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지윤의 ‘혼의소리 심청가’ 공연이 성황리 열렸다. 이날 공연은 35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오지윤 명창의 30년만의 고향 무대를 반겼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등 남원 기관 단체장들도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KBS 라디오 시사고전, SBS 이숙영의 파워 FM 등에서 고전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박재희 원장이 공연 사회로 나섰다. 이날 오지윤 명창은 심청가 가운데 선인들에게 몸 팔려 가는 길,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가 꽃 봉우리가 돼 천자께 올려 진 뒤 황후가 되는 장면, 심봉사가 눈뜨는 장면 등 심청가의 주요 장면을 불러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혼의소리 심청가라는 타이틀에 맞게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묻어 있는 진정한 소리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연 말미에 스승인 강도근 선생에게 처음 배운 단가 ‘백발가’를 부르는 등 스승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 남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20일 남원시 수생면 지당리 대지마을에서 ‘부산시민초청 남원청국장 손맛 내기’ 행사가 열렸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도시인의 농촌문화공간 체험, 농식품 직거래장터 개설, 전통식품의 이해 및 요리강좌 등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귀농학교 도시농업센터(소장 최옥수) 도시농업 수강생들과 향토음식에 관심 있는 부산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지마을에서 김형수 향토산업마을추진위원장의 마을 소개를 들은 뒤 요리전문가의 요리강좌, 두류실 조용섭 대표의 ‘최고의 건강식품 청국장’ 강연을 들었다. 이어 5~7명으로 조를 구성하고 청국장 손맛내기 요리를 만들어 보고 청국장샐러드 등 청국장을 이용한 다양한 몸에 좋은 음식을 맛봤다. 청국장을 처음 띄워 본 참가자들은 서툰 손놀림이지만 정성을 다해 자신만의 청국장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청국장 요리 품평회를 한 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등 친목을 다졌다. 이어 마을에서 준비한 농식품직거래장터를 둘러보고 가을 정취가 가득한 마을을 돌아봤다.
지난 1일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올해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17일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지난 3월 30일 올해 첫 공연을 시작으로 상설공연 32차례와 초청홍보공연 11차례 등 올해 모두 43차례 운영됐다고 밝혔다.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한국 고전문학의 진수라고 불리는 춘향전과 그 배경지인 광한루원을 활용한 남원 대표 관광프로그램이다. 춘향전은 시대를 넘어 문화예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재해석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배경지인 광한루원은 남원의 대표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춘향과 광한루원은 남원을 대표하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특히 남원 관광산업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올해 창단 8년을 맞은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이미 알려진 춘향전 이야기를 탈피해 현대적으로 각색한 공연이다. 괴팍한 변학도와 익살맞은 이방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순수 남원시민들로 구성된 상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혼의 소리 심청가’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오지윤(한국판페라단 단장)이 30년 만에 고향무대에 서게 된다. 오지윤 이수자는 남원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광한루원에 나들이 갔다 운명의 스승인 동편제 판소리 거장 강도근 선생을 만나 판소리를 처음 접했다. 이후 ‘남원애기’로 불리며 KBS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차상, 동아국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악신동으로 떠올라 성창순, 박귀희, 성우향 명창 등 쟁쟁한 스승들에게 사사받았다. 30년 넘게 소리를 수련해 온 오지윤 이수자는 우리의 판소리를 서양식 오페라와 결합한 ‘판페라(Pansori +Opera)’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판소리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판페라는 완창에 몇 시간이 걸리는 판소리에서 눈대목(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있는 장면)을 골라 국악기와 양악기가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 화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다. 이번 심청가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12일 남원 예가림길에서 영어마을을 테마로 한 ‘골목투어 미션을 찾아라’ 중등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예가람길은 남원 문화와 전통문화예술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남원 관내 27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54명의 초등부 행사에 이어 관내 14개 중학교 4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동안 진행된 행사는 남원교육지원청 소속 영어교사 7명과 원어민 강사 12명이 참여하는 등 현장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인 ‘골목투어 미션을 찾아라’는 예가람길에서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또 남원관내 학생이 직접 원어민과 의사소통하는 등 영어사용에 대한 자신감 및 실용영어 교육 효과 증대 등 영어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해 남원교육지원청과 연개했다. 전통의상을 입어보기, 전통차의 멋과 향기 느껴보기, 핸드메이드 체험, 20년 후 나에게 영어편지쓰기, 예가람길 미술관 관람, 드럼배우기 등
10일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안전한 산행문화 보급 등을 위해 남원 지리산 레저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산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모두 7차례 지원하는 등 지리산 레저 등산학교가 정착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지리산 달궁계곡에서 제4기 지리산 레저 등산학교를 운영했다. 첫날인 8일에는 지리산과 남원의 문화 알기, 스포츠 클라이밍 이론 및 실기, 등반경험 특강 등을 교육했다. 9일에는 등산일반이론과 등산 실습, 산악구조훈련과 함께 제4기 등산학교 수료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기붕 지리산 레저 등산학교장은 “여가활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안전한 산행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건강한 심신을 얻는데 지리산 레저 등산학교가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5일부터 8일까지 남원시청에서 국화분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남원시 원예활동생활화 연구회(회장 오영남) 45명 회원이 지난 3월부터 어린 국화 묘를 길러 목부작, 석부작, 현애작, 대륜작 등 200여점의 작품을 만든 국화분재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2년 시작으로 3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 3월부터 18차례에 걸친 긴 교육과정 동안 국화를 소재로 국화분재에 한 이해와 애정을 갖고 키운 꽃이 만개된 상태다. 원예활동생활화 연구회 회원들은 목부작, 석부작, 입국, 현애, 대륜작 등을 만드는 실습교육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도시민의 농업원예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건전하고 생산적인 취미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생활원예의 대중화 및 이용계층 확대를 통해 농촌여성들의 원예 전문기술 습득을 돕는 등 남원시 여성친화도시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이찬수 소장은 “올해 국화를 재배하는 과정의 호응이 높아서 내년에도 국화를 비롯해 기타 생활원예를 소재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남원 여성
가을 낭만을 즐기는 거리가 조성된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26일까지 남원 관광단지 부근을 ‘낙엽, 낭만과 감성의 거리’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곳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낙엽을 밟는 동안 낭만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매년 11월 낙엽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낙엽거리는 남원관광단지 부근 가로수길로 동림교에서 승사교까지 약 1.5㎞구간이다. 거리 지정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의 낙엽을 수거하지 않거나 보충해 거리를 걷는 이들에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낙엽 거리 조성으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광한루원 앞 승월교를 소원의 다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옛 사람들이 요천을 거닐며 승월대에 떠오른 달을 보고 소원을 빌었다는 이야기를 재현하기 위해 소원의 다리를 운영한다. 승월교에 중간지점에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필기구 등을 비치했고 소원줄에 쪽지를 걸 수 있는 묶음 띠를 준비했다. 이와 관련해 남원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입시합격과 장래 희망을 담은 소원종이를 우선적으로 소원 띠에 걸 예정이다. 또 승월교 교각에 설치된 미등 사이에 홍사초롱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 단장을 마쳤다. 남원시 관계자는 “소원 빌기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승월교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걷고 싶은 다리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 1일 부담 없이 남원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문화버스’가 첫 시동을 건다. 도시 자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수 있을 만큼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남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남원시(시장 이환주)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선정된 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부모와 아이.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문화탐방 프로그램 ‘문화버스’를 11월 1일부터 운영한다. 문화버스는 혼불문학관, 국악의 성지, 황산대첩비지, 지리산 둘레길, 남원향교, 몽심재, 실상사 등 남원지역 문화·역사를 둘러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와 함께 다도, 공예, 미니장구 만들기, 판소리배우기, 느린우체통 엽서쓰기 등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또 유명인을 초청해 함께 문화버스를 타고 명소를 탐방하는 등 문화와 예술, 유명인의 삶을 들을 수 있는 특별기획도 계획하고 있다.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시범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