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군산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747억 원으로 확정됐다.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은 5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신규사업 23건 175억 원, 계속사업 241건 1조 2,572억 원을 확보하며 군산 발전을 위한 핵심 예산을 대거 반영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은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철길숲 조성 등 총 23개 사업에 175억 원이 반영됐으며, 분야별로는 신산업·R&D 63억 원, 문화·관광 활성화 8.2억 원, SOC·정주여건 개선 114.3억 원 등 군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는 다양한 사업들이 고루 포함됐다.
계속사업 분야에는 군산·새만금의 중대 프로젝트가 대거 포함됐으며, 융복합 미래 신산업 575.4억 원, 문화·관광 활성화 111.4억 원, 농림·해양수산 2,945.6억 원, 환경·복지 5,520.8억 원, 새만금 SOC 및 주요사업 3,984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새만금 산업·물류·항만과 직결된 예산이 대규모로 확정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대 의원이 직접 챙긴 주요 예산으로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281억 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원 0.8억 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20억 원, 군산 철길숲 확대 3억 원, 새만금 신항만 715억 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150억 원,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186억 원,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10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의료·안전·도시환경 개선 등 군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폭넓게 반영됐다.
국회심사 과정에서는 ▲특송화물 통관시설 확대 6억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15억 ▲새만금 신항 항로준설 10억 ▲CCU 기술 고도화 12.25억 등이 증액됐다.
특송화물 증가(2024년 687만 건)에 따라 통관시설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게 되며, 군산이 중국·아시아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새만금 기업성장센터는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시설로,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비 1,200억 원 중 1,100억 원 삭감을 주장했으나, 신영대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민주당 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 전액을 방어했다.
이는 새만금 SOC 추진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서 군산·전북지역 발전에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측면에서도 총 2,755억 원이 반영됐으며, 군산대 기숙사 270억 원과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2,485억 원이 포함됐다.
특히 완충저류시설은 화학공장이 많은 군산에서 10년간 논의돼온 숙원사업으로, 환경사고 확산을 막기위한 필수 인프라로 평가된다.
신영대 의원은 “작년에는 12.3 내란 사태로 증액 없는 예산이 통과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 반영하지 못한 주요사업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신규사업 예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