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이 가을 정취 가득한 섬진강에서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창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변에서 ‘수상레저기구 체험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자치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섬진강수상레저연맹이 주관한다. 체험교실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래프팅 가이드가 직접 수상안전 수칙과 노 젓는 법을 교육한 뒤 참가자들이 카누·카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장소인 화탄마을은 순창의 명소 용궐산 하늘길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맑은 섬진강 물결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명소로 꼽힌다. 또한 오는 17~19일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전통고추장민속마을·발효테마파크 일원)와 연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카누와 카약을 함께 체험하며 한층 풍성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섬진강수상레저연맹(063-652-6520)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시간대별 20명, 일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전남 광양~ 전북 신장수 간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주민을 배제한 전력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남원의 자연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남원시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남원시를 관통하는 송전선로 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서 번지고 있는 불안과 반발 여론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장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전북 남원, 전남 광양, 경남 하동, 충북 보은 등 12개 시·군을 가로지르며 수도권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초대형 송전선로 건설계획이다. 문제는 정작 이들 지역이 전력공급의 혜택은커녕, 전자파 노출·산림 훼손·농지 절단·경관 파괴 등 심각한 환경 피해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남원시민들은 “수도권 산업을 위해 지방의 산과 하늘이 잘려나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지역 민간대책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농식품융합대학 생명환경학과 2학년 원정운(사진) 학생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주관한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무브(Happy Move)’에서 대상(Grand Prize) 을 수상했다. ‘해피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봉사활동과 지속가능성 탐방,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리더를 양성하는 ESG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생명환경학과 ‘곤충분류학 및 생태학 실험실’ 소속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온 원정운 학생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및 싱가포르 지속가능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친환경 봉사, 국제기구(IUCN) 연계 교육, 환경전문가 워크숍, 현대자동차그룹 CSR 아이디어 기획 과정 등을 수행했다. 특히 원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맹꽁이를 위한 과속방지턱 생태통로’를 주제로 한 환경보전형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현 가능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으며 최종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아이디어는 도로 생태계 단절 문제를 해결하면서 멸종위기종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는 창의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생명환경학과 임종옥 학과장(곤충분류학 및 생태학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로봇 융복합 축제인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제전은 국토교통부와 남원시가 공동 주최, 전북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이 후원하며, 대한민국 드론 레저스포츠 축제 ‘2025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은 16일 저녁,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어 EXO 시우민, 프로미스나인, 배우 박지현, 유스피어 등 인기 K-POP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19일 시상식과 함께 색소폰 퍼포먼스 밴드 ‘색소가이즈’ 공연, 핑크퐁 싱어롱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국화꽃 화단, 대형 꽃 조형물, LED 빛 터널이 설치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올해 제전은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총 4개의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테마는 드론·로봇 스포츠대회로, 국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자랑하는 전통 농악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오는 10월 19일 남원시 요천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는 고(故) 류명철 명인을 기리고 남원농악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1-6호로 지정된 예술로, 공동체의 흥과 풍류를 상징하는 대표적 전통 공연이다. 남원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원농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가 이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경연은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꽹과리, 장구, 북, 소고, 전통연희, 사물놀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개인의 예술성과 기량을 평가하는 개인 경연 중심의 대회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단체 중심의 농악대회와 차별화된 점으로, 명인과 청소년 꿈나무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상금은 1,300만 원 규모로,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청소년부 대상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남원시의장상, 국립민속국악원장상 등 다양한 부문 상이 마련돼 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성원고등학교(교장 김진곤)가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테마형 해외 수학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공교육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성원장학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며, 총 6,13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글로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과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외 수학여행은 단순한 견학 프로그램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 방향에 맞춘 ‘테마형 학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해 첨단 기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일본을 수학여행지로 확정했다. 김진곤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며,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동등하게 해외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성원고가 지향하는 진정한 공교육의 가치”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액 지원은 가정 형편에 따른 교육 격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경찰서가 순찰차의 기동성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높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순찰차 거점 주차구역’을 도입한다. 1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를 통해 남원시와 협업한 결과, 지난 9월 23일 「남원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남원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심 내 노상주차장 일부 구역에 순찰차 전용 거점 주차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도심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112 신고 출동이나 범죄예방 활동 시 순찰차의 현장 접근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는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순찰차 거점 주차구역’은 우선적으로 ▲도통동 롯데슈퍼 사거리 ▲향교동 온누리신협 사거리 ▲금동 공설시장 인근 등 범죄 취약지 3곳에 시범 설치된다. 안내표지판과 노면 도색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남원서는 시간대별 신고 집중도를 고려해 오전·오후·야간으로 구분한 시간제 운영 방식을 도입, 주차 수요와 치안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경찰서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긴급 상황 시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지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이 농업인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 등 245대의 대형농기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농기계가 대농 위주로만 지원된다”는 일부 농가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별로 트랙터 1대를 소규모 농가(5ha 미만)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같은 조정으로 중·소농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일손 부담이 줄고, 농작업 시기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현장 농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단순한 농기계 보급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기계의 관리 상태와 활용도를 매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병행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군수 최영일)은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9월 말 기준 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실적 점검과 미달성 지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정량지표 실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 지표와 미달성이 예상되는 항목의 원인 및 보완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국가위임사무와 주요 국정 및 도정 역점시책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순창군은 올해 정량지표 64개, 정성지표 8개 등 총 72개 지표를 대상으로 전북 도내 시·군 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올해 정량지표 달성 목표를 95.3%(64개 중 61개 달성)로 설정했으며, 자체 월별 로드맵에 따라 실적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4.36%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과 동일한 지표 중 조기 달성 또는 실적이 개선된 항목이 17개에 달하는 등 체계적인 업무 추진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부진 지표에 대한 부서 간 협업 전략을 강화하고,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효율적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오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사랑의 광장과 요천 둔치 일원에서 ‘제33회 흥부제’를 개최한다. 올해 흥부제는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주제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흥부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 화합과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명랑 운동회, 뮤지컬, 노래자랑, 미니 콘서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다문화 먹거리 부스와 지역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막걸리 판매존, 매시 정각마다 진행되는 대박 경품 추첨 이벤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제33회 흥부제는 남원의 정체성과 흥부 정신을 되살리는 대표 문화축제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며 “세대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의 장을 통해 남원만의 활력과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