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에 전북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하며 출산 친화도시로 도약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오는 2026년 1월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앞서, 이용 예약을 12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약 접수는 공공산후조리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공개추첨 방식으로 최종 이용자를 선정한다. 2026년 1~2월 출산예정 산모는 12월 11~15일 접수 후 12월 16일에, 3~4월 출산예정 산모는 1월 1~5일 접수 후 1월 6일에 각각 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가 확정된다. 남원시는 공개추첨제를 통해 접수 경쟁으로 인한 불편과 불공정 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남원뿐 아니라 전북도 전역, 지리산권 지자체 산모까지 이용할 수 있는 광역형 시설이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며,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남원시민 50%, 전북도민 30%, 지리산권 및 시민자녀 10%, 취약계층 70% 등 큰 폭의 감면을 적용한다. 또한 남원시는 남원시민 산모를 대상으로 이용료 일부 환급도 추진하고 있어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지역 정신건강 복지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남원시는 9일 의료법인 성일의료재단 남원성일병원과 ‘남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향후 3년간 센터 운영을 공식적으로 맡긴다. 이번 협약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기존 민간위탁 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공개모집과 민간위탁심의위원회의 적격심사를 통해 기관의 전문성·운영능력·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한 끝에 남원성일병원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센터 운영을 맡게 되는 남원성일병원은 풍부한 정신건강 전문 인력과 다수의 정신건강사업 수행 경험, 지역 기반 의료지원 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성일병원은 앞으로 인식 개선, 생명존중 문화 확산, 정신응급·위기 대응 체계 구축, 조기발굴·예방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집중관리 등 핵심 사업을 수행하며, 남원시는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시민의 정신건강과 생명 안전을 지키는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보건소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급증에 대한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 조사에서 환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8% 늘어난 가운데, 특히 영유아(0~6세)가 전체 환자의 2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집·유치원·키즈카페 등 영유아 시설에서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국내에서 11월~다음 해 3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집단생활이 많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면역 지속기간이 짧아 한 번 감염됐더라도 재감염 위험이 있어 가정과 시설 모두 각별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지하수), 조개·어패류 등 오염된 음식 섭취, 감염자 접촉, 환자 분비물의 비말 등으로 다양해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 12~48시간 내 구토·설사, 일부는 복통·발열·오한이 동반된다. 남원시보건소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며, 음식은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정에서는 화장실·세면대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지역 제조기업 문성군 에스엠산업 대표가 지난 8일 남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상생에 동참했다. 에스엠산업은 전북자치도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모터·펌프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사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대형 수중모터펌프 생산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차세대 리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성군 대표는 평소 전북지역 지방소멸 위기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온 대표적 향토 기업인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상생 경영 철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전북에서 기업을 성장시켜 온 사람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과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며,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남원 경제와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미래 남원을 이끌 청소년을 위한 인재 양성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중학생 해외 영어캠프(뉴질랜드, 50명)와 특성화고 실습용 푸드트럭 지원 등 청소년 성장 기반 마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남원 인재학당 기자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고향 순창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순창아너스클럽’의 핵심 인물 두 명이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8일 조정만 회장(정인테크 대표·오른쪽 첫 번째)과 권병욱 사무처장((주)엔케이시스템 본부장·왼쪽 첫 번째)이 최영일 순창군수(가운데)를 만나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정읍에서 전지용 동박 제조기업 정인테크를 이끄는 조정만 회장과 충남 부여군에서 근무 중인 권병욱 사무처장은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꾸준히 고액 기부에 참여해 온 대표적 고향 기부자다. 두 사람은 순창군 고액기부자 모임 ‘순창아너스클럽’의 핵심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도농교류 활성화와 지역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과의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조정만 회장은 “고향 순창이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아너스클럽 회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병욱 사무처장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순창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순창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폭설과 결빙 등 겨울철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군은 이번 수상과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행안부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설 장비·자재 확보 등 대설 대비 사전 준비 실태와 결빙 취약구간 및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 등 위험요인 사전차단 노력, 비상근무 체계 운영 등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가에서 전북자치도가 시·도 최우수, 순창군이 시·군·구 최우수로 각각 선정되며 전북의 재난대비 역량도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순창군은 민·관·군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평소부터 재난 대비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지난 2월 복흥면에 40cm 이상 폭설 예보가 내려졌을 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고립 우려 지역을 즉시 점검해 칠립마을 주민 2명을 사전에 대피시킨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복흥면에 제2 제설 전진기지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운영한 2025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이 지난 6일 예원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보다 5개 강좌를 확대해 총 15개 강좌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83명이 참여했으며, 수료발표회에서는 79명의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펼쳤다. 이날 수료발표회는 해금, 대금, 판소리, 가야금·가야금병창, 민요, 한국무용, 장구·꽹과리, 아쟁 등 전통예술 전 분야를 망라하며 다채롭게 구성됐다. 각 강좌 대표자들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객석은 연이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무대에서는 초급부터 중급까지 수준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어졌다. ▲해금(초급) 〈찔레꽃·홀로아리랑〉 ▲판소리 〈춘향가〉▲가야금 중급반 〈휘모리〉·〈동해바다〉 ▲민요 〈한강수타령·진도아리랑〉 ▲한국무용 〈살풀이·태평무〉 등이 무대를 채우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장구·꽹과리는 전체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심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청출어람’은 초급–중급 단계별 국악 실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국악을 쉽게 접하며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석 기준을 충족
(임실=타파인) 김진주 기자 = 임실군 섬진강다슬기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전국을 대표하는 어촌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전북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사업이 전국 최고 성과로 인정받은 것.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현안 해결능력, 특화상품 경쟁력, 어촌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어촌을 선정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경쟁이 치열하다. 섬진강다슬기마을은 마을의 대표 자원인 다슬기(올갱이)를 기반으로 맑은국, 장조림, 된장소스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가공시설까지 구축했다. 이 체계 덕분에 어민들은 금어기에도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 판매를 넘어 어촌자원 기반의 6차 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 ‘다슬기 블록국’ 개발 사업은 전통 식재료의 현대적 재해석, 간편식 시장 진입가능성,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는 “마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추진중인 ‘남원도자전시관(가칭)’ 공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전북자치도가 실시한 사전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여기에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기본·실시설계비 5억 원까지 확보되며, 오랜 기간 시민과 도예인들이 쌓아온 남원 도자문화가 제도권 공립미술관 체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남원이 지닌 왕실 백자 생산지라는 역사적 위상, 25년 넘게 이어진 시민도예대학과 남원국제도예캠프 등으로 구축한 독보적 창작 생태계, 국내외 도예인이 참여하는 개방형 교류 구조가 공공 미술관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전북자치도는 평가 과정에서 ▲도자문화의 역사성과 지역성 ▲시민 참여와 작가교류 기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장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도자전시관은 현재 조성 중인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와 맞물려 남원의 문화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에는 남원현대옻칠공예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2관, 어린이예술마당, 예술마루(복합문화관), 예술체험촌, 예술숲 등 전시·교육·체험·관광 기능이 집약된 문화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에서 또 하나의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남원농협 도통지점(지점장 김수경)이 지난 8일 도통동행정복지센터에 라면 40상자를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모범을 보여준 것. 팍팍한 경기 속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농협의 손길은 그 자체로 ‘겨울 앞둔 한 줌의 온기’라는 평가다. 이번에 기탁된 라면 40상자는 도통동 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 등에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물품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직접 배부되며,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수경 도통지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주변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통지점은 이번 기탁뿐 아니라, 매년 꾸준히 일손 돕기·나눔 행사·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