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는 행정의 무게를 사람의 마음으로 옮긴 리더다. 그가 완주에서 만든 변화는 숫자가 아닌 신뢰의 결과로 전북 혁신의 새 기준이 되고 있다. [편집자주] 완주군이 정읍시를 제치고 전북의 새로운 4대 도시권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36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사람중심 행정’을 내세운 유희태 완주군수가 있다. 유 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전국적 과제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완주의 인구 10만 명 돌파를 견인했다. 그의 정책은 ‘행정은 사람에게서 출발해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한 체감형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적극행정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닌, 오래된 불편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의 행정 철학은 주민참여, 환경복원, 규제혁신으로 이어지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0월 16일 용봉초등학교 앞 ‘아동 안심승강장’ 설치 사업이다. 아이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유니세프 본부가 주최한 글로벌 웨비나에서 세계 단 두 곳의 ‘아동
(광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30일 오후 4시 55분께 광주 서구청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0여 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전봇대와 가로수가 잇따라 부서지면서 인근 도로가 한때 큰 혼잡을 빚었다.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버스는 서행 중 갑자기 방향을 잃은 듯 인도로 돌진했고, 순간적인 충격음과 함께 주변 차량 운전자와 행인들이 놀라 뛰쳐나오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충격으로 전봇대 1개와 가로수 여러 그루가 쓰러졌고, 일부 전선이 끊어지면서 전력 공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 또는 차량 결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문제는 책상 위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남원 곳곳의 학교와 상가, 운동장을 누비며 사람과 소통해온 정영권 남원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의 말에는 단단한 신념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신을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교육 현장에서 시작된 실천 정영권 회장의 공공 활동은 교육 현장에서 출발했다. 남원학원연합회 사무국장 시절 그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막던 ‘고교 야간자율학습(야자) 의무화’ 폐지 운동을 주도했다. 그 결과 예체능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그는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서 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빛중학교 강당 건립과 서진여고 기숙사 신축을 성사시켰다. “학교의 변화는 결국 학생들의 삶의 질로 이어집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이 그때 굳어졌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은 곧 지역경제로 이어졌다. 그는 남원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상권의 활력을 살리는 데 힘썼고, 이후 전북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상인들의 권익 보호와 공동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공로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남원의료원이 빛났다. 전북자치도 남원의료원(원장 오진규)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지원사업’ 하반기 평가에서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최상위 5개 기관에 선정,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병원의 경영 정상화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핵심 지표로,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혁신계획의 실효성·지속가능성·공공성 강화 정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경영 개선뿐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확충, 응급·재활·노인성 질환 중심의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집중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총 30억5,000만 원(기본지원금 20억 원, 추가지원금 10.5억 원)을 확보하며 전북지역 공공의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은 멈추지 않았다”...오진규 원장의 리더십 오진규 원장은 “전북자치도와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혁신 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성과 관리를 통해 2026년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재임 이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리산의 깊은 품속에서 또 한 번 놀라운 생명의 신비가 발견됐다.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 해발 700m 계곡에서 천종산삼 24뿌리가 무더기로 출토돼 화제다. 천종산삼은 인위적인 재배 없이 자연 상태에서 4대 이상 자생한 진귀한 산삼으로, 전통심마니들 사이에서도 “하늘이 내린 약초”로 불린다. 27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꾼 정모(66)씨가 암반으로 둘러싸인 지리산 계곡에서 이 산삼들을 발견했다. 감정 결과 가장 큰 어미삼(母蔘)은 길이 약 40cm, 추정 연령 80년 이상으로 밝혀졌으며, 전체 24뿌리의 무게는 152g에 달했다. 협회는 “색상, 향, 질감, 그리고 기운(氣)까지 완벽한 천종산삼”이라며 감정가를 약 1억2800만 원으로 평가했다. 이번 발견은 지리산 생태권과 남원 운봉의 청정한 환경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지역의 한 인사는 “지리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생명의 숨결을 간직한 남원의 상징”이라며 “이번 천종산삼 발견은 지역 자부심을 높이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대표 언론교육 프로그램인 ‘제28기 언론학교’가 오는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이틀간 전북대학교 진수당 351호에서 열린다. 이번 언론학교는 ‘한국 2025’를 주제로, 언론과 민주주의, 노동, 기술 변화 속 한국 사회의 미래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첫날인 11월 7일(금) 오후 7시, MBC <정준희의 토요토론> 진행자이자 한양대 겸임교수 정준희 박사가 ‘빛의 혁명과 저널리즘, 한국 언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한국 언론의 구조적 위기와 혁신 방향을 진단하며 디지털 시대 언론의 역할을 짚을 예정이다. 다음 날인 8일(토)에는 ▲홍사훈 전 KBS 기자(오후 1시)가 ‘맘의 대가, 노동 개혁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과 구조개혁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서복경 정치학 박사(오후 2시 45분)는 ‘민주주의의 재설계, 재건은 가능한가?’를 통해 민주주의의 새로운 사회적 합의 모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이정환 슬로우뉴스 대표(오후 4시 30분)가 ‘AI와 저널리즘의 미래’ 강연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언론 환경 변화와 저널리즘의 진로를 전망한다. 이번 언론학교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최하며,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의료관련 감염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환자·내원객·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실천문화 확산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료진의 안전과 시민 건강을 함께 지키기 위한군산의료원의 ‘참여형 감염관리 실천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행사장에는 ▲마스크 Fit Test 체험존 ▲형광물질 손 위생 체험관 ▲감염관리 활동 사진전 등이 마련돼시민과 직원 모두가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형광물질을 이용해 손의 세균 잔존 여부를 시각화한 ‘손 위생 체험존’은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큰 인기를 끌며, “눈으로 확인하는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레벨 D 보호복 착·탈의 경진대회’였다.감염병 환자 진료 시 필수 보호장비인 레벨 D 보호복의 정확한 착·탈의는직원 안전과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이번 경진대회는 의료진의 감염대응 역량 강화와 숙련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위기 대응력은 훈련에서 나온다”며“이번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경찰서가 순찰차의 기동성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높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순찰차 거점 주차구역’을 도입한다. 1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를 통해 남원시와 협업한 결과, 지난 9월 23일 「남원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남원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심 내 노상주차장 일부 구역에 순찰차 전용 거점 주차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도심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112 신고 출동이나 범죄예방 활동 시 순찰차의 현장 접근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는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순찰차 거점 주차구역’은 우선적으로 ▲도통동 롯데슈퍼 사거리 ▲향교동 온누리신협 사거리 ▲금동 공설시장 인근 등 범죄 취약지 3곳에 시범 설치된다. 안내표지판과 노면 도색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남원서는 시간대별 신고 집중도를 고려해 오전·오후·야간으로 구분한 시간제 운영 방식을 도입, 주차 수요와 치안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경찰서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긴급 상황 시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지
(남장순=타파인) 김진주 기자 = 5남원지청에 따르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성폭력 사건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정밀 DNA 감정을 통해 뒤집혔다. 피해자가 재판 도중 사망해 직접 진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과학수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피고인 甲(62)은 동호회 모임 이후 피해자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A씨를 성폭행하고, 다음 날 무단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피해자가 지병으로 숨지면서 증언을 하지 못했고, 국과수 1차 감정에서 정액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항소심 공판을 맡은 검찰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 피해자 의류에 대한 정밀 재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피해자 속옷에서 피고인의 정액 반응과 상염색체 DNA가 검출돼 진범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가 확보됐다.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증거를 토대로 피해자의 생전 진술을 신빙성 있게 판단하고, 술에 취해 성관계가 불가능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배척했다. 결국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으며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도 과학수사가 진실을 밝혀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줬다”며 “앞으로
(남장순=타파인) 김진주 기자 = 자영업자를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사건이 경찰의 수사중지 결정으로 묻힐 위기였으나, 검찰의 강력한 시정조치 요구로 범인이 끝내 법정에 서게 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피해금 6,355만 원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혐의로 A씨(62·무직)를 5일 구속 기소했다. 경찰이 “소재 확인 불가”를 이유로 수사를 멈춘 지 불과 두 달 만에 검찰이 통신·계좌 영장을 통해 위치와 거래 내역을 추적, 피고인의 신병을 확보한 것이다. A씨는 교도관을 사칭한 조직원들과 공모해 피해자들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아내고, 이를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 지갑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범행을 부인했으나 검찰의 계좌 분석과 추궁 끝에 자백했다. 검찰은 “수사중지로 암장될 뻔한 사건을 바로잡아 피해 회복의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서민을 겨냥한 조직적 사기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