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선거 토론회는 결국 후보의 말과 실력을 검증하는 무대다. 화려한 숫자와 거대한 계획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누가 더 큰 그림을 그리느냐 보다는 누가 남원의 현실을 가장 정확히 알고 실제로 실행 가능한 해법을 갖고 있느냐는 점을 본다. 그런데도 토론회장에서는 현실성 있는 대안보다 억지 주장과 과장된 논리만 반복하는 후보의 모습도 적지 않았다. 이번 토론회는 누가 현실을 말하고, 누가 허상을 말하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정린 후보가 양충모 후보의 공약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자, 양 후보의 답변은 오히려 더 황당해졌다. 사매산단에 5,5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영상 스튜디오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정작 투자 실체와 사업 구조를 묻자 “투자를 연결하는 역할”, “투자자는 따로 있어 밝힐 수 없다", 부동산 중개** ** **” 등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이는 스스로도 해당 사업이 언제든 무산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투자라는 것은 민간 기업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 철회될 수 있고, 구체적 투자협약이나 사업 주체, 재원 조달 계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7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JTV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김원종 후보가 보건전문가이자 중앙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앞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청년 일자리와 산업 육성, 공공의전원, 모노레일 해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와 실행 계획을 제시하며 “남원을 살릴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남원에는 연 매출 50억 원 이상 기업이 10개도 되지 않는다”며,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을 최소 10개 이상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원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지역기여 매칭보조제도’ 도입과 함께, 소멸대응기금과 민간자본을 결합한 500억 원 규모의 ‘남원 청년 혁신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남원 보건의료 규제샌드박스 특구를 지정해 자가줄기세포 치료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중국과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의료 수요를 남원으로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농업·건설업·관광업을 남원의 3대 거점산업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남원 시민 90%가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농업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7일 오후 5시 열린 JTV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는 김영태 예비후보와 이정린 예비후보가 남원 테마파크 사태 해법과 청년 유출 문제를 놓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양충모 후보는 경찰수련원 유치, 감사위원장 중도 사퇴와 5,5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집중 검증 속에 진땀을 흘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태, 이정린, 김원종, 양충모 후보가 참석해 청년인구 유출과 산업육성, 남원 테마파크 500억 원대 배상 문제, 공직 책임성과 남원쇠퇴 원인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영태 후보는 남원 테마파크 사태와 관련해 “현 의장으로서 먼저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모노레일과 테마파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된 만큼 시민 공감대 형성과 투명한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남원은 더 이상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밀어붙이기 행정으로 갈 수 없다”며,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핏빛 연대기 위에 각인된 평화의 비문: 전쟁, 그 야만의 궤적과 이성의 응시 30년 전, 대학 강단의 공기 속을 떠돌다 빛바랜 노트 위에 정박했던 '전쟁론'의 묵직한 활자들은, 오늘날 섬뜩하리만치 생생한 현실의 비명으로 되살아나 우리의 양심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인류는 끝없이 이성의 진보와 문명의 승리를 찬양해 왔고, 하늘에는 인공위성이 별처럼 떠 있으며, 손끝으로는 전 지구적 연결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창밖의 세계는 여전히 참호 속의 진흙탕과 핏빛 야만의 변주곡을 반복하는 중입니다. 고도화된 기술은 인간을 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 살육의 도구를 더욱 정교하고 무감각하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지금 중동의 붉은 모래바람 속에서 벌어지는 참상은 결코 신의 이름을 빌린 낭만적인 서사시나 선과 악의 명징한 성전(聖戰)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계의 질서를 자신의 손아귀에 쥐려는 미국의 신패권주의라는 차가운 강철과, 교리의 절대성을 수호하려는 이란의 신정정치라는 맹목적 불꽃이 정면으로 충돌한 철저한 힘의 수라장입니다. 짙은 화약 연기 너머로 최후의 승전보를 울릴 자는 누구인지 역사는 아직 침묵하고 있으나, 이 무자비한 충돌이 빚어낸 서늘한 경제 침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영태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다시 여론조사 선두권 후보의 위용을 되찾으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중앙당 인용 결정으로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김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남원시 시청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말이 아닌 행동, 발로 뛰는 일꾼이 되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화려한 낙하산은 아니지만 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남원의 오뚝이”라며, “시민이 살려주신 만큼 이제는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초 전북도당 공관위의 부적격 판정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지만, 중앙당이 이의 신청을 인용하면서 경선 무대에 복귀했다. 김 후보 개소식에서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영태 후보를 뽑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다만 김 후보가 얼마나 성실하고, 얼마나 남원을 위해 뛰어온 사람인지 칭찬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태 후보는 누구보다 남원 골목을 잘 알고, 시민들의 아픔과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이고, 남원을 위해 가장 많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원시 도통·향교동 지역 시의원 출마 예정자인 이상현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로 깊은 상처를 받았다. 지난해 병환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병실 곁을 지키며 직접 간병에 나섰던 그에게 최근 지역사회 일각에서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는 식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가족을 돌보며 살아온 한 사람에게 천륜까지 짓밟는 네거티브가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이 출마 예정자는 지난해 어머니가 병환으로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직접 병간호를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관계자와 간병인들 사이에서는 “아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효심이 깊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교육학 박사 출신인 그는 12년간 도의원을 지낸 경력과 함께 한때 남원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행정 경험과 전문성 못지않게 부모와 가족을 챙기는 모습으로 더 잘 알려져 왔다. 실제 그는 부친의 병간호를 약 6년간 직접 도맡았고, 전남 광양에 거주하는 장인·장모의 암 투병 과정에서도 병원과 집을 오가며 가족을 챙겨온 것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안호영 의원이 김관영 지사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과 당 차원의 징계를 공개 비판한 데 이어, 두 사람의 공동 행보를 강조하는 문자메시지까지 발송되면서 지역 정가에서 “오락가락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김관영과 팀을 이뤄 전북의 길을 열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관영 지사에 대한 비상징계와 압수수색이 속도전을 하듯 진행되고 있다”며, “고발 이후 기다렸다는 듯 강제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어떤 사안에는 시간이 길게 주어지고, 어떤 사안에는 속전속결의 판단이 내려지는지 의문”이라며 수사 과정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고, “누구에게는 관용이, 누구에게는 엄격함이 적용된다면 공정이라 부르기 어렵다”며, 같은 기준과 같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스스로 강조해온 공정과 원칙의 가치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혐의 유무를 가리기 위한 통상적인 수사 절차인데,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 자칫 특정 인사를 방어하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는 것. 한 도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예음헌에서 2026 ‘소리 판’ 명창무대의 첫 공연으로 왕기석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를 선보인다. 왕 명창은 전북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이번 공연에서 고수 장주리와 함께 약 1시간 30분 동안 미산제 수궁가의 음악적 특징과 판소리의 묘미를 들려줄 예정이다. 미산제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를 바탕으로 전승된 소리로,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는 자라와 이를 꾀로 벗어나는 토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해학과 풍자, 긴장과 이완이 어우러진 극적 구성이 특징으로, 판소리 특유의 서사성과 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 ‘국립민속국악원’, 전화 문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희태 군수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민생안정지원금’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군수는 지난 3일 완주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완주를 전북 경제 1번지이자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유 군수는 당초 5월로 예정했던 등록 시기를 앞당기며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첫 공약으로 완주군 자체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최근 중동발 전쟁 여파로 고유가와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유 군수는 “행정의 예산은 주민 삶을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며, “민생 현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군민 62% 이상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통합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주민 간 갈등도 있어서는 안 되며, 무엇보다 군민의 뜻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완주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햇빛 소득 기본사회’ 비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 임직원과 가족 163여 명이 지난 5일 2026 군산새만금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렸으며, 군산의료원 직원들은 5㎞와 10㎞ 코스에 참가해 함께 달리며 팀워크를 다지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실천했다. 참가자들은 부서 간 경계를 넘어 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달리며 평소 나누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공유하는 등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마련돼 조직 내 유대감과 협력 분위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자연 속에서 심신을 재충전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조준필 원장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건강을 다지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활력 증진과 조직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병원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체력증진과 단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