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맞춰 산사태대책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 상황실은 광주, 전남, 전북, 경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재난에 대비하며, 효율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한다. 서부지방산림청은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산사태대책상황실을 가동하며, 각종 기상정보 및 산사태 예측자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산사태 발생 시에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작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 서부지방산림청은 지역별로 산사태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사방댐 25개소를 포함한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782개소에 대한 현장점검과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을 통해 재난 예방 기반을 강화했다.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사태 주의보 및 재난문자, 안내방송에 관심을 갖고 즉각적인 대피 등 국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내아마을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주민들이 함께 만든 마을표석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34가구 71명의 주민이 참해 마을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이정표를 세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제막식에는 윤성호 이장의 주관 아래 국혜숙 상관면장, 김용복 상관이장협의회 회장, 강민형 상관면 마을담당 주무관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주민들은 윤 이장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완주군민으로서의 삶을 다짐했다. 내아마을은 KBS 인간극장 5부작에 소개된 바 있는 산수화의 거장 백당 윤명호 화백이 거주하는 곳으로 그의 긍정적인 삶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이에 따라 내아마을은 많은 이들이 방문하여 감동을 나누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마을표석 제막식을 통해 내아마을은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운봉고원의 가야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이 공식 개관했다. 이 홍보관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역주민과 문화유산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지하식 건물로 지어진 홍보관은 고분군의 곡선을 형상화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홍보관은 6191㎡의 부지에 연면적 56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디지털 실감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가야문화유산의 시작을 알리는 광평유적과 동북아시아 문물교류의 중심지인 청계리 고분군, 백두대간 동쪽의 운봉고원에 위치한 월산리 고분군 등이 시간순으로 전시돼 있어 가야의 역사적 변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홍보관은 가야시대 무덤 터를 재현하여 운봉고원 가야세력의 무덤 축조기술과 장례문화를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1989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이야기를 전하고, 1500년 전 가야인의 생활상을 유물 약 200여 점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홍보관을 통해 가야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세계유산의 의미를
진안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신규 농업인과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2025 영농정착기술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영농기술과 농업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신청은 6월4일까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대상은 진안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신규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등 영농 교육에 관심 있는 진안군민이다. 교육은 6월10일부터 7월29일까지 총 8회, 4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진안군의 귀농·귀촌 정책 소개, 작목별 선도농장 견학, 농기계 실습, 토양관리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농업인과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현실적인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농업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완주군이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았다. 14일 서동해 동해금속㈜ 회장이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한국입양홍보회 전북지부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 회장, 한국입양홍보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입양가정을 위한 쉼터 조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입양문화가 따뜻하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군수는 “입양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입양홍보회 관계자는 “이번 기탁이 입양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 대해 기존 혁신도시를 우선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1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 반영 공동결의대회’에는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군수와 안호영 국회의원, 전국 혁신도시 단체장, 노조 관계자 등은 공동건의문을 낭독하며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건의문에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책 정비, 2차 이전 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원칙 준수, 노정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 군수는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 정체성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2006년 설립됐으며, 유 군수는 제15~16기 회장을 지냈다.
순창군의회는 13일 345kV 남서권 개폐소 및 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민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순창군의회 의원들과 읍·면민회장단 9명이 참석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개폐소 및 송전선로 설치가 환경 훼손, 농지 침해, 전자파로 인한 건강피해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문제가 순창의 청정 이미지와 주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은 "한국전력공사와 정부는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환경권을 보호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숙 순창군 읍·면민회장 역시 "순창에 주민이 피해를 보는 시설은 절대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반대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순창군의회는 11개 읍·면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소통을 통해 군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완주군이 생애 첫 독서를 위한 북스타트 책놀이 수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돕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대상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2022~2023년 출생 영유아와 양육자이며, 프로그램은 5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중앙도서관 유아자료실에서 '아니야? 아니야!' 그림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감 발달 책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활동 내용으로는 동물 맞추기, 다른 동물 찾기, 동물 막대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가 포함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방, 안내책자가 배부된다. 운영 일자는 다음과 같다. 5월 20일, 5월 27일, 6월 10일, 6월 24일, 7월 1일, 7월 15일이며, 이 외에도 총 6회차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어린이자료실에서 보호자 신분증, 등본, 아기수첩 등을 지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립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은희 도서관사업소장은 “북스타트 책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완주군 구이면 원두현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4월 개최한, 왕벚꽃잔치에서 발생한 수익금 50만원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왕벚꽃잔치는 원두현 마을 인근 구이저수지 벚꽃길에서 진행됐으며, 봄꽃을 즐기려는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파전과 도토리묵 등을 행사장에서 판매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마련된 수익금은 구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화순 이장은 “벚꽃을 보러 찾아온 방문객들 덕분에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었고, 함께한 나눔을 통해 더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의 힘을 모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최은아 구이면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발적인 지역 행사가 이웃과 나눔으로 이어진 점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재생 발전연구회'가 천안과 대전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8일 한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회원들과 남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천안의 '타운홀'과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대전의 '안녕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과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 사례를 청취한 참석자들은 사업지구를 직접 둘러보며 리츠(REITs) 방식을 통한 사업 추진의 장점을 확인했다. 대전시 '안녕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혔다. '안녕마을 축제'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청년 이주자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연구회는 도시재생이 단순한 건물의 신·개축이 아니라, 공간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천안과 대전의 성공 사례를 남원시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