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냉정하다. 선거철만 되면 사람을 줄 세우고, 학력과 스펙을 따지고, 심지어는 가족사까지 끌어내 흠집을 낸다. 그러나 끝내 사람을 버티게 하는 힘은 화려한 이력도, 중앙 정치권의 배경도 아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등을 밀어주는 가족이다. 김영태 의장이 걸어온 길이 그렇다. 그는 중앙 정치권을 떠돌며 이름을 알린 사람이 아니다. 고향 남원을 지키며 시민 곁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다. 화려한 스펙 대신 지역 현장에서 시민과 부딪히며 살아온 시간, 어머니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며 고향을 떠나지 않은 삶이 그의 정치였다. 하지만 그런 김 의장도 한순간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던 후보가 컷오프로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누구보다 남원을 오래 지켜온 사람이, 누구보다 시민과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무대 밖으로 밀려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함과 분노를 안겼다. 그러나 김영태라는 이름은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다. 중앙당 재심으로 다시 살아났고, 민주당 내 역사적인 인물로 기록됐다. 오히려 그 과정은 김 의장과 지지자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를 살린 것은 정치 기술이 아니었다. “김영태는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원종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을 둘러싼 ‘특정후보 내정설’ 의혹과 관련해 박희승 지역위원장의 공개 입장 표명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원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특정후보 내정설과 관련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남장임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장이 직접 나서 당원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박 위원장의 불공정 경선 운영 의혹을 제기한 이후 다수의 시민과 당원들로부터 구체적인 정황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의 핵심은 특정 후보 내정설이 이미 오래전부터 기획되고 회자돼 왔다는 점이다. 그는 “남원에서 활동조차 거의 없던 특정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배경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박 위원장이 시장을 시키려고 데려왔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며, “하늘에서 뚝 떨어진 후보를 두고 오래전부터 특정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가 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남원 경선판은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 ‘박심(朴心)이 어디에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영태라면 남원을 바꿀 수 있다.” 김영태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28일 남원시 시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각계 인사 등 2천여 명이 몰리며 선거사무소 안팎은 물론 인근 도로변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행사 시작 전부터 선거사무소 입구에는 축하 화환이 길게 늘어섰고, 건물 주변은 시민들과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지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참석자들은 건물 밖에서 연설 장면을 지켜봐야 할 정도였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지자들은 늦은 밤까지 선거사무소를 찾아 김영태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응원을 이어갔다.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인파는 처음 본다”, “사람 몰린 것만 봐도 분위기가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김 후보의 가족이었다. 어머님부터 자녀, 손주 세대까지 4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 한편에서 김 후보를 응원했다. 행사 내내 가족들은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박수를 보냈고, 참석자들은 “남원의 아들이 가족과 함께 시민 앞에 섰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남원을 바꾸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2시 남원시청 맞은편 지리산새마을금고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복지·관광·경제·생활SOC를 아우르는 주요 공약을 공개하며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시정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남원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2만 원 상당의 이·미용 바우처를 지급하고,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는다. 또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 100만 원 상당의 육아·교육비를 지역화폐 형태로 지원하고, 햇빛에너지 마을발전소를 설립해 시민 1인당 연 100만 원 수준의 기본소득 실현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암동과 조산동을 연결하는 교량건설, 남원시청 원스톱 인허가실설치, 요천100리길 생태관광벨트 조성, 빈집과 자투리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 아파트 밀집지역 주차타워 확충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제시한다. 특히 요천·백암천 상수원보호구역의 합리적 재조정, 남원문화관광재단 출범, 국립남원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이정린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권 활성화와 지역화폐 확대, 산업 전환, 정주·복지 강화 등을 담은 2차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돈이 지역 안에서 돌고 쌓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과 소비, 상권과 산업, 매출과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남원 경제의 새 판을 짜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한루와 구도심, 전통시장, 요천변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남원의 자원이 실제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보여주기식 축제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상권회복과 산업전환, 소상공인 경영 안정이 함께 가는 실행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남원경제의 문제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소비의 역외 유출, 지역 자원의 저부가가치 활용, 소상공인 경영 부담 등을 꼽았다. 그는 “남원은 좋은 자원과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관광이 지역 내 소비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고, 지역 자원도 산업과 매출로 이어지는 힘이 약했다”며, “이제는 경제 흐름 자체를 바꾸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핵심 공약은 경제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기본소득 제도화’라는 정책 전환의 기로에 섰다. 도민의 기본 생활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이번 조례안은 이재명 정부의 포용적 복지 확대 기조와도 맥을 같이하며, 전북이 선제적으로 제도 기반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종명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2)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기본소득 기본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형열 도의원(전주5)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며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지원 정책을 넘어,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편적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순환형 정책’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조례안에는 도지사의 책무를 비롯해 기본소득 종합계획 수립과 시행, 실태조사 및 교육·홍보, 기본소득위원회 설치 등 정책 추진의 핵심 틀이 담겼다. 향후 청년·농어촌·재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제도적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도 내부에서는 일부 조문에 대한 수정 의견이 제시됐지만, 이는 정책의 실효성과 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 절차로 받아들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시산림조합(허윤영 조합장)은 서부지방산림청(김인천 청장)과 함께 26일 남원시 요천 사랑의광장에서 ‘2026년 국민과 함께하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지 조성과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장에는 약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나눔 행사에서는 총 5만2천 주의 묘목과 초화류가 준비됐으며, 시민 1인당 6주씩 무료로 배부됐다. 준비된 수종은 감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유실수 중심으로 구성됐고, 다양한 초화류도 함께 제공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으며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나무 나눔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형근 상무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작은 실천이 곧 환경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산림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은 “최근 대형 산불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YWCA 신나는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국산 전투기 KF-21을 주제로 한 항공과학교실 체험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꿈을 키웠다. 25일 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보잉 드림클래스 항공과학교실에는 신나는지역아동센터 청소년과 지도교사들이 참여해 KF-21 Boramae(케이에프21 보라매) 전투기의 구조와 원리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KF-21의 기본 구조와 비행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페이퍼 파일럿(종이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이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투기 조종사가 사용하는 헬멧을 직접 착용해보는 체험을 통해 1일 전투기 조종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중앙초등학교 5학년 노채희 학생은 “전투기 조종사가 된 기분이었어요. 너무 신났어요”라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 이옥난 신나는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2024년부터 한국항공우주소년단과 인연을 맺고 항공과학교실 교육을 진행해 왔다”며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해마다 반복 교육을 통해 기능이 점차 향상되는 등 교육 효과가 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보잉코리아(Boeing Korea)
남원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시작도 전에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천 내정설’ 논란에 이어 특정 후보 중심 구조 의혹까지 제기되며, 경선의 본질인 공정 경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선은 단순한 후보 간 경쟁이 아니다. 당의 가치와 민주주의 원칙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은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는 의혹과 불신이 중심이 되는 왜곡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원종 예비후보가 제기한 ‘공천 내정설’은 그 자체로도 파장이 크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이야기가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경선의 신뢰 기반은 흔들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 전체를 흔드는 주장으로 확대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 역시 요구된다. 문제도 있어 보인다. 최근 지역위원장과 연관된 가족 중 한 인사가 특정 후보의 기자회견과 SNS를 공유하는 등 편향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한 당원은 “다음 선거 때 오늘 이 페이스북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불공정성에 유감을 표했다. 모든 남원시장 후보는 같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원종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공천 내정설’까지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공동연대를 제안하고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이 공정성 논란을 넘어 정면 충돌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김 후보는 23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원시장 경선은 단순한 후보 경쟁보다는 민주당의 민주적 가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현재 남원에서는 공정과 정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특정 후보 공천 내정설’을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경선이 경쟁이 아닌 기획된 절차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는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의 가족이 특정 후보의 기자회견과 SNS를 공유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으나, 이를 공천 개입으로 단정하기에는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 후보는 또 경선 구도가 특정 후보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의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