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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 대학원생 제쳤다...원광대 은재호, 환경보건학회 포스터발표상 수상

대학축제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노출평가 연구 ‘주목’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 안전보건학과 3학년 은재호 학생(오른쪽)이 전국 환경보건 연구자들이 모인 학술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은재호 학생과 최윤희 지도교수(왼쪽)가 (사)한국환경보건학회 2025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가 포스터발표 장려상을 수상하며, 대학 기반 환경·보건 연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교내 축제 기간에 수동 공기채취기(passive sampler)를 활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측정하고, 참여자 30명의 요중 대사체 변화를 분석해 노출 수준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대학축제가 가진 안전·환경 문제를 실증적으로 접근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학부생 신분이었다. 은재호 학생은 대학원생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노출·위해성평가 부문 수상을 거머쥐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은재호 학생은 “강의 중 소음이나 냄새 등 학교 환경이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직접 다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실습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희 교수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연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만큼 교육적 성과도 매우 크다”며, “실험·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