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오늘 저와 200만 전북도민들은 대통령님께 큰 절을 올립니다"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에게 당시 김완주 전북지사가 보낸 편지 첫 구절이다. '충성편지'로 이름 붙여진 이 편지는 중앙정부가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자 김완주 전북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일종의 사신(私信)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방정부 수장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보낸 서신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당시 도민들은 김 지사가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손상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또 민주당 민생정치모임 의원들은 "당이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 반민생 정권으로 규정하고 사생결단의 투쟁을 하고 있는 시점에 정권 측에 용비어천가를 진상하는 것은 심각한 배신행위로 간주한다"며 김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A4용지 석장반 분량의 편지에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종합계약안이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도민들은 대통령님의 훈풍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가 대통령님의 배려덕분입니다."라고 적었다.
세계 장수촌을 돌아 보던 한 학자가 마사이족이 살고 있는 킬리만자로에 간 일이 있었다. 혈압을 재봤더니 고혈압이 한 사람도 없었다. 혈압계 고장이 아닌가 하고 자기 혈압을 재봤더니 혈압계는 정상. 그래 그들이 어떤 생활을 하나 보았더니, 마사이족은 아침 일찍 초원을 뛰어 다닌 후 오후가 돼서야 느긋하게 하루 한 번 식사를 하더라는 것이다. 이들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거리가 먼 것은 그 때문이었던 것이다. 중국 광주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진 곳에 인구 70만의 메이시엔이 있다. 이 평화로운 농경지역은 신해 혁명을 주도한 손문, 중국 실사구시의 지도자 등소평이 태어난 고장이다. 주민은 대부분이 객가(客家)라 불리는 황하 유역의 한족 이민자들이다. 이곳 주민들은 모두 건강하고 장수한다. 남자 평균 수명이 77.3세, 여자 수명 83.2세로 세계 최장수국 일본에 육박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이 장수하는 것은 혈관 질환으로 죽는 사람이 아주 적기 때문이다. 혈관 질환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혈액의 흐름이 방해 받아 심근경색 같은 병을 일으키는 병이다. 선진국이나 우리 나라 등에 많은 질병으로 사망 원인 중 상위를 차지한다. 세계 장수 지역의 공통점은 혈관 질환이 적
부부 갈등의 문제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우리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됐다. 문제의 주요인은 의사소통의 부재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대화'가 무엇인지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화는 상대방의 생각을 수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받아들이면서 나와 상대의 생각 차이를 살펴보고 공통점을 찾아 서로를 잇는 노력이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많은 부부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대화하자"면서도 그저 자기 생각만 쏟아 놓기 일쑤이다. 그리고 배우자가 제기하는 문제는 제쳐 놓은 채 서로 말꼬리를 잡고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래서 대화는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부부 싸움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의사소통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애써 치부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살다 보면 부부 싸움은 있게 마련이다. '부부 싸움을 잘하기 위한 10계명'을 소개한다. 1계, 승리자가 되기 보다는 사랑하는 자가 되기에 힘쓰라. 2계, 한가지 주제만을 다루라. 3계, 타임 아웃을 지키라. 4계, 싸우되 1m이내에서 싸우라.-무대를 친정까지 확대 하지 말라.
그리스 신화에는 연인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자 비너스가 흘린 눈물이 붉은 장미가 되었다고 돼 있다. 장미를 뜻하는 영어의 로즈(rose)는 그리스어 로돈(붉은색)이 어원. 독일에서는 로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로사, 네덜란드에서는 로스, 헝가리에서는 로자라 하고 페르시아어로는 굴이다. 중국은 치앙웨이, 인도네시아는 분가마와르, 일본은 바라라고 한다. 지중해 동쪽 에게해 남동쪽에 로도스 섬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태양신 헤리오스상이 있고 고대 로마 때는 키케로, 시저, 브루투스 등이 배웠다는 철학의 최고 학부가 있던 곳이다. 이 로도스 섬이 장미가 피는 섬이라는 뜻이다. ‘장미’에서 나온 어구에 ‘장미빛’ ‘장미 아래’ ‘푸른 장미’ 같은 말들이 있다. ‘장미빛 인생’이란 샹송도 있는데 장미빛은 담홍색이나 핑크를 가리키는 말. ‘장미 아래’는 비밀 이야기, ‘푸른 장미’는 불가능을 뜻한다. 요즘엔 푸른 장미도 있다지만 전에는 만들지 못해 불가능의 뜻으로 쓰였다. 장미를 아주 좋아했던 미녀는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의 비 조세피느. 동양 원산의 장미를 조세피느는 샤토마르메송에서 8종에서 2천500종으로 늘렸다. 클레오파트라는 궁전과 침실,
매달 매시간 인터넷상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는 인터넷상 거래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여 관련 제품의 상세 화면등을 보면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주문에서 결제, 배송까지 확인 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그 이용자들이 급증하는 추세지만, 통상‘先결제’라는 인터넷 거래의 특성을 악용하여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 휴가철에는 에어컨 및 텐트등 유명한 상품을 시중 가격에 비해 싸게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 한 후 고객으로부터 선불금을 받은 뒤 잠적해버리거나, 또는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팔 생각이 없으면서도 직 거래를 하기로 한 후 돈만 받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등의 수법을 이용한 사기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한번만 더 생각하고 주의를 갖는다면 사이의 범행에 노출되지 않을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선 다음과 사항을 잘 체크해 보아야겠습니다. 첫째, 인터넷거래는 무조건 신용카드를 이용하며,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은 의심해봅니다. 둘째, 인터넷상 “더치트”등 사기 피해 정보 사이트를 통해 계좌조회 및 핸드폰 사용자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것이 중
어렸을 때 부모님과 같은 상에 앉아 밥을 먹다 보면 “밥을 먹을 때 큰소리를 내면 안 된다”, “밥을 먹을 때는 좋은 이야기만 해라”, “밥그릇은 깨끗이 비워라”, “바른 자세로 앉아 먹어라” 등의 이야기를 듣곤 했었다. 그 때는 잔소리로 생각했지만 이러한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 음식에 손을 대지 않고 기다리며 예의를 배웠고, 식사 중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웠다. 식탁에 오른 맛난 음식을 나눠 먹는 과정에서 더 먹고 싶은 욕심을 참는 절제와 배려를 배웠다.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부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도 배웠다. 이른 아침, 사랑하는 가족들이 서로 밥상을 마주하고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오곡밥과 된장국, 갖가지 나물들을 여유 있게 먹는 정겨운 모습, 이 얼마나 아름답고 흐뭇한 모습인가! 밥상은 단순히 허기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의미와 격식이 있는 자리였고 자녀들을 위한 교육과 소통의 장이었다. 식구들이 다 함께 제시간에 일어나 밥상 앞에 앉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도록 해 자기관리 능력을 키워준다. 또 식욕이라는 원초적 본능이 가족끼리 부딪치는
"위인이 우리 보다 나은 것은 머리가 조금 높이 솟아 올라 있다는 데 지나지 않는다. 다리는 그대로 낮은 데에 있다" 파스칼의 말이지만, 그 자신이 사실은 ‘우리 보다 머리가 조금 높이 솟아 있는’ 사람이다. 위인들의 언행은 후세에 잘못 알려지는 일이 많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문자는 없다’ 나폴레옹의 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런 말을 한 일이 없다. 사실은 이렇게 말했다. "불가능이란 말은 어리석은 자가 망상을, 겁쟁이가 핑계를, 권력자가 자신의 무능을 말하는 언어이다" 하루에 3시간 밖에 안 잤다는 말도 거짓말이다. 비서관 푸리엔느의 말을 빌면 그는 하루 8시간을 잤고 거기다 낮잠까지 잤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제창한 죄로 종교 재판을 받고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했다는 말이다. 교황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시대인데 거기 굽히지 않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 했으니 진리를 왜곡하지 않으려는 과학자의 양심이 엿보이는 명구다. 그러나 이 역시 수사학이 만들어낸 명언이다. 실은 재판이 끝나자 몸을 가눌 수 조차 없게 지쳐버린 갈릴레이가 이렇게 중얼댄 것이다. "아, 현기증이 난다. 마치 지구가 돌고 있는 것 같아" 성서에 없는 사실이 있
모든 것이 무너지는 시기가 있다. 엎친 데 덮치고, 깨지고, 앞은 막히고 뒤는 절벽인 상황이 있다. 나오는 것은 오직 고통과 한숨뿐이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 꿈을 가진 사람에게 최악의 시간은 없다. 오히려 더 높이 솟구치는 도약의 발판이 있을 뿐이다. 고난이 유익이다. 벼랑은 좋은 스승이다. 고난이 깊을수록 인생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시행착오 속에서 더욱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 고난이 깊을수록 인생을 헛되게 살아서는 안 된다. 고난이 깊은 사람일수록 인생의 참맛을 알아야 한다. 벼랑 끝에 몰려 뒤로 물러설 곳이 없을 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하나는 나아가는 것, 또 하나는 물러서는 것이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사람은 드러난다. 가려졌던 바닥도 드러나고 숨겨졌던 잠재력도 이때 나타난다. 특히 뛰어난 인재는 이 순간에 구분된다.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서보면 알 수 있다.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과 기회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새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벼랑 끝에서 나를 단련하자. 벼랑 끝에서 절망과 싸우기를 주저하지 말자. 벼랑은 사람을 단련시키는 또 하나의 좋은 스승이다. 모든 분야에서
“전북이 새정치민주연합 식민지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새정치라는 말이 무색하다. 원칙도, 명분도, 실리도 없다. 그저 계파 나눠먹기와 자기사람 챙기기만 있을 뿐이다. 유권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각종 선거 때, 자당의 인물을 유권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공천이다. 그래서 정당은 각종 선거 때마다 인물 찾기에 고심을 하는 것이다.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와는 달리 일꾼 위주의 인물을 원한다. 그만큼 지방선거는 지역민과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떤 사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할 때, 과반수이상의 구성원 의견을 수용하는 것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생각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절대 아니다. 때론 소수의견이 다수의 생각을 초월, 소중한 가치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반론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새정연은 검증되지 않은 전화 여론조사로 도내 14개 시·군지역의 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분열은 물론, 착신전화 등 물리적인 기현상이 나타나는 등 상식과 원칙에서
"재잘재잘 떠들면서 권세에만 빌붙는 자는 종이나 첩과 같다" 조선 시대의 쾌남아 임제(林悌)가 어느날 잔치 집에 갔다 술이 취했다. 신을 신고 문을 나서는데 하인이 곁에서 한 마디 한다. “나으리! 신발을 짝짝이로 신으셨습니다요. 왼 발은 가죽신이고 오른 발엔 나막신인 걸입쇼.” 술 취한 나으리는 끄떡도 않고 말 위로 훌쩍 올라탄다. “야, 이눔아! 길 왼편에서 보는 자는 저 이가 가죽신을 신었구나 할테구, 길 오른편에서 본 자는 저 이가 나막신을 신었군 할테니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이냐! 어서 가자.” 옳은 말이다. 말 탄 사람의 신발은 한 쪽만 보인다. 짝짝이 신을 신었을 줄은 누구도 짐작 못한다. 저 본 것만 가지고 반대쪽도 그러려니 여긴다. 걸어갈 때야 우습지만 말만 타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짝짝이 신발도 중간에 말이 놓이고 보면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판단은 항상 이 대목에서 문제가 생긴다. 한쪽만 보고 다른 쪽도 으레 그렇겠지 하는 마음, 저 사람이 저 장사해서 돈을 잘 버니 내가 해도 잘 벌겠지 하는 생각, 지금까지 잘 됐으니 앞으로도 문제없겠지 하는 낙관, 이런 것들이 늘 걸림돌이 된다. 막상 말에서 털썩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