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만금 개발 전략을 ‘AI·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도시’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기존 기본계획(MP)을 사실상 폐기하며 전북 미래산업 구상에 큰 공백을 만든 만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만금의 산업전환 비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4일 안호영 국회의원은 '지난 2021년 새롭게 수립된 기본계획은 새만금을 RE100 기반의 에너지 생산지, 데이터센터 및 신산업 집적지로 조성하는 청사진을 담았으며, 전북을 재생에너지·그린뉴딜·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 국가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전북은 전국 1위 재생에너지 생산지였고, SK의 2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도 구체화되며 전북 신산업 벨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국회 차원의 전략 설계에도 일부 참여해왔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아쉬움은 더 크다'고 토로했다,
안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재생에너지·그린뉴딜 정책을 축소하며 기본계획을 사실상 폐기했지만, 명확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RE100 기반 인프라 구축 차질 ▲SK 데이터센터 투자 중단 ▲태양광·해상풍력에서 전남과 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새 정부의 국정 방향은 폐기된 2021년 기본계획의 핵심 가치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지 정비 ▲RE100 산업단지 조성 ▲AI·데이터센터·그린수소 신산업 결합 모델 구축 등을 산업전환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새만금은 전북의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 산업전환의 핵심 무대”라며, “폐기된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복원해 새만금을 국가 탈탄소 성장 전략 도시로 다시 세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AI·재생에너지 기반 국가 프로젝트가 새만금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