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상현 의원은 도시지역 고등학교 의무급식에 전북도의 적극 동참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 “농어촌지역에 한정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시지역 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북도가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내에서 고교의무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시군은 정읍시를 포함해 9개 시군이다. 고교의무급식은 도교육청이 50% 재정 분담하고 있는데, 정읍시는 시 예산으로 나머지 급식비의 50% 지원하고 있으며 8개 군은 농촌지역에 해당돼 전면 의무급식이 시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농어촌 지역과 도시지역의 가구 소득수준 사이에 일정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획일적인 전제하에 학생과 학부모가 처한 다양한 경제적 상황을 간과하고 있는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가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급식비 부담에서 자유로운 가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며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전라북도가 25%의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시 도통동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사랑나눔 바자회’가 10일 도통동 근린공원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주민화합과 함께 바자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는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먹거리와 생활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도통동 재능기부단의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의 흥겨운 공연까지 더해져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 춘향로타리클럽(회장 전순자)이 8일 남원시 관광단지 내 그린예식장에서 불우이웃돕기 음식바자회를 열었다. 춘향로타리클럽은 매년 전회원이 참여하는 바자회를 개최해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 행사도 17-18회기 전순자 회장과 회원 전원이 봉사에 나서 참여한 많은 시민들과 뜻을 같이해 행사를 성료했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과 설날 홀로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남원시의회 제218회 정례회가 32일간의 일정으로 14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18년도 예산안 및 각종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와 시정질문 등이 있을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4일엔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결정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에 대한 출석요구서 채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15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돼 남원시 살림 전반에 대해 정책감사를 진행한다. 24일엔 시정질문이 펼쳐진다.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사와 일반안건 심사가, 또 바로 이어서 9일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2월 15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된다.
정유재란 당시 왜적이 전남 구례를 거쳐 전북 남원으로 침략해 왔던 진출로에 불망비(不忘碑)가 세워졌다. 불망비는 어떠한 사실을 후세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이다. 남원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남원시 주천면 배덕리와 구례군 산동면 계척리의 경계인 도계능선 밤재(앞밤재·옛19번 국도 고개 정상)에 ‘왜적침략길 불망비’를 건립하고 10일 오후 2시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밤재는 정유재란, 동학농민혁명, 일제식민시대의 아픔과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의 고통까지 고스란히 스며있는 고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밤재는 역사의 고비마다 이 땅의 애환, 특히 일본과의 악연이 뿌리 깊은 장소”라며 “과거를 잊지 않고 이곳을 민족의 답사와 성찰, 다짐의 자리로 만들기 위해 불망비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극일(克日)과 평화(平和)의 새로운 다짐을 위하여 임진년(1592) 침략으로도 모자라 왜적 통치자는 정유년(1597)에 재침을 명하였고 다시 악귀가 된 왜적은 빼앗고, 불사르고, 베고, 찌르며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 구례를 거쳐 남쪽
남원시민사회에서 구 남원역을 극일(克日·일본을 극복함)의 민족성지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하 동학기념사업회)와 일부 시민들은 10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린 제5회 남원시민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구 남원역 활용방안’에 대해 민족성지 조성을 주장했다. 동학기념사업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남원은 왜구의 침략과 아픈 역사가 응집된 고장 중 하나다. 고려말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운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비지’, 임진·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전투와 만인의총, 그리고 이에 대한 보복이 깃든 남원역 건설, 일본의 동학농민 토벌과 관련한 교룡산성 등이 역사의 한 자락이다. 특히 남원역은 남원성의 북문이 있던 자리로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가장 치열했던 격전으로 인해 남원성민들이 몰사한 곳이다. 동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당시 왜적들은 북문 전투에서의 후유증으로 결국 패퇴하게 됐다”며 “일제시대 때 일본은 북문을 없애고 이곳에 남원역을 건설, 후손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피로 물든 자리를 짓밟고 다니게 하면서 선열들의 얼고 넋을 으깨고 늑살
남원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평소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시청 민원실에서 매월 2회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단일질환 사망률 1위인 심뇌혈관질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11월 20일 종료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해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을 조기발견하고 또 치료와 함께 건강생활실천 교육도 병행해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다. 상담실에는 그동안 시민 543명(10월 기준)이 참여해 혈관건강을 점검 받았으며, 고혈압 의심자 38명, 당뇨병 의심자 5명, 고지혈증 의심자 27명을 발견, 의료기관에 연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건강상담실은 이러한 고민을 찾아가 도와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남원시가 4년 연속 행정안전부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일원 상가 25개소다. 남원시는 2015년부터 인월 소재지와 광한루원 주변상가 등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판정비·개선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자치단체 4곳만 선정된 터라 경쟁이 치열했다”며 “남원시의 추진 의지가 높이 평가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뱀사골 일원 상가 간판개선사업에는 국비 7,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3월 공사에 착수, 7월 완료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지리산 뱀사골 입구에 늘어선 크고 화려한 간판을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간판의 형태, 재료, 색체 등 기준안을 마련,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시는 간판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지리산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상가모습을 제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생면 제천·서만마을의 생활여건과 환경이 새 단장 됐다. 남원시와 주생면, 제천·서만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31일 제천마을회관에서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여건이 취약한 농촌마을의 생활여건을 정비·개선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2015년도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1억6,500만원을 투입, 마을의 주택과 경관시설(담장정비), 도로와 주차장, 배수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서만마을회관 리모델링, 제천마을회관을 신축했다. 또 마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선진지견학과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했다. 준공식 행사는 농악공연과 기념식, 오찬, 난타·각설이·노래자랑 등의 화합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박환택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장(제천마을 개발위원장)과 박명수 총무(체천마을 지도자)에게 사업추진에 대한 공로로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사업추진위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해 남원시청 건축과 양중섭(과장), 기획실 박종면(사업유치), 농어촌공사 남원지사 오석진, (주)조양 모
남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7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의 250여개 민원실을 서류심사, 현지실사, 미스터리 쇼핑 방식의 이용자 만족도 등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해 평가한 것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시설 ․환경 등 외적요소와 시민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민원접근성, 민원서비스 운영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민원실을 운영해 왔다. 또한 시민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을 발굴·개선하고 타 기관의 민원서비스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한층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에 노력했다. 특히 복합민원의 인․허가 원스톱 처리를 위해 민원실 내에 복합민원팀을 운영, 민원접수 당일 민원실무심의회를 개최해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실 내 상담 및 접수, 일괄보완 처리로 민원인의 편익증진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 야간 민원실 운영, 민원안내 전담제 운영, 민원상담 예약제 운영, 사전심사청구제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했다. 장관표창과 인층서(패) 수여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