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국립 경국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전국 시·군·구의 우수 공약 및 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401건의 정책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개 사례를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완주형 아동친화정책 ‘아동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는 아동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지역 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아동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 차별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인 ‘노키즈존’에 대응하기 위해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카페, 상가를 대상으로 현재 24개소를 인증했으며, 아동친화편의점을 추가 확산하고자 GS리테일과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가상현실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전에 성공,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대형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2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이행진 교수 연구팀이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이달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EYEJOA’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EYEJOA’ 시스템은 안과 소아 환자를 위한 실감형 안구 운동 훈련을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양안을 개별적으로 자극하여 약시 안구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테크빌리지는 ‘EYEJOA’ 시스템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여 소아 약시 환자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감각자극 기반 정량적 통증 자극 및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싸이버메틱과 1억 원 규
남원시가 철도 연계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주관한 '2025 상반기 지역사랑 철도여행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한 남원시는 철도와 지역 고유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운영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남원시는 국악와인열차, 팔도장터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등 여러 철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기차로 떠나는 감성여행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특히, 국악와인열차는 지역성과 문화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독창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남원의 재래시장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상생형 경제관광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철도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소멸 위기 지역의 활력 회복 모델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남원시는 지역 고유자원과 교통 인프라를 연결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레일크루즈 해랑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열차 운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계절 테마형 철도관광 상품의 확대 운영을 통해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의 박정아 교수가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 학술적 완성도와 발전 기여도가 뛰어난 논문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진행됐다. 박 교수는 2024년 한국주거학회에 발표한 '도시지역 고령자 밀집 아파트 거주자의 NORC(Naturally Occurring Retirement Community) 주거서비스 요구'라는 논문으로 주목받았다. 이 연구는 고령자가 밀집된 아파트 단지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개선을 넘어, 고령자 맞춤형 주거서비스와 연계한 주거단지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자연발생 노인 커뮤니티(NORC) 현상의 특징을 분석하고, 향후 도시형 고령자 주거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합적인 주거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정아 교수는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 사회에서 고령자 삶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아 매우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폐렴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진단 및 치료의 질을 개선하여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시행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간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46개소, 종합병원 304개소, 병원 249개소 등 전국 총 5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결과 군산의료원은 종합점수 95.7점을 기록하며 전체 의료기관 평균점수인 82.9점은 물론, 종합병원 평균인 92.2점 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특히 군산의료원은 병원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동일종별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폐렴 진료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조준필 원장은 “이번 1등급
청아원, 남원시의 새로운 시립예술공연장이 25일 성대한 개관 기념공연을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남원시는 시립예술단의 조직 개편과 함께 청아원을 통해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 창작과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등 3개 시립예술단을 개별 운영해 왔으나, 2023년 조직을 일원화하며 예술단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개관으로 남원시는 청소년예술단을 창단해 전통 예술의 계승과 미래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아원은 앞으로 정기 공연, 창작 무대, 청소년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문화 콘텐츠 발굴과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아원 개관은 문화예술 도시 남원이 시립예술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이정표"라며, "각 예술단이 남원의 정신과 감성을 담아내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보석 고구마 캐기, 돌확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일바지'를 착용하고 개막 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는 고구마순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개막에 앞서 익산시는 '익산 고구마(순)를 부탁해' 캐릭터 손그림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발굴한다. 전국의 만 18세 이하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와 대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품이 수여되며,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상도 함께 주어진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은 익산을 대
원광대학교 화학공학과의 대학원생들이 '2025 KAPRA & KPS/DPP Conference'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열플라즈마를 활용한 첨단소재 및 에너지분야에서 이룬 성과로, 원광대는 이를 대학의 연구 역량을 입증한 쾌거로 평가했다. 석사과정 오세진씨는 '열플라즈마를 이용한 입방정계 질화붕소 나노물질 합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씨는 열역학적으로 준안정 상태에 있는 질화붕소 나노물질과 나노튜브를 동시에 합성하는데 성공했으며, 다양한 실험 조건을 통해 합성 조건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초기 단계의 연구지만 큰 격려가 되어 기쁘고,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석사과정 이한준씨는 '열플라즈마를 이용한 대용량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기술'을 주제로 상을 받았다. 이씨는 DC 열플라즈마를 활용해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공정을 연구했다. 그는 실험과 전산 해석을 통해 반응 조건별 성능을 정량적으로 분석, 99.99%의 높은 암모니아 전환율과 30.77 g/kWh의 수소생산 효율을 달성했다. 이씨는 "의미
남원시의회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새롭게 제정했다. 김한수 의원을 비롯한 김영태, 김길수, 손중열, 김정현, 이기열 의원이 공동 발의한 「남원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이 제27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농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조례는 이상기후, 공급망 불안,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해 농약·비료·종자 등 필수농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주요 내용은 ▲최근 3년 평균 대비 20% 이상 가격이 오른 경우 인상분의 50% 지원, ▲연간 최대 50만 원 한도, ▲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한 공정한 지원 대상 선정 및 부정수급 방지 등이다. 김한수 의원은 “최근 고물가와 이상기후로 농업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는 예측 불가능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원시 농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회가 화재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강인식 남원시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73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기존 조례의 내용을 전면 재정비해, 방연마스크 비치 대상을 공공기관 중심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재난 취약시설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사용법 교육, 화재 대피 요령 안내, 전문기관 위탁 운영, 재정 지원, 시민 대상 홍보 활동 등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안전관리 방안이 추가됐다. ‘조례 개정’은 기존 법령을 시대 변화와 시민 요구에 맞게 고치는 절차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남원시는 화재 발생 시 시민 대피 체계와 보호 장비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강 의원은 “단순한 비치를 넘어 교육·예산·참여를 아우르는 통합 안전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가 시민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장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