희미하게 남아있는데 「創祖洪陟弟子 安峯創祖片雲和尙浮屠 正開十年庚午歲建」이라고 각자되어 있다. 그 내용은 ‘실상사를
사람 사는 세상에 배고픔을 면하는 것이 가장 큰 복이다. 그러나 우리조상들은 그것은 하늘과 사람의 합이 들어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사람은 자연의 틈에 끼여 있는지라 계절을 따라 열심히 달려가지 않으면 배고픔이 찾아온다. 그러나 일 년 살이 중에도 어느 순간 멈출 때가 있고 그때는 쌀은 떨어지고 보리는 나오지 않은 요즘이다. 이맘때쯤이면 집안에 먹을거리가 바닥난다. 들판에는 아직 설익은 보리가 있을 뿐이다. 보릿고개의 철이다. 그런데 보릿고개에 굶어죽었다는 사람은 없다. 배고파 고생은 했어도 아사하지 않은 것은 이 시기를 자연의 적응기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보릿고개는 자연이 사람을 적응시키는 훈련기간이다. 여름에 쌀이 떨어져야 보리를 먹을 수 있고, 보리는 여름철에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일 년 내내 음과 양의 일상적인 기운을 쌀과 보리로 얻어 사는 시절에 보리는 여름에 먹었던 음식이었다. 그러한 주식이었던 쌀과 보리의 무 존재 공간이 요즈음의 한 달간이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주로 거친 것을 먹고 지냈다. 칡뿌리, 소나무생키, 나물밥, 푸성귀 같은 거친 음식은 몸을 자연과 적응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그래서 “보릿고개 겪은 아이들이 더
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㉙ 28… : “…상법의 근본은 오행을 위주로 하여 취하는데, 또 날짐승과 들짐승의 상을 취한다고 하는데, 장수의 상은 가축의 무엇을 말한다고 아니 할 수 있겠는가?” “대 왈 : 곽림종 상법에는, 삼백육십개의 외형이 있는데, 상의 이치는 다단하여, 한꺼번에 분류하는 것은 어렵고, 짐승의 유형자는 부자의 상이며, 날짐승의 상은 귀합니다. 용의 형상은 은은하여 숨겨져 있는 것이며, 호랑이 형상은 걸음이 활달하고 머리는 감춰져 있으며, 원숭이의 상은 눈동자가 둥글고 황색이며, 귀 코가 모두 작으며, 머리가 작고 성정이 쾌활하여,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며, 복이 재록과 수명을 얻어 좋으며, 노후에 자식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토끼형은 성정에 어리석고 겁이 많고, 눈은 바르고 코는 드러나 있으면, 이러한 형상은 토형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봉황 형은 목이 길며, 어깨가 둥글고 몸이 곧게 바르고 , 여인이 이와 같은 상을 얻으면 귀상입니다. 혀가 길고 입술이 가지런하며, 코가 크고 얼굴이 길고 몸이 활달하면 소의 상으로 일생 동안 편안하고 재물이 쌓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