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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눈을 공격한다…원광대 연구팀, 안질환 연관성 ‘지도로 그리다’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대기오염이 호흡기를 넘어 눈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집대성됐다.

 

원광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최윤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대기오염이 안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지도 구축’ 연구가 환경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Impact Factor 6.1)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대기오염과 안질환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 수준의 연구 성과로,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최윤형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동현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8종의 주요 대기오염물질과 11종의 안질환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환경보건 연구의 지형도를 새롭게 제시했다.

 

기존에도 대기오염이 각결막염, 건성안, 황반변성 등 다양한 안질환 발생과 연관된다는 개별 연구는 존재했지만, 역학연구와 동물실험연구를 아우르는 종합적 분석은 사실상 전무했다.

 

연구팀은 총 3,324편의 관련 문헌을 검토한 뒤, 이 중 103편의 역학연구와 22편의 동물실험연구를 선별해 대기오염물질과 안질환 간 연관성을 ‘지도(map)’ 형태로 시각화했다.

 

연구 결과는 특정 오염물질과 특정 안질환 사이에 연구가 집중된 영역과, 과학적 근거가 아직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공백 영역을 동시에 드러내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희 교수는 “이번 문헌고찰 지도 구축을 통해 대기오염과 안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최신 연구 흐름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환경역학 연구를 통해 근거가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고, 보다 정밀한 인과관계 규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 연구팀은 2022년부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며, 환경성 안질환 발굴을 위한 다기관 임상 코호트 구축을 통해 예방과 치료 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대기오염이 국민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환기시키는 동시에, 환경보건 정책과 예방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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