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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전북 송전탑 갈등 '국가 에너지전환’ 의제로 푼다

오는 8일 전북도의회서 해법 토론회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논의까지 확대

(완무진=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곳곳에서 수년째 이어져 온 송전탑 갈등이 국가 에너지전환 전략 차원에서 다시 논의된다.

 

안호영 의원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송전망 갈등 해법 및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 이전’ 토론회를 열고 장거리 송전 중심 전력정책의 구조적 문제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12월 중순 예정)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전탑 문제가 도민 민원의 핵심 의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공론장이 먼저 마련됨으로써 대통령과의 직통 소통 테이블에 보다 진전된 해법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5일 안호영 의원은 “송전탑 갈등은 단순한 갈등 조정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정의·지역 산업전략·주민 수용성이 맞물린 복합 사안”이라며, “장거리 송전 의존을 줄이고, 에너지 지산지소 체계에 맞는 전력망 재편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가 전력망 재구성 필요성 △장거리 송전 중심 정책의 구조적 한계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의 지방 이전 가능성 △새만금 RE100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된다.

 

발제에는 박상인 서울대 교수,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오창환 전북대 교수가 참여하고 정부·지자체·주민·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전북이 더 이상 송전탑 갈등의 피해지역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새만금 중심의 RE100·데이터센터·AI 기반 신산업이 자리 잡아야 전북이 국가 에너지전환의 ‘해법을 제시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 송전망 문제를 국가 산업정책 및 에너지전환 전략과 연동해 재해석하는 새로운 공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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