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결혼이민자와 귀화자를 위한 구강건강 지원에 나서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3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2026년 구강예방진료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과 언어 장벽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지난해까지 약 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내 대표 구강보건 지원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4만 원 상당의 본인부담금 지원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내 14개 협약 치과의원에서 ▲구강검진 ▲파노라마 X-ray 촬영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 진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남원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전담 통역사가 진료 현장에 동행함으로써 언어로 인한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해 남원시보건소 또는 남원시가족센터를 방문하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귀화자의 구강 건강 형평성 개선은 물론 시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언어와 환경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구강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