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주시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이 지정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아닌 민간으로 유출돼 사적으로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근로자와 시 소속 환경관리원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금전적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을 따로 보관한 뒤 민간업체에 넘기고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소속 환경관리원에게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고, 대행업체에는 금품 수수액의 10배를 징수하는 한편 계약 해지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 관리 책임을 통감하며 내부 전수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 시스템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제=타파인) 김진주 기자 = 김제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김제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을 무대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 조선시대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야간 문화 프로젝트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 동헌을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전하며, ‘웰컴투조선’ 신분체험은 관람객이 조선시대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100년 먹거리 장터’는 지역 상인과 청년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전통 음식과 간식으로 김제의 미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김제예총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무대를 꾸며 공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전북=타파인) 김진주 기자 = 9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확대됐다.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상향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역별 적용 할인율은 차등을 뒀다.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대도시와 일반 지역은 13%가 적용되며, 인구가 줄고 있는 농산어촌 등 10개 시·군은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 기반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해 소비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정부의 제2차 추경과 맞물려 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된다. 당초 1조 5,870억 원이었던 발행 규모는 약 1,000억 원 늘어난 1조 6,952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용처 역시 확대됐다. 지난 7월부터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소가 포함되면서, 소규모 매장이 많거나 신선식품 구입이 불편했던 지역 주민들도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내 하나로마트 189개 중 105곳, 농자재판매소 55곳이 신규 등록됐다.
(고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고창군 대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낮 12시 52분께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주택 내부에서 거주 중이던 여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불은 주택 전체를 태운 뒤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시가 자동차세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야간 특별 단속을 벌여 19대를 적발했다. 군산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현장에서 총 831만6000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고, 9대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주간 단속을 회피하려는 체납 차량의 야간 운행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 위치를 확인한 뒤 주거지와 사업장 인근 주차장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번호판 영치 후 장기간 회수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인도명령을 발부하고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세를 추징할 방침이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영치 유예나 분할 납부 기회를 제공해 납세 편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준석 군산시 시민납세과장은 “성실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야간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 이 원장은 1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전북 교육의 난맥상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교육을 가까이 살피고 백년대계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연구원의 사명은 ‘전북의 백년대계를 그리다’인데, 인재 양성과 교육이 그 핵심”이라며, “연구원장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교육 현안 해결에 더 집중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칭기즈칸의 말을 인용하며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며 “학교와 지역, 고등교육과 보통교육을 잇는 다리를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과 연구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자신했다. 이 원장의 조기 퇴임과 출마 선언은 공석 사태로 혼선을 빚던 전북 교육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전북 교육의 미래를 둘러싼 본격적인 선거전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정읍=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정읍시가 각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숙련 기술인을 ‘명장’으로 선정해 연구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는 1일 최근 3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기계·섬유·농림·공예·조경·요리·이·미용 등 총 92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 기술인을 대상으로 ‘정읍 명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 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총 3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이며, 관련 단체장이나 기관장의 추천을 거쳐 정읍시 일자리정책팀에 접수하면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평생을 현장에서 헌신해온 숙련 기술인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농협이 제주에서 전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전북농협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옥구농협, 김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제주 주요 관광지와 대형마트에서 아침밥 먹기 운동과 전북 쌀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문시장, 애월농협 하나로마트, 제스코마트 등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개됐으며, 전북광역브랜드 예담채 십리향 米를 중심으로 전북 쌀의 우수한 밥맛을 알리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전북농협은 거상 김만덕 기념관을 찾아 전북 쌀 500kg을 기부했다. 이는 조선시대 흉년 때 전 재산을 털어 곡물을 사들여 백성을 구휼한 김만덕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은 “농협은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심천심운동과 함께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정성껏 재배한 전북 쌀이 수도권과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농협이 3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 참가해 전북 농식품 통합 브랜드 ‘구경(9慶)’을 선보였다. ‘A Farm Show’는 정부·지자체·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적인 창농·귀농 박람회로, 전북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 농축협이 개발한 특화 상품들을 집약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구경(9慶) 브랜드’는 전북을 대표하는 9가지 농식품을 발굴해 ‘축하(慶)’의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전북 농축산물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번에 참가한 품목은 △전주농협 쌀가공품 △김제공덕농협 고구마 가공품 △군산원예농협 짬뽕라면 △고창대성농협 땅콩 △동김제농협 떡볶이 △익산농협 찹쌀떡 △임실치즈농협 치즈·요거트 △고창해리농협 소금 등이다.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향후 대형 식품박람회 참가, 온라인 유통채널 입점,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전=타파인) 김진주 기자 = 한국전력 군산지사는 지난 25일 전북본부와 함께 군산지사 지역 내 도서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해저케이블을 대상으로 고장복구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사고나 돌발 상황으로 인한 전력케이블 손상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도상훈련과 실제 복구 절차를 모의한 현장훈련으로 나눠 진행되며,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와 복구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황수동 군산지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 내 도서지역 전력설비의 안정적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도서 주민의 전력서비스 불편을 예방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훈련이 도서지역 전력서비스의 안정성 강화와 더불어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