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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온 봄”…복수초·노루귀 피어나며 봄 야생화 개화

봄 전령 야생화 확인…국립공원 “탐방질서 필요”

(지리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리산 자락에 봄이 찾아왔다.

 

혹독한 겨울을 뚫고 올라온 복수초와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봄의 전령 야생화들이 지리산 전북권에서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리며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9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소장 강재성)는 최근 실시한 봄꽃 개화 모니터링 결과 복수초와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봄 야생화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화는 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이 실시한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눈 녹은 숲속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복수초와 노루귀는 겨울 끝자락에 피는 대표적인 봄 야생화로 ‘봄의 전령’이라 불린다.

 

특히 복수초와 노루귀는 국립공원공단이 지정한 ‘생물계절알리미종’으로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는 생태 지표 식물이다.

 

이들 야생화의 개화 시기는 계절 변화와 생태 환경 변화를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리산 전북권 숲길과 계곡 일대는 매년 봄이면 희귀 야생화와 봄꽃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생태 탐방지로 꼽힌다.

 

유대종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에 봄이 성큼 찾아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봄 야생화들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생화 보호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탐방객들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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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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