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도 등급이 생겼다고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별로 자녀들에게 먹이는 우유가 따로 있다. 부모들의 과잉 기대가 낳은 우유 서열이다. 순서를 나열하자면 아인슈타인 우유, 파스퇴르 우유, 서울 우유, 연세 우유, 건국 우유, 삼육 우유, 저지방 우유…. 갓 태어난 자녀가 천재처럼 여겨져 맨 처음 먹이는 우유는 ‘아인슈타인 우유’란다. 그러나 천재급 두뇌가 아니라는 자각이 들면 한 단계 낮춰 ‘파스퇴르 우유’로 바꿔 먹인다. 자녀가 더 성장해서 그것도 욕심이라는 걸 깨닫지만 대한민국 최고 학부를 갈 수재임에는 틀림없다며 ‘서울 우유’로 바꾼다.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첫 시험을 치러 서울 우유마저 턱도 없다는 진실이 드러나면 ‘연세 우유’를 주문한다. 고3 수험생이 돼 모의수능시험을 두어 번 치른 뒤에는 ‘건국 우유’나 ‘삼육 유유’로 달라진다. 수능 성적이 나온 뒤 맨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우유는 ‘저지방 우유’다. 저 멀리 지방에 있는 대학. 못난 어른들이 만들어낸 씁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회 나선거구 산동, 이백, 주천 지역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된 김승곤 의원입니다. 오늘 제7대 남원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에 즈음하여 남원시민여러분과 저를 선택해주신 우리지역 유권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7대 남원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대하여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장종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여러분! 이환주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제6대 의회는 고난의 역경속에서도 큰 무리없이 잘 마무리하였으며 이제 제7대 의회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시의회 의원 모두는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의회상을 구현하였으며 남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김승곤 역시 지역의원의 굴레를 벗어나 시민 모두와 늘~상 가까이 하면서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숨가프게 달려온 4년 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저 김승곤은 더 큰 일을 하기 위하여 제7대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출마를 결심 하였었습니다. 저는 우리 남원이 영산
독일에 보시라는 부자 사장이 있었다. 어느날 공장장과 공장을 둘러보던 중 기계 밑에 동전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허리를 구부리고 동전을 간신히 꺼내 주머니에 넣었다. "그깐 동전을 뭣하려고 그러십니까?" 공장장이 민망해 그러자 보시가 대답했다. "이 사람아, 이건 1마르크의 2년분 이자야" 부자와 깍쟁이는 통한다. 부자가 깍쟁이로 통하는 것은 돈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 절약을 할 줄 아는 것이다. 록펠러는 미국의 거부. 출장을 가면 언제나 호텔에서 가장 싼 방을 썼다. 호텔 직원이 그를 알아보고 비싼 방으로 안내를 하려 하면 사양했다고 한다. 석유통 제관 기사가 석유를 밀봉할 때 유실되는 석유를 40방울에서 39방울로 줄일 수 있다는 말을 하자 몹시 기뻐했을 정도. 회의도 반드시 점심 시간을 이용해 열었다. 만년에 그는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석유사업으로 번 돈을 각종 사회사업에 투자했다. 도주공(陶朱公)으로 불린 춘추시대의 범여도 번 돈을 남에게 나눠 주는 베풂 속에서 행복을 찾았던 거부다. 그는 바로 20년간이나 월나라의 구천을 섬겼던 장본인. 그러나 구천이 숙원이던 오나라를 멸망시키자 월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가서 바닷가의 땅을 일궈 거부
안녕하십니까?저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회 바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여 당선된 양해석 의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남원시민 여러분들과 저를 선택하여 주신 지역유권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말씀 드립니다. 분에 넘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제7대 남원시의회 개원을 맞이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이 앞에 섰습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지역주민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남원시의회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불공정한 공천과정과 계파정치, 공천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의 논란, 정책과 인물선거를 요구하는 민심을 이반한 경선방식,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공천과정과 계파간 갈등과 잡음에 시달리면서 새정치가 실종되었다는게 당시 언론과 여론의 일반적 평가이며 비판이었습니다. 이런 평가가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어 전라북도에 있어서도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중 그 절반인 7개 시.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어 단체장이 되었으며 기초의원들에서도 과거 어느 지방선거때보다도 가장 많은 숫자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만함을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1963년 ‘삼양라면’이다. 가격은 한 봉지(100g)에 10원이었다. 밥을 최고로 치던 시절이라 처음엔 반응이 시들했지만 조리의 간편함과 특유의 맛으로 점차 수요를 넓혀갔다. 이후 국내 라면시장은 경제성장에 힘입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2013년 한 해 동안 라면 종주국 일본과 중국은 물론 멀리 미주,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124개 국가에 2억1천552만 달러(약 2천170억원)어치가 수출될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 음식이 됐다고 하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라면이 이처럼 국경을 뛰어 넘어 전 세계인의 음식으로 인정받게 된 데는 라면이 가져다 주는 친밀감 때문이다. 라면은 가격면에서나 편리면에서 우리네 서민들을 잘 빼닮은 음식이다. 누구나 먹고 싶으면 손쉽게 먹을 수 있으며, 양분은 별로 없고 열량만 높다고들 해도 가격 대비 만족도가 이만큼 큰 음식도 드물다. 우리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 세계라면협회가 지난 5월 7일 발표한 2013년 연간 세계 라면 소비량을 보면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량은 36억3천만개로 국민 1인당 74.1개였다. 1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울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에 포근함이 느껴지는 산이다. 지리산을 대표하는 천왕봉·반야봉·노고단의 3봉 가운데 반야봉과 노고단사이, 칠선계곡·문수계곡과 함께 지리산 3대 계곡 가운데 하나인 심원계곡 부근에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심원마을은 지리산의 가장 깊은 오지(해발 750m)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하늘 아래 첫동네'라고 불리는 곳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성삼재를 지나 남원 쪽으로 내려가는 길, 곧 제1만복대와 제2만복대를 잇는 능선의 중간쯤에 있으며, 약 6㎞ 정도 더 내려가면 달궁마을이다. 마을이 고지대이다보니 여름철엔 모기도 없고, 마을 복판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발 담그기가 어려울 정도로 차가워 냉장고가 필요없을 정도라고 한다. 대신 겨울은 읍내보다 한 달쯤 빨리 찾아온다. 심원계곡 주변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 고종 때인 1800년대 후반. 약초를 캐고 토종벌을 치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돼 한때는 100가구로 불어나기도 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무인지대로 변했다가 1958년 이후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현재는 20가구가 주
‘사추기(思秋期)’라는 노래가 있었다고 한다. 사춘기(思春期)의 댓말로 쓴 모양인데 재미있는 표현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봄이다’라고 쓴 문필가도 있었다. 전에는 ‘이팔 청춘’이란 말을 썼는데 ‘이팔(二八)’은 16세를 가리키는 말. ‘청춘(靑春)’은 인생의 봄에 비유되지만, 그 유래는 속신과 관련이 있다. 중국에는 각 방위와 계절을 맡은 신이 있다. 동쪽과 봄은 청룡신(靑龍神), 서쪽과 가을은 백호신(白虎神), 북쪽과 겨울은 현무신(玄武神), 남쪽과 여름은 주작신(朱雀神). 청춘은 봄을 맡고 있는 청룡신에서 나온 말이다. 나이로 보면 보통 9세까지는 유아기로 친다. 사춘기는 10세부터 18세까지로 잡는데 10∼14세까지는 사춘기 전기, 15∼18세까지는 사춘기 후기가 된다. 이후 19세부터는 성 성숙기가 시작되어 이른바 어른(성인) 대접을 하는 것이 생물학적 연령이다. 얼마 전 미국과 영국 연구팀은 사춘기를 맞는 유전자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유전자가 19번 염색체에 있는 GPR54다. 이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성선 기능 저하증으로 생식기의 발달이 불완전해 사춘기를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의 쥐 실험에서도 입증됐다
유명한 카 레이서들의 혈액형에는 A형이 가장 많다고 한다. 고릴라의 혈액형은 B형 이외는 없다. 역사상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혈액형은 알려진 사람이 몇 되지 않는다. 이것은 혈액형이 발견 된 것이 불과 100여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돌프 히틀러는 A형, 무솔리니와 찰리 채플린은 O형, 케네디 대통령이 AB형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의 혈액형을 지역별로 보면 특징이 있다. O형이 많은 곳은 중남미 지역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중동 일부와 잉글랜드 지역이다. A형은 북미 지역과 북구쪽, 일본이 해당한다. 우리 나라를 비롯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쪽은 B형 지역이다. 중미에서 O형이 95%나 차지하는 나라는 과테말라. 이 나라에는 AB형이 한 사람도 없다. 남미의 볼리비아도 O형이 93%를 차지하고 있고 AB형은 없다. 이에 비하면 유럽은 O형과 A형이 비슷한 분포를 보인 가운데 B형과 AB형도 큰 차이 없이 혼재하고 있다. O, A, B형이 고르게 분포한 가운데 타지역에 비해 AB형의 비율이 높은 곳이 아시아 지역이다. 우리 나라는 AB형이 11%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 O형 27%, A형 32%, B형 30%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오메가의 검이 사라졌다. 충돌’ 미국 정보 기관 감시팀 멤버가 작전 중에 다른 멤버에게 보낸 암호 메시지다. 감시중인 표적의 집에 불빛이 사라졌으니 감시를 끝낸다는 메시지다. 이 암호는 감시팀이 몇년 전 까지 썼던 것이고, 러시아워 때 도심에서 마약 트럭을 도보로 감시하는 팀의 암호는 또 다르다. 옛 소련의 KGB 하면 비밀 경찰로 악명이 높지만 이 KGB에 ‘스메르쉬’라는 암살 그룹이 있었다. 스메르쉬란 러시아어로 ‘스파이에게 죽음을’이 어원으로 돼 있다. 2차대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몇 개월을 참호 속에 숨어 있던 히틀러를 측근에서 경호한 사람이 러시아인 사샤 크와프다. 종전 후 1955년 KGB의 스메르쉬가 그를 독살해 버렸다. 미국 FBI 요원이 경계하는 3가지 유혹에 3B가 있다. 술(Booze) 여자(broads) 뇌물(bucars)이 그것. 요원 중에는 술과 마약, 섹스를 이용해서 오염시킬 수 있는 정부 직원이나 군인 등을 찾아 바나 나이트 클럽을 들락거리는 접촉 요원이 있다. 이들을 나이트 크롤러(밤에 기어 다니는 큰 지렁이)라 한다. 표적을 함락 시키기 위해 로맨스를 이용하는 여성 요원은 하니 포트(꿀단지), 일명 마타하리라 한다. 마타하
오스트리아 태생의 빌헬름 라이흐는 성을 해방하면 신경증이나 성도착, 모든 범죄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던 정신 분석학자다. 그는 13살 때 어머니와 가정교사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아버지에게 일러 바쳤는데 이 때문에 부모가 모두 자살해 버리자 평생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고 한다.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베컴도 전 매니저 레베카 루스와의 불륜설로 곤욕을 치른 일이이 있다. 한 여론 조사를 보면 결혼 생활을 오래 해온 독일 여성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남편 몰래 바람을 피웠거나 혼외 정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는 절반을 넘는 51%나 된다. 우리의 경우도 ‘남성 문제 상담 전화’에 나타난 것을 보면 한 달간의 가출 아내 1천명 가운데 채팅 등을 통해 탈선한 경우가 67%나 된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한국 법과학 연구소에 체모를 들고 와서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증명해 가려는 사람이 한 달에 30명이 넘는다고 한다. 불륜 현장에서 수거한 체모는 배우자의 불륜 여부를 확인하는데 충분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배우자의 외도 현장을 잡아 달라고 흥신소 등에 부탁하는 의뢰인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 ‘섹스 요법’을 연구하고 있는 독일 심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